말싸움은 전 지는게 이긴다고 보는데 그냥 감정 소비 없이 상대 의견 존중 하며, 그냥 당신 말이 다 맞습니다 하고 예 예 거리더니 좋더라고요. 반대 의견은 속으로만 생각 하고 그럼 감정 소모 없이 좋더라고요 어릴때에는 말싸움 이기는게 좋았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그냥 안싸우는게 이기는거더라고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상대방을 적대하거나 무지를 드러내게 해서 모욕하는게 아니라 아군의 자세로 협력하는 부분이지 장서 들춰내기 수법이 아님.. 오히려 공격적인 상황에서 남용하면 역효과가 일어나 전체적인 맥락 알아들었으면 됐지 며칠몇시몇분몇초!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이러면서 하나하나 파고들어 청문회마냥 검증 하려 드느냐고 더 흥분할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요즘은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방도 해당사안에 당장 구체적으로 답할만큼 잘 기억을 못하고 있다가도 논쟁의 상황에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전문가나 권위있는 인물의 의견 등 그럴듯한 근거를 인터넷으로 순식간에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음. 어떻게 아냐면 저도 예전에 말싸움 이기려고 장서 들춰내다 많이 겪어 봤거든요.. 진짜 핵심은 상대방의 무지를 드러내게 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몰아세우지 않고 적대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공격이 아니라 협력하는 자세. 여기서 말하는 장서 들춰내기는 상대의 무지를 드러내서 모욕주기 위한 수법이 아니라고 생각함.
제가 대면한 사람들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면, 누가 그걸 모르나? 하고 막상 시켜보면 모르는 것 투성입니다. 허영심만 가득하다랄까.
문제를 대면하면 해결방법은 모색하지 않고 거부만 하고 있죠. 의견을 물어도 아 몰라 그냥 싫어 입니다. 의견을 아무도 내지 않아 고심하고 직접 여러 시행착오 끝에 제시한 의견은 거부당했습니다. 거부당한 이유는 논리적이지도 않습니다. 이미 하고 있는 것도 많은데 힘들다 부담스럽다 등. 생각할수록 지치지만.. 그러면 왜 애초에 이 문제에 대해 논했는지? 해결방법은 찾고 싶었는지? 생각하고 있는데 그들의 의견을 들으면 도대체 이게 왜 관계중심적, 목적지향적으로 나뉘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들었죠.
그러나 몇달 뒤에 제가 냈던 의견을 자기 아이디어마냥 제시하는 것을 보고 참 아이러니 했습니다. 심지어 그 아이디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도 못하면서 흉내만 내는 모습을 두세번 경험하다보니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책그림님 영상중에 이 영상이 저에게 가장 큰 가르침과 위로를 주네요. 적으로밖에 대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저는 이미 몇년간 혼자서 일 하는 것이 제 적성에 맞다 라는 결론에 이르러 그렇게 살았습니다. 제 밑에서 일하는 사람은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잘 챙깁니다.
한국 사회에서 특히 나이에 대한 자격지심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아직도 나이가 어리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합니다. 제가 서른이 되고도 나이 문제로 무시 받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어린분들의 좋은 의견이 무시되지 않고 거론되고 반영되는 사회가 올 수 있도록 저는 계속 싸울 것입니다.
@Min-eo7lk 13
2021년 9월 12일 17:28ㅋㅋㅋㅋ 책 저자도 온라인에서는 토론하지 말라고 하는군요 ㅋㅋㅋ 딱 자기 말만하고 서로 비난만하는 개싸움으로 대부분 이어지죠.. 대화가 공개될수록 설득되는 것을 패배라고 여기니.. 이길수가 없는 게임이네요
@user-du9vb3ee2k 13
2021년 9월 12일 17:44읽지 않은 장서 들춰내기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자신있게 친구에게 무엇을 설명하다가 제자신이 무안해질 정도로 깊이가 없다라는 것을 느낀적이 있거든요. 영상보다 부끄러워 식은땀났습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남은 일요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user-hr3ii8ot4c 12
2021년 9월 12일 17:37말싸움은 전 지는게 이긴다고 보는데
그냥 감정 소비 없이 상대 의견 존중 하며, 그냥 당신 말이 다 맞습니다 하고 예 예 거리더니 좋더라고요.
반대 의견은 속으로만 생각 하고 그럼 감정 소모 없이 좋더라고요
어릴때에는 말싸움 이기는게 좋았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그냥 안싸우는게 이기는거더라고요
@TV-tt6iw 10
2021년 9월 12일 17:29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꼭 적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죠. 바람직한 사회라는 공통된 목표가 존재하니까요. 상대를 적이 아닌 동료로 여겨라. 인상깊은 영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startsecond1944 6
2021년 9월 12일 17:26오.. 논리를 자세히 말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믿음을 약화시킬 수 있는거군요. 들을수록 이길 수 있다니 재밌네요 ㅋㅋㅋ
@user-nt4jm9mx3l 3
2021년 9월 12일 17:32100분 토론보면 알수있지 개싸움
@Gamja0 3
2021년 9월 14일 16:14단점) 상대가 대화를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Ex)
A: 어쩌다 그렇게 생각했는지 알려줄 수 있어?
B: 내가 한 말이 맞으니까 그렇지. 네가 알아서 잘 생각해 봐(A의 질문에 대한 답은 안 해준다.)
이런 사람들은 본인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결과가 확정돼서 상대방 말을 아예 안 듣거나, 이 대화에서 지면 안 되는 절박한 이유가 있어서 본인도 본인이 무논리인 거 알면서 그러는 사람이 많더군요.
그래도 큰 자리 같은 경우 억지로라도 본인이 대화 의지가 있어야 하거나, 대화 의지가 있고 상대방과 함께 타협하고 싶은 사람도 많으니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다음에 시간 나면 읽어보겠습니다. 좋은 지식 기부에 항상 감사합니다.👍❤
@user-ui2iw9uz5z 3
2021년 9월 16일 06:36책그림님이 정말 인생에 도움이된다고 생각하는 책들도 리뷰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유료광고 영상 밖에안올라와서 좀 그렇네요..
@shl7158 2
2021년 9월 13일 21:07무논리가 이김
@dmgjgj 2
2021년 9월 12일 19:33개싸움은 목소리 큰사람이 이김 ㅋ ㅋ
@MarangJo 1
2021년 10월 10일 08:59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상대방을 적대하거나 무지를 드러내게 해서 모욕하는게 아니라 아군의 자세로 협력하는 부분이지 장서 들춰내기 수법이 아님.. 오히려 공격적인 상황에서 남용하면 역효과가 일어나 전체적인 맥락 알아들었으면 됐지 며칠몇시몇분몇초!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이러면서 하나하나 파고들어 청문회마냥 검증 하려 드느냐고 더 흥분할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요즘은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방도 해당사안에 당장 구체적으로 답할만큼 잘 기억을 못하고 있다가도 논쟁의 상황에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전문가나 권위있는 인물의 의견 등 그럴듯한 근거를 인터넷으로 순식간에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음. 어떻게 아냐면 저도 예전에 말싸움 이기려고 장서 들춰내다 많이 겪어 봤거든요.. 진짜 핵심은 상대방의 무지를 드러내게 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몰아세우지 않고 적대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공격이 아니라 협력하는 자세. 여기서 말하는 장서 들춰내기는 상대의 무지를 드러내서 모욕주기 위한 수법이 아니라고 생각함.
@user-ut3be5co5y 1
2021년 9월 12일 17:58자기 생각을 설명해 달라고
하면 설명을 안해주니 답답합니다
@---oq6rs 1
2022년 5월 12일 10:50좋아요❤
@slas0422 1
2021년 9월 13일 08:18이거 롤에서 적용가능 합니꽈???
@oooooo7916 1
2021년 11월 04일 03:59영상들이 참 좋네요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tagaby
2022년 2월 09일 21:16개망나니 개차반들은 최대한 피하고, 똑같은 종자끼리 부딪쳤을 때 물고 뜯는걸 옆에서 팝콘 뜯으며 구경하면 됨.
KakaoTalk
2021년 9월 12일 21:39그래서 유대인들은 물고기를 주지않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죠.
제가 대면한 사람들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면, 누가 그걸 모르나? 하고 막상 시켜보면 모르는 것 투성입니다. 허영심만 가득하다랄까.
문제를 대면하면 해결방법은 모색하지 않고 거부만 하고 있죠. 의견을 물어도 아 몰라 그냥 싫어 입니다. 의견을 아무도 내지 않아 고심하고 직접 여러 시행착오 끝에 제시한 의견은 거부당했습니다. 거부당한 이유는 논리적이지도 않습니다. 이미 하고 있는 것도 많은데 힘들다 부담스럽다 등. 생각할수록 지치지만.. 그러면 왜 애초에 이 문제에 대해 논했는지? 해결방법은 찾고 싶었는지? 생각하고 있는데 그들의 의견을 들으면 도대체 이게 왜 관계중심적, 목적지향적으로 나뉘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들었죠.
그러나 몇달 뒤에 제가 냈던 의견을 자기 아이디어마냥 제시하는 것을 보고 참 아이러니 했습니다. 심지어 그 아이디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도 못하면서 흉내만 내는 모습을 두세번 경험하다보니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책그림님 영상중에 이 영상이 저에게 가장 큰 가르침과 위로를 주네요. 적으로밖에 대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저는 이미 몇년간 혼자서 일 하는 것이 제 적성에 맞다 라는 결론에 이르러 그렇게 살았습니다. 제 밑에서 일하는 사람은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잘 챙깁니다.
한국 사회에서 특히 나이에 대한 자격지심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아직도 나이가 어리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합니다. 제가 서른이 되고도 나이 문제로 무시 받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어린분들의 좋은 의견이 무시되지 않고 거론되고 반영되는 사회가 올 수 있도록 저는 계속 싸울 것입니다.
@user-rq4xb4ji7p
2021년 9월 12일 20:33감사합니다
@TV-mn8js
2021년 9월 17일 22:56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 되는 것 아닐까요?
@user-sw9mt6ur5q
2021년 9월 14일 17:48참 좋은 내용입니다.
생각해보면 장서 들춰내기는 딱 저한테 해당되는 이야기인듯 합니다.
천착하다보면 금방 드러나는 우물바닥처럼 얕은듯 합니다..
인식원리 부분은 상대에게 자분자분 물어보면서 대화를 부드럽게하는 윤활유가 될듯하네요^^
@cyshin7866
2021년 9월 12일 21:53실질적인 내용이라 좋아요 ! 잘 써먹어야겠어요 ㅎㅎ
돌쇠네
2021년 9월 13일 02:37방구석 ㅈ문가들이 반성하게 만들수 있겠네요
@user-rm3ci3wl3e
2021년 9월 14일 02:15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대화 협력자로 보기...해볼게요.
@sing9115
2021년 9월 12일 21:54이 책 읽어 보고 싶네요.
학과 중 교육학과를 가 보고 싶어 하는 저 에겐요.
@kdh9958
2021년 9월 16일 20:12학교에서 품격있는 인싸 되는법
Joshua Kimmich
2021년 11월 06일 23:03개방형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잘모른다는걸 자각하게 하거나 그를 적으로 보지말고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하고 상대방 입장을 조금이라도 헤아리는게 열린 사람이란 뜻 같군
@pikachu09110
2021년 9월 13일 00:49시청 전 상상 = 개싸움을 종결
시청 후 현실 = 품격있는 개싸움
결국은 자신이 깨달음을 느껴야 변화한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품격있는 내일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