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를 낳지 않는다는 것에 굉장히 공감합니다. 상담업무를 하면서 선한 의도를 갖고 시작하지만 방법의 잘못됨으로 대상자가 회복에서 멀어지는 경우를 겪게됩니다. 그러나 강연자의 경험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하셨듯이 그러한 경험이 저에게도 큰 도움과 동기가 되었습니다. 상대방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강연 감사합니다.
우리는 타인을 끝내 이해하지 못한채 살아갑니다. 나라는 존재는 절대 다른 누군가가 돼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의 감정과 입장의 근사치를 나의 경우에 빗대어 추측했을 뿐, 완벽히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이나 아주 친한 친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애초에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없으니 의미없다고 말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절대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받아들인 후에야, 누군가를 이해해보려는 진짜 시도를 하게 됩니다. 미루어 짐작함으로써 함부로 단정짓고 결론내려 상대방의 입을 다물게 만드는 일이 있지 않았나요? 나와 같은 청소년기를 필시 지나왔을 부모님이 왜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지 답답하지 않았나요? '내가 해봐서 아는데', '나도 겪어 봤는데' 같은 말들로 나와 상대의 감정을 동일시하여 평가하지는 않았습니까? 우리는 같은 경험도 다르게 느끼는 인간입니다. 이해와 공감은 결과가 아니라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과정이라는 점 다시 한번 생각하겠습니다.
김태경 상담가분의 강연 잘 들었어요! 트라우마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강연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더 위안이 돼요 '용서하지 않을 권리' 이 책이 저에게 너무 필요한 책이네요 나에게 큰 트라우마를 준 사람을 용서할 수 없는데 제목이 저를 울컥하게 만들어요 이 책이 더욱 읽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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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강연은 웨일북의 제작지원을 받았습니다. ✻ 강연 소개 : 여러분은 주변 사람들에게 잘 공감하시나요? 그런데 사실 대다수는 ‘공감‘한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상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내 기준에서 판단하고 위로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선한 의도라 하더라도 선한 결과를 내지는 않죠. 그렇다면 제대로 된 ‘공감’은 무엇일까요? 김태경 교수의 강연에서 확인해보세요.
상담을 공부하고 수련중인 학생으로서 너무나 도움이 되는 강연이었습니다. 나는 돕고 싶은데 왜 잘 안될까, 하는 생각으로 상실감을 겪고 있던 중에 교수님의 강의가 무척이나 위로가 되었습니다. 또한 내담자의 생각과 감정을 넘겨짚지 말고 나의 기준으로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항상 리마인드 하며 상담에 임해야 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누군가를 '나와 같이' 이해한다는 게 가능한 일일까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에 빠지다보면 공감하는 것 자체를 포기하거나 그건 불가능해-라며 냉소적인 모습이 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도 저를 건져주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결국, 어떻게 해도 결국, 함께 하고 알고자 노력하며 계속해서 씨름하고 애쓰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손을 마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누군가를 구원할 수는 없겠지만, 진심으로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내가 서있는 자리를 조금이나마 밝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은 잃지 않고 싶어졌습니다. 저도 돌아보면 누군가의 공감과 나를 이해하고 싶다는 진심어린 마음에 피해자로서 지나온 시간을 버틸 수 있었기에..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
선한 의지가 반드시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좋은 마음에 타인에게 위로와 공감을 표현해도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을 마주할 때 마음이 힘들어지는데 선한 마음과 함께 올바른 공감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조심스럽게 실천해보는 습관을 키워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나는 상처받지 않고 타인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는 적정한 마음의 거리를 찾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저는 제가 공감을 잘한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단지 경청과 리액션을 잘하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진정한 공감은 내가 그것을 해보지 않았어도 상대의 말을 그대로 듣고 돌려주는 것인데 저는 저의 기준과 경험으로만 판단했던 거 같아요. 이번 강의로 진실된 공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강연 들으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내 생각을 보태어 얘기하며 공감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나라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라며 공감이라는 표현속에 제 생각을 많이 넣어 의로해주었던거 같네요 잘 모르면 다시한번 물어보라는 말씀 맞는거같습니다 미루어 짐작하고 공감한다고 표현하는게 때론 독이 될수도 있다는걸 알게됐네요
범죄의 측면에서 사람을 크게 '범죄자',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 또는 조력자 중 어느 쪽도 될 수도 있는'주변인'으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강연 내용은 '주변인에서 조력자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이는데... 강연을 들어도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지?'라는 의구심은 계속 들어요.
그렇다고 책을 봐야 할까 생각하니 솔직히 별로 집어들고 싶지 않은 게, 제목으로 책의 내용을 유추해 보면 피해자를 대상으로 쓰는 책 같거든요. '피해자 여러분, 가해자를 용서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용서하지 않을 권리가 여러분에게 있어요'하는 느낌이랄까요. 주변인을 대상으로 쓰는 책은 아닌 것 같아요.
모든 문제의 경계가 참으로 애매하게 느껴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가령 '어느 정도의 질문까지가 실질적 공감이고, 어디서부터가 오지랖 또는 긁어부스럼인가'같은 문제 말이죠. 또한, '공감하려는 내 노력이 피해자에게 값싼 동정으로 치부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같은 것도요.
마지막으로... 비난이라고 하셔도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솔직히 그리 좋은 주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공감했다는 착각을 하지 않으려면'이라는 내용으로 제목을 정하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거죠. 명확한 대안이 없는 비판은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현실에 매몰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나아지는 방법이 아니라면 굳이 현재 모습을 바꿀 필요가 없으니까요.
저 또한 그런 것이, 저는 '위선적인 인간'으로 비난받고 싶은 게 아니라 '나아지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영상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이 영상을 보고도 대안이 떠오르지 않네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마땅한 정보가 없어서일 수도 있겠죠.
옛날에는 무조건 반응해주면 그게 공감인줄 알고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커왔는데 지금은 그 조차도 힘겹네요 착하게 보이고자 노력했던 것처럼 선한의지가 결과를 낳는게 아니라는 말 크케 와닿아요 요즘 내 자신이 너무나도 예민해져가는 것 같아요..ㅠㅠ 아마도 그동안 잘못된 방법으로 노력해와서 그런건가 싶네요.. 말씀의 위로를 받고 갑니다😭
"공감"이라는 단어는 다소 부담이 되는 느낌이드는 단어인거같아요 잘못하면 안하느니만 못한거같구요 나는 공감을 잘해봐야지 하면 정말 많은 에너지를 써야하니 피하게 되구요 그런데 오늘 이 강연을 듣고나니 나의 시선과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세요 함부로 동정하지 않게 3가지를 잘 연습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강연해주신 김태경교수님처럼 수많은 상처와 트라우마로부터 힘들어하는 분들을 상담하는일을 하고있습니다. 그상처에서로부터 괴로워하고 자신의탓으로 돌려 죽고싶다말하는 그들을 마주할때는 저또한 상담하는 마음이 편하지않고 괴로운건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아주조금씩 강연자님의 말씀처럼 제가 경험하진 못했지만 그상처를 함께나누고 어루만져주면서 내담자의 마음회복을 지켜보는과정이 뿌듯했고 지금 제 일에 자부심도 많이 느끼게됩니다. 오늘 강연이 상담가에게나 상처를 안고살아가고있는 어느 누군가에게 잠시나마 위안이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피해자지원 업무를 하면서 심리 관련 공부를 하면 피해자를 좀 더 이해하고 공감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공감과 이해는 기술보다는 진심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가명조서. 진술조럭.피해평가 등 피해자의 목소리는 대변해주는 제도가 있으나 수사와 재판 과정을 거치며 사회적 낙인에 아직도 2차 피해를 겪고 있는분들이 많습니다. 살인 유가족에게 저는 그런 말을 한적 있습니다. "가해자를 마음 껏 미워하시라고~~~" 그들이 참아야할 이유가 용서해야 할 이유는 당장 없기때문입니다. 이에 "용서하지 않을 권리" 너무나 마음에 와 닿는 문구입니다. "누구나 피해자가 될수 있습니다" 범죄피해자와 가족이 온전히 사건 이전으로 되 돌아갈수 있도록 사회구성원들의 편견없는 관심부탁드립니다.~~^^
성선설을 믿으며 권선징악,인과응보를 믿으며 가식없도록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인간관계란 부딪히기 마련이죠.. 왜 자꾸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올까.. 다들 나에게만 왜 이러는걸까.. 하며 시작된 생각에 그 이유를 조금은 알았네요. 100프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에게는 많이 도움이 되었네요 가족들은 왜 나를 힘들게 하지?.. 38년만에 원망을 내려 놓을수 있었던 방법은 제 자신의 마음가짐 이란것 입니다 제가 가족들을 공감하려던 이해하려던 그 마음은.. 오히려 가식이였습니다. 가족이기에 편하다고 가깝다고.. 듣기보다는 조언이라는 핑계로 내이야기를 더했고.. 마치 사회에서는 가면을 쓰고 있다 집에만 오면 그가면을 벗고 다른 사람이 되어 행동하는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저부터가 가족을 존중 배려 진정한공감을 못했고 이기적이였습니다. 가족사이에.. 가족이면 다 이해할수 있는거 아닌가? 너무 가식적인거 아닌가? 예전엔 이런생각을 했지만.. 가족이라도 예의란 선을 지켜야 한다는걸.. 그걸 행하도록 노력함으로써 마찰은 눈에 띄게 줄어드는게 보입니다. 반대로 직장생활또한... 저는 그들에게 진실되고 일 또한 정직하게 최선을 다했다 자부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가족들과의 관계가 힘들었을당시는 직장이 오히려 저에게는 더 편하고 안식처였으니.. 그들도 변해가더군요.. 멘토였던 상사가 직급이 올라갈수록 .. 누구나 싫어하는 모습의 상사로 변해가고.. 나만 혼자 열심히 해봤자 알아주는이도 없고 매너리즘? 인건가..
진정 변해갔던것 또한 여기서도 저의 마음이였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니 다 내마음의 불신에서 온거구나. 사회에서 가면을쓰고 집에오면 벗는다는.. 아까 그말처럼.. 저는 직장에서 눈치를 과하게 보던 사람이였죠. 적당한 눈치는 센스겠지만 과한 눈치는 정신병을 불러 옵니다. 사회에서는 적당한 가식과(칭찬. 오늘 스타일 좋으세요! 역시 일처리 굿입니다 등등) 선의의 거짓말... 이라고 하죠? 그외에 쓸떼없는 말은 안하려 노력합니다. 예전 눈치많이 볼땐 상사앞에만 있으면 적막함이 싫어 아무말대잔치나하고 이불킥을 하는 저였다면 이젠 하루한번 선의의칭찬과 업무적 외엔 잡다한 소리는 안하려 노력합니다. 눈치 이제 안보이네요. 업무는 항시 잘했기에... 인간관계 이상한 과한 눈치.만보고 살았죠 우린 모두가 다름을 인정해야하며.. 예의 존중 배려.. 그 기본만 지켜준다면 조금씩 풀려나갈 것입니다 서로의 그 기준은 틀리겠지만.. 나를 70프로 믿고 행동하고 나머지 30프로는 상대의 마음이기에 딱 거기까지만.. 이만큼이면 저는 만족합니다. 주절주절
김태경 작가님 덕분에 공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는 그동안 제가 공감을 매우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은 그것이 아닐 수 있다고 느꼈어요. 저는 상대방이 말하는 와중에 저의 생각을 계속 말하고 주입시켰거든요. 그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걸 보니 날 키워주신 외증조할머니에게 치매가 왔을 때 한동안 친가쪽 집안 어른들이 날 볼때마다 했던 이 말이 생각남...
○○아 니가 고생이 많다~ .....
난 이 말이 정말 싫었음.
힘든 순간이 있을지언정 내 가족이고 날 키워주신 외증조할머니가 날 위해 희생했던 순간들을 생각하면...하나라도 더 해드리고 싶을 뿐인데....고생이란 생각은 하나도 안드는데...
일년에 몇번 만나는게 다인 집안 어른들이 마치 날 다 이해한다는 듯이 바란적도 없는 말로 위로를 할 때마다...
난 내 증조할머니가 짐취급을 당하는 느낌밖에 안 들었음. 마치 난 당연한 일을 그냥 하고 있을 뿐인데 그걸 노동으로만 규정해버리는게... 자식이 입양아라는 이유로 내 아이를 키우는데 훌륭한 분이라는 칭찬을 듣는게 이상하고 기쁘지 않은 것과 비슷한 느낌임.
내가 너무 삐딱한 건 아닐까 자책도 했지만.. 솔직히 집안 어른들에 말에는 깊은 안타까움이나 진심이 없는게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음. 마치 아랫집 누구네가 빙판길에 넘어져 무릎을 다쳤다네~ 하는 이야기에 다들 한번씩 에고~ 안됐네~ 하는 정도의 관심과 자동반사적으로 나오는 대사였음.
별로 안타깝지 않으면서 안타깝다는 듯이 정형적인 말들을 날 볼 때마다 내뱉는데.. 위로가 아니라 넌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이야. 라고 각인이라도 시키는 것 같았음.
정작 난 그럭저럭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고생이라 생각 안했는데. 그 짓을 여러번 여러명이 하니 그렇게 집에 가고싶을 수가 없었음. 안 좋은 일에 대해 위로랍시고 그 일을 계속 앞에서 언급하는 것만큼 상대를 지치게 하는 방법도 없음.
외증조할머니랑 있을 때는 할머니에게 집중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내 일상을 살고싶었음. 평소대로 있고 싶었던게 내 바람인데... 마음이 무거워지게 이야기를 계속 언급하는게... 내가 힘들짓은 다 하면서 그러지 않길 바란다는 점이... 정말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가오려 하는구나...싶었음.
외증조할머니를 돌볼때는 마음이 착잡하긴 해도 그렇게 끝없이 힘들지는 않았는데 집안 어른들이 그러기만 하면 기분이 더러워졌음.
내가 일부러 언급도 안하고 다른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고까지 했는데 그 뒤로 2년간 얼굴 볼때마다 그러는게....
딱히 내 마음 세심하게 볼 생각도 없으면서 왜 안타까워하는 사람 연기는 하고 그럴까...? 이 생각밖에 안 들었음.
원래도 친가가 그렇게 세심하고 교양있는 집안은 아니긴 했지만... 난 지금도 친가를 적당히 웃으며 보는 사이라고만 여김.
외증조할머니도...심지어 날 걱정한 것도 아니었음. 그냥 그들은 걱정해줄 줄 아는 어른으로 보이고 싶었던 거임...
외증조할머니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말은 딱 한번 형식적으로 하고 외증조할머니가 아니라 날 두고 너가 고생이다~ 식으로 바란적 없는 분위기 만들고 말을 하는데...
고생한다는 말.... 상대가 그 일을 어떻게 여기는지 고생이라 여기는지도 아닌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고생이라고 하는 거 정말 실례라는 거 알았으면 함.
동정도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함. 난 별로 그렇게 불쌍한 사람 아닌데 불쌍한 사람이라 말하고 난 기쁘게 일하는데 힘들게 일한다고 말하고 난 별로 고생이라 안 느끼는데 고생하는거라 말하고 .....
이런말 하는 사람들 특징은 딱히 평소에 내 감정을 살피는 사람들은 아니란거임.
오히려 나랑 정말 친한 사람들은 외증조할머니에게 닥친 일에 안타까워하고 외증조할머니를 간호하는 행위에 대해 고생한다가 아니라 외증조할머니와의 이별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날 위로하고 격려했음.
누구나 할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는 말은 그냥 농락이죠. 립써비스라는 걸 알지만 예의상 "감사해요"라고 답할 때의 더러운 기분.
난 그냥 관음증으로 들추기보다는 그냥 한발 물러나 주는 게 더 고맙더라. 아무말 없이 일거리 좀 줄여주고 몰래 사탕 놓고 가는 동료가 고맙더라. 맘놓고 울 수 있는 명분 주려고 슬픈 영화 같이 봐주었던 친구가 고맙더라. 영화 때문이지 내가 울고 있어서 같이 울어주었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지만 고마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우리 오빠 돌아가셨을 때, 발인 하는 날 가족 수대로 손수건 다려와서 짧은 메모와 함께 손에 쥐어 주고간 그 친구가 지금까지도 고맙더라.
@kimgyulgamgyul 34
2022년 3월 15일 01:57공감은 상대방을 이해할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이해하지 못해도 끝까지 들어주는 거였네요.
@miraseong7605 12
2022년 3월 14일 18:39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를 낳지 않는다는 것에 굉장히 공감합니다. 상담업무를 하면서 선한 의도를 갖고 시작하지만 방법의 잘못됨으로 대상자가 회복에서 멀어지는 경우를 겪게됩니다. 그러나 강연자의 경험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하셨듯이 그러한 경험이 저에게도 큰 도움과 동기가 되었습니다. 상대방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강연 감사합니다.
@YYY-m4t 10
2022년 3월 14일 18:53우리는 타인을 끝내 이해하지 못한채 살아갑니다. 나라는 존재는 절대 다른 누군가가 돼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의 감정과 입장의 근사치를 나의 경우에 빗대어 추측했을 뿐, 완벽히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이나 아주 친한 친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애초에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없으니 의미없다고 말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절대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받아들인 후에야, 누군가를 이해해보려는 진짜 시도를 하게 됩니다.
미루어 짐작함으로써 함부로 단정짓고 결론내려 상대방의 입을 다물게 만드는 일이 있지 않았나요? 나와 같은 청소년기를 필시 지나왔을 부모님이 왜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지 답답하지 않았나요? '내가 해봐서 아는데', '나도 겪어 봤는데' 같은 말들로 나와 상대의 감정을 동일시하여 평가하지는 않았습니까? 우리는 같은 경험도 다르게 느끼는 인간입니다. 이해와 공감은 결과가 아니라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과정이라는 점 다시 한번 생각하겠습니다.
@njelsmoon 9
2022년 3월 14일 22:19항상 남의 말과 의견을 들어주며 공감하고 존중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생각을 하고 반성을 해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주관적인 생각에 착각에 빠져 있다는 것을...
공감하는것이 어렵다고 처음 생각해 봅니다.
강의 잘 들었습니다.
@서경훈-t3v 9
2022년 3월 14일 18:57어설픈 공감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있는 공감의 소중함을 이해할 수 있었던 강연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anbit_shine 8
2022년 3월 14일 20:33김태경 상담가분의 강연 잘 들었어요! 트라우마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강연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더 위안이 돼요 '용서하지 않을 권리' 이 책이 저에게 너무 필요한 책이네요 나에게 큰 트라우마를 준 사람을 용서할 수 없는데 제목이 저를 울컥하게 만들어요 이 책이 더욱 읽고 싶어져요!
@sebasi15 8
2022년 3월 14일 18:25[책 이벤트 당첨자] @PO, @Minju Park, @jackline Lyu, @김귤감귤, @Mira Seong, @딩딩딩, @김채원, @A, @민정,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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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upark1220 7
2022년 3월 14일 22:53상담을 공부하고 수련중인 학생으로서 너무나 도움이 되는 강연이었습니다. 나는 돕고 싶은데 왜 잘 안될까, 하는 생각으로 상실감을 겪고 있던 중에 교수님의 강의가 무척이나 위로가 되었습니다. 또한 내담자의 생각과 감정을 넘겨짚지 말고 나의 기준으로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항상 리마인드 하며 상담에 임해야 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딩딩딩-n4k 7
2022년 3월 15일 15:44누군가를 '나와 같이' 이해한다는 게 가능한 일일까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에 빠지다보면 공감하는 것 자체를 포기하거나 그건 불가능해-라며 냉소적인 모습이 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도 저를 건져주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결국, 어떻게 해도 결국, 함께 하고 알고자 노력하며 계속해서 씨름하고 애쓰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손을 마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누군가를 구원할 수는 없겠지만, 진심으로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내가 서있는 자리를 조금이나마 밝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은 잃지 않고 싶어졌습니다. 저도 돌아보면 누군가의 공감과 나를 이해하고 싶다는 진심어린 마음에 피해자로서 지나온 시간을 버틸 수 있었기에..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
@user-hk6hh5ui8t 6
2022년 3월 14일 19:07저 또한 공감하다가 지치는 경우를 많이 겪었던 것 같아요. 특히 말씀하신 가족이야기는 누구나 다 겪는 일상이 아닐까 싶어요. 책 제목을 보고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작가님께서 세바시에 나오셨네요!! 이번기회를 통해 꼭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Xia-hq7mh 6
2022년 3월 14일 20:06공감한다는 착각이라니... 저에겐 너무 무서운 말이네요... 스스로 공감력이 높다고 생각했는데...제 자신을 돌아보게되네요.. 오히려 더상처를 준것이 아닌지.. 슬퍼지네요 ㅜ
@장순민-y9j 5
2022년 3월 15일 07:57겉과속이 다를 권리
거짓말 할 권리
용서하지 않을 권리
이것은
조절 가능한것이 아니라
자동적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상대 누구라도
어쩔수없는..
대부분 자동적 입니다.
이것만 알아도...
조금은 배려되고
조금은 이해 됩니다.
아주
조금만 이해되면
삶은 그냥 저냥 살만합니다~^^
@재은-w6r 5
2022년 3월 16일 22:43저 진짜 공감 잘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볼 때 차가워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이 강연을 보니 솔직히 제가 제 마음을 숨기면서 열심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척을 해온 거 같기도 하네요….ㅠㅠ 많이 충격받았어요 저도 저 스스로를 잘 몰랐던 거 같네요ㅠㅠ
@소원-e4y 5
2022년 3월 15일 07:54상대의 마음을 이해한다 공감한다 어느 관계에서도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피해자라면 더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항상 피해자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피해자를 감싸줄 그런 넓은 마음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더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화-m1y 5
2022년 3월 14일 20:30공감에 대해서 정말로
착각하고 있었다는걸
선생님의 영상으로 깨달았습니다
말들을 정말 신중하게 골라야겠네요
@godwithahj 5
2022년 3월 18일 00:40선한 의지가 반드시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좋은 마음에 타인에게 위로와 공감을 표현해도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을 마주할 때 마음이 힘들어지는데 선한 마음과 함께 올바른 공감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조심스럽게 실천해보는 습관을 키워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나는 상처받지 않고 타인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는 적정한 마음의 거리를 찾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김채원-s7f 5
2022년 3월 15일 00:47제가 최근에 깨달았던 게 내가 공감을 잘 해준다면서도 사실은 제대로 잘 안해주고 있었구나..! 라는 거였는데 그러한 주제의 강연이어서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ㅎㅅㅎ! 강연 듣다보니 강연자님의 책을 너무도 읽고 싶네요,,!!
@crystal0752 4
2022년 3월 14일 19:18저는 제가 공감을 잘한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단지 경청과 리액션을 잘하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진정한 공감은 내가 그것을 해보지 않았어도 상대의 말을 그대로 듣고 돌려주는 것인데 저는 저의 기준과 경험으로만 판단했던 거 같아요. 이번 강의로 진실된 공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언제나맑음-c8m 4
2022년 3월 15일 10:34강연 들으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내 생각을 보태어 얘기하며 공감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나라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라며 공감이라는 표현속에 제 생각을 많이 넣어 의로해주었던거 같네요 잘 모르면 다시한번 물어보라는 말씀 맞는거같습니다 미루어 짐작하고 공감한다고 표현하는게 때론 독이 될수도 있다는걸 알게됐네요
@조희정-i4r 4
2022년 3월 15일 10:30공감하는 일은 쉬운것 같기도 하고 생각보단 어렵기도 한거 같아요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네요
@dpffhtrl 4
2022년 3월 14일 19:30범죄의 측면에서 사람을 크게 '범죄자',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 또는 조력자 중 어느 쪽도 될 수도 있는'주변인'으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강연 내용은 '주변인에서 조력자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이는데... 강연을 들어도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지?'라는 의구심은 계속 들어요.
그렇다고 책을 봐야 할까 생각하니 솔직히 별로 집어들고 싶지 않은 게, 제목으로 책의 내용을 유추해 보면 피해자를 대상으로 쓰는 책 같거든요. '피해자 여러분, 가해자를 용서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용서하지 않을 권리가 여러분에게 있어요'하는 느낌이랄까요. 주변인을 대상으로 쓰는 책은 아닌 것 같아요.
모든 문제의 경계가 참으로 애매하게 느껴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가령 '어느 정도의 질문까지가 실질적 공감이고, 어디서부터가 오지랖 또는 긁어부스럼인가'같은 문제 말이죠. 또한, '공감하려는 내 노력이 피해자에게 값싼 동정으로 치부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같은 것도요.
마지막으로... 비난이라고 하셔도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솔직히 그리 좋은 주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공감했다는 착각을 하지 않으려면'이라는 내용으로 제목을 정하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거죠. 명확한 대안이 없는 비판은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현실에 매몰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나아지는 방법이 아니라면 굳이 현재 모습을 바꿀 필요가 없으니까요.
저 또한 그런 것이, 저는 '위선적인 인간'으로 비난받고 싶은 게 아니라 '나아지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영상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이 영상을 보고도 대안이 떠오르지 않네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마땅한 정보가 없어서일 수도 있겠죠.
@리기-z1l 4
2022년 3월 14일 19:41기본기가 상실된 시대
지하철을 타면 유치원에서 배웠어야 할 예의 범절이 방송으로 나오는 시대
@hiiii22222 4
2022년 3월 14일 20:55옛날에는 무조건 반응해주면 그게 공감인줄 알고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커왔는데 지금은 그 조차도 힘겹네요
착하게 보이고자 노력했던 것처럼 선한의지가 결과를 낳는게 아니라는 말 크케 와닿아요
요즘 내 자신이 너무나도 예민해져가는 것 같아요..ㅠㅠ 아마도 그동안 잘못된 방법으로 노력해와서 그런건가 싶네요..
말씀의 위로를 받고 갑니다😭
@민정-s7g 4
2022년 3월 15일 07:39"공감"이라는 단어는 다소 부담이 되는 느낌이드는 단어인거같아요
잘못하면 안하느니만 못한거같구요
나는 공감을 잘해봐야지 하면 정말 많은 에너지를 써야하니 피하게 되구요
그런데 오늘 이 강연을 듣고나니 나의 시선과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세요
함부로 동정하지 않게 3가지를 잘 연습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midori-ec2lp 4
2022년 3월 14일 22:49저도 강연해주신 김태경교수님처럼 수많은 상처와 트라우마로부터 힘들어하는 분들을 상담하는일을 하고있습니다.
그상처에서로부터 괴로워하고 자신의탓으로 돌려 죽고싶다말하는 그들을 마주할때는 저또한 상담하는 마음이 편하지않고 괴로운건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아주조금씩 강연자님의 말씀처럼
제가 경험하진 못했지만 그상처를 함께나누고
어루만져주면서 내담자의 마음회복을 지켜보는과정이
뿌듯했고 지금 제 일에 자부심도 많이 느끼게됩니다.
오늘 강연이 상담가에게나
상처를 안고살아가고있는 어느 누군가에게
잠시나마 위안이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민들레-i6l 4
2022년 3월 15일 01:00처음 피해자지원 업무를 하면서 심리 관련 공부를 하면 피해자를 좀 더 이해하고 공감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공감과 이해는 기술보다는 진심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가명조서. 진술조럭.피해평가 등 피해자의 목소리는 대변해주는 제도가 있으나 수사와 재판 과정을 거치며 사회적 낙인에 아직도 2차 피해를 겪고 있는분들이 많습니다. 살인 유가족에게 저는 그런 말을 한적 있습니다. "가해자를 마음 껏 미워하시라고~~~" 그들이 참아야할 이유가 용서해야 할 이유는 당장 없기때문입니다.
이에 "용서하지 않을 권리" 너무나 마음에 와 닿는 문구입니다.
"누구나 피해자가 될수 있습니다"
범죄피해자와 가족이 온전히 사건 이전으로 되 돌아갈수 있도록 사회구성원들의 편견없는 관심부탁드립니다.~~^^
@lyralyre5497 3
2022년 3월 14일 20:40좋은 강연 잘 듣고 보았습니다..
@플로라.일산 3
2022년 3월 14일 19:39세상 어려운일이 다른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일같습니다.나름 잘하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서운해하는 것을 볼때 굉장히 미안한마음이 들어습니다.
분단극복 2
2022년 3월 15일 09:07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이미옥-c9l 1
2022년 7월 13일 11:48뭔가 길게 듣긴했는데
중언부언 느낌이랄까요?
ㅠㅠ
@이은미-v5n 1
2022년 3월 16일 15:04읽어보고싶어요
@대리암-c7q 1
2022년 3월 23일 20:16이책은 사고싶네요..
@dada-gq4uv 1
2022년 3월 16일 05:46성선설을 믿으며 권선징악,인과응보를 믿으며 가식없도록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인간관계란 부딪히기 마련이죠..
왜 자꾸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올까..
다들 나에게만 왜 이러는걸까.. 하며
시작된 생각에
그 이유를 조금은 알았네요.
100프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에게는 많이 도움이 되었네요
가족들은 왜 나를 힘들게 하지?..
38년만에 원망을 내려 놓을수 있었던 방법은 제 자신의 마음가짐 이란것 입니다
제가 가족들을 공감하려던 이해하려던 그 마음은.. 오히려 가식이였습니다.
가족이기에 편하다고 가깝다고.. 듣기보다는 조언이라는 핑계로 내이야기를 더했고.. 마치 사회에서는 가면을 쓰고 있다 집에만 오면 그가면을 벗고
다른 사람이 되어 행동하는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저부터가 가족을 존중 배려
진정한공감을 못했고 이기적이였습니다.
가족사이에.. 가족이면 다 이해할수 있는거 아닌가? 너무 가식적인거 아닌가? 예전엔 이런생각을 했지만..
가족이라도 예의란 선을 지켜야 한다는걸.. 그걸 행하도록 노력함으로써 마찰은 눈에 띄게 줄어드는게 보입니다.
반대로 직장생활또한... 저는 그들에게 진실되고 일 또한 정직하게 최선을 다했다 자부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가족들과의 관계가 힘들었을당시는 직장이 오히려 저에게는 더 편하고 안식처였으니..
그들도 변해가더군요.. 멘토였던 상사가
직급이 올라갈수록 .. 누구나 싫어하는 모습의 상사로 변해가고..
나만 혼자 열심히 해봤자 알아주는이도 없고 매너리즘? 인건가..
진정 변해갔던것 또한 여기서도 저의 마음이였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니 다 내마음의 불신에서 온거구나.
사회에서 가면을쓰고 집에오면 벗는다는.. 아까 그말처럼.. 저는 직장에서 눈치를 과하게 보던 사람이였죠. 적당한 눈치는 센스겠지만 과한 눈치는 정신병을 불러
옵니다.
사회에서는 적당한 가식과(칭찬. 오늘 스타일 좋으세요! 역시 일처리 굿입니다 등등) 선의의 거짓말... 이라고 하죠?
그외에 쓸떼없는 말은 안하려 노력합니다. 예전 눈치많이 볼땐 상사앞에만 있으면 적막함이 싫어 아무말대잔치나하고 이불킥을 하는 저였다면
이젠 하루한번 선의의칭찬과
업무적 외엔 잡다한 소리는 안하려 노력합니다. 눈치 이제 안보이네요.
업무는 항시 잘했기에...
인간관계 이상한 과한 눈치.만보고 살았죠
우린 모두가 다름을 인정해야하며..
예의 존중 배려.. 그 기본만 지켜준다면 조금씩 풀려나갈 것입니다
서로의 그 기준은 틀리겠지만..
나를 70프로 믿고
행동하고 나머지 30프로는 상대의 마음이기에 딱 거기까지만..
이만큼이면 저는 만족합니다.
주절주절
@Missyun0049 1
2022년 3월 14일 19:52이 교수님 대학 옮기셨나요???
예전엔 우석대학교였나?? 거기에 계셨던거같은데...
@HPSI100NOPAPER
2023년 7월 04일 12:40언제부턴가 공감을 능력을 키우라,강요받고 하고 있다. 가족인 아닌 타인을 공감하려 애쓸 필요 없다.힘이 있으면 알아서 먼저 공감하려든다.
@엄예송
2022년 7월 21일 11:25김태경 작가님 덕분에 공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는 그동안 제가 공감을 매우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은 그것이 아닐 수 있다고 느꼈어요. 저는 상대방이 말하는 와중에 저의 생각을 계속 말하고 주입시켰거든요. 그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희안해希安해
2022년 6월 27일 14:41공감한다는 착각에는 어떤 게 있나요?
@희안해希安해
2022년 6월 27일 14:41제목과 강연 내용이 다르네.
제목을 좀 제대로 달아라.
밀양박
2022년 3월 26일 08:51이걸 보니 날 키워주신 외증조할머니에게 치매가 왔을 때 한동안 친가쪽 집안 어른들이 날 볼때마다 했던 이 말이 생각남...
○○아 니가 고생이 많다~
.....
난 이 말이 정말 싫었음.
힘든 순간이 있을지언정 내 가족이고 날 키워주신 외증조할머니가 날 위해 희생했던 순간들을 생각하면...하나라도 더 해드리고 싶을 뿐인데....고생이란 생각은 하나도 안드는데...
일년에 몇번 만나는게 다인 집안 어른들이 마치 날 다 이해한다는 듯이 바란적도 없는 말로 위로를 할 때마다...
난 내 증조할머니가 짐취급을 당하는 느낌밖에 안 들었음.
마치 난 당연한 일을 그냥 하고 있을 뿐인데 그걸 노동으로만 규정해버리는게...
자식이 입양아라는 이유로 내 아이를 키우는데 훌륭한 분이라는 칭찬을 듣는게 이상하고 기쁘지 않은 것과 비슷한 느낌임.
내가 너무 삐딱한 건 아닐까 자책도 했지만..
솔직히 집안 어른들에 말에는 깊은 안타까움이나 진심이 없는게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음.
마치 아랫집 누구네가 빙판길에 넘어져 무릎을 다쳤다네~ 하는 이야기에 다들 한번씩 에고~ 안됐네~ 하는 정도의 관심과 자동반사적으로 나오는 대사였음.
별로 안타깝지 않으면서 안타깝다는 듯이 정형적인 말들을 날 볼 때마다 내뱉는데..
위로가 아니라 넌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이야. 라고 각인이라도 시키는 것 같았음.
정작 난 그럭저럭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고생이라 생각 안했는데.
그 짓을 여러번 여러명이 하니 그렇게 집에 가고싶을 수가 없었음.
안 좋은 일에 대해 위로랍시고 그 일을 계속 앞에서 언급하는 것만큼 상대를 지치게 하는 방법도 없음.
외증조할머니랑 있을 때는 할머니에게 집중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내 일상을 살고싶었음.
평소대로 있고 싶었던게 내 바람인데...
마음이 무거워지게 이야기를 계속 언급하는게...
내가 힘들짓은 다 하면서 그러지 않길 바란다는 점이...
정말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가오려 하는구나...싶었음.
외증조할머니를 돌볼때는 마음이 착잡하긴 해도 그렇게 끝없이 힘들지는 않았는데 집안 어른들이 그러기만 하면 기분이 더러워졌음.
내가 일부러 언급도 안하고 다른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고까지 했는데 그 뒤로 2년간 얼굴 볼때마다 그러는게....
딱히 내 마음 세심하게 볼 생각도 없으면서 왜 안타까워하는 사람 연기는 하고 그럴까...?
이 생각밖에 안 들었음.
원래도 친가가 그렇게 세심하고 교양있는 집안은 아니긴 했지만...
난 지금도 친가를 적당히 웃으며 보는 사이라고만 여김.
외증조할머니도...심지어 날 걱정한 것도 아니었음.
그냥 그들은 걱정해줄 줄 아는 어른으로 보이고 싶었던 거임...
외증조할머니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말은 딱 한번 형식적으로 하고 외증조할머니가 아니라 날 두고 너가 고생이다~ 식으로 바란적 없는 분위기 만들고 말을 하는데...
고생한다는 말....
상대가 그 일을 어떻게 여기는지 고생이라 여기는지도 아닌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고생이라고 하는 거 정말 실례라는 거 알았으면 함.
동정도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함.
난 별로 그렇게 불쌍한 사람 아닌데 불쌍한 사람이라 말하고
난 기쁘게 일하는데 힘들게 일한다고 말하고
난 별로 고생이라 안 느끼는데 고생하는거라 말하고
.....
이런말 하는 사람들 특징은 딱히 평소에 내 감정을 살피는 사람들은 아니란거임.
오히려 나랑 정말 친한 사람들은 외증조할머니에게 닥친 일에 안타까워하고 외증조할머니를 간호하는 행위에 대해 고생한다가 아니라 외증조할머니와의 이별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날 위로하고 격려했음.
상대가 바라는 위로를 해줄 자신이 없다면 가만히나 있는게 나음.
@희안해希安해
2022년 6월 27일 14:47서론 존나게 길다.
본론은 21:20~
공감을 위한 3가지 실천법만 나오고 제목의 "착각" 은 안 나옴.
@MS-sc7bo
2022년 11월 22일 23:55습관적으로 공감하는 사람도
많은거 같아요 근데 진정한 공감이 아닌느낌이 들때가 많아요
그래서 상황을 지나기위한
공감이 거짓말처럼 느껴집니다
@nacsong777
2022년 11월 02일 18:26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로인해서 고통받는 분들이 어떻게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생각해봤는데,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유가족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섣불리 행동하지는 않되 조심스럽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희안해希安해
2022년 6월 27일 14:24공감에 앞서 우리가 하지 말아야하는 말 ㅡ 힘내!
누구나 할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는 말은 그냥 농락이죠. 립써비스라는 걸 알지만 예의상 "감사해요"라고 답할 때의 더러운 기분.
난 그냥 관음증으로 들추기보다는 그냥 한발 물러나 주는 게 더 고맙더라. 아무말 없이 일거리 좀 줄여주고 몰래 사탕 놓고 가는 동료가 고맙더라. 맘놓고 울 수 있는 명분 주려고 슬픈 영화 같이 봐주었던 친구가 고맙더라. 영화 때문이지 내가 울고 있어서 같이 울어주었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지만 고마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우리 오빠 돌아가셨을 때, 발인 하는 날 가족 수대로 손수건 다려와서 짧은 메모와 함께 손에 쥐어 주고간 그 친구가 지금까지도 고맙더라.
공감은 그냥 배려다. 생색 내지 않는 조용한 배려!
@misfortune1229
2023년 8월 02일 16:51이분 너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