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감기는 모든 공기가 무거웠던 밤 회사에서 해고당한 친구의 등을 말없이 토닥였다. 친구는 곧 죽을 매미처럼 울었다. 다리 위로 지나는 자동차 소리에 어디 있는지 모를 풀벌레의 울음은 가끔 묻히긴 했어도 강가 어딘가에서 꿋꿋이 울었다 살아있다고.. 빛 하나도 없던 밤 가로등이 깜빡이는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며 친구는 누군가의 별이 되겠다고 이 별을 떠났다. 가족도 없는 친구의 자취방에서 달랑 박스 하나를 들고 나왔을 때 친구가 살아온 인생을 생각했다. 마당에 떨어져 배를 내보이는 매미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세상에 나오기 위해 힘 쏟다 울고만 가는 생(生)을 생각했다,, 김수현 《여름》
강혁이처럼 단순히 내일 전학 갈 친구를 거절했다면, 미안함이야 어쩔수 없지만 어딘가에는 잘 살고있을.. 또, 다시 만나서 웃으며 어린시절을 얘기할 수 있는 희망이라도 품을 수 있지만.. 저는 그럴수조차 없네요.. 어릴적부터 대학때까지 모든 시간을 같이 보낸, 내 분신과 같던 그 녀석,, 찬란한 청춘의 한가운데서, 이 세상 소풍 끝냈던 친구의 그날 밤.. 같이 있어주지 못한 미안함.. 가까운 이를 잃은 사람은 알겁니다. 그 공허함과 쓸쓸함.. 그리고 뜻모를 죄스러움.. 인간의 삶에서 죽음은 당연한 이치지만 그 미안함과 죄스러움 그리고 깊은 허무함은 어쩔수가 없네요.. 너무나 착해서, 그래서 지금쯤 세상 어딘가에서 다음 생(生)을 살고있을 그 친구..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다면 알아볼수 있을까.. 너를.. ()()()
저는 누이와 같이 생활하는데, 어릴적 부모님이 여자인 자신보다 남자인 나를 더 사랑했다고 느껴서 열등감과 무시받았다는 느낌, 자신의 존재가 거절 당했다는 느낌을 많이 가지고 사는 듯 하더라구요.. 가끔 올라와서 나한테 다그치는데,, 어떡케 설명하려 하도 번번히 거절 당하고 참 난감하더군요.. 도와주고 싶은데 , 워낙 자아가 강하고 기독교 베이스가 강해서 듣지도 않고,,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내면 아이 때문이 아니라 지금 나 때문에 벌어지는 것인데 왜 내면아이에게 덮어씌우려고 하는 지. 오래된 부정적 기억으로 인해 지금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다기 보다 원래 그런 부정적인 선택을 하기 쉬운 나의 특성으로 인해 그랬던 것이고 지금도 그 특성대로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과거 속에서 답을 찾으려는 편법일 뿐.. 과거의 내면아이가 어디있는가? 지금 나 라는 것도 무엇인지 모르는데 하물려 오래된 옛날의 내면아이를 찾는다는게 얼마나 우매한 일이 아닌가? 내면아이라는 것으로 치유를 하는 사람은 지금 현재 그것으로 부터 벗어날 힘이 생겼기 때문이고 내가 달라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현재 있지도 않은 과거의 내면아이의 치유 때문이 아닌 것이라고 봅니다. 사자에게 쫓기는 가젤은 어렸을 때나 컸을 때나 여전히 쫓기는 것이다. 어렸을 때 쫓겼기에 커서도 쫓기는 것이 아니다. 특별한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miraclevictory 13
2022년 3월 19일 07:03전 써니즈님 덕분에 진심으로 행복한 주말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 정말 고마워요 ♡
@푸름아빠자연관찰 13
2022년 3월 19일 10:30이 책 자신의 내면을 깊게 볼 수 있는 좋은 책 입니다.
자신의 경험에 더하여 좋은 책을 알려주고, 많은 사람을 평온으로 이끌어 주는 써니즈님에게 감사드려요.
@pleia777 12
2022년 3월 19일 17:25과거를 일어나지 않았어야하는 어떤 일로 치부하면, 그 일에 대한 내 마음은 바뀌지 않을 거 같아요
과거가 나빴기에 현재도 그 나쁜 영향을 받는다는 믿음은 우리의 마음과 현실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되죠
왜냐면 그 믿음은 지금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지금의 마음가짐은 문자 그대로 과거와 미래 동시에 영향을 주고 변화를 일으키기까지 합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나를 치유하는 게 아니라, 그 과거에 대한 "지금"의 내 마음가짐을 변화시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우리의 모든 힘은 《지금》에 있습니다
@parkpark2830 10
2022년 3월 19일 13:40이 시점에 말씀드릴수있는 건
써니즈님이 감정이 해소되는 순간
상대방이 지금 어디있던
그 에너지가 전달된다는 거
(에너지 양자얽힘/ 에너지가 다시만나서 빛으로
돌아감/인과/카르마/연기법 기타등등)
굳이 물질적으로 내 눈앞에 있지않아도
해소되기때문에(자동적)
완전 편리^.^...(웃을일은 아니지만 정말
대단한 시스템아닌가요..!)
많은 분들이 사랑의 반대말이
증오나 혐오 이런걸로만 생각하고
중용의 반대가 치우침이렇게만 연상하지만
사실 이게 언어적으로 다양하고 풍부해지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때 무수히 많은 색깔들이
입혀지면서 그런거지
실제로는 본인의 상태가
일원적인 상태의 사랑(모든걸 껴안은)아니라면
반대편 그니까 사랑이 아닌상태인게 맞습니다..
에너지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원론의 본질은 이거 아니면 저거이거든요..
어떤 스토리를 입혀놨던
사랑이.아닌 모든 상태
수치 죄의식 무기력 두려움 갈망 자존심 등등의
모든 과장된 욕구상태의 감정이
하나씩 해소될때마다
에너지세계에서는 전체적으로
레벨이 높아져요
내면아이치유법은 그래서 어떤식으로든
전체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갑니당
단지 스토리와 등장인물에 너무 집중하면서 가면
쪼끔 시간이 더뎌지고
그밑에 깔린 에너지에 집중하면
일정레벨 에너지상태에 오르는시간이 단축되요..
삶의형태가 어떤식으로 나타나던
중용은 무기력도 도피도아니에요
노자는 유쾌하고 신난 창조력 만땅의
자유주의자에 가깝습니다...
전 노자?형 마법사가 되고싶어요!
@juliekim827 9
2022년 3월 19일 09:53써니즈님의 친구에게 하는말에 제가 눈물이나네요 뭔가 해소된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달콤해 6
2022년 3월 19일 10:06마지막멘트에 울컥했네요. 제 안에도 못다한 말이 있나봐요
@Consciousness-401 5
2022년 3월 19일 08:02몸에 감기는 모든 공기가
무거웠던 밤
회사에서 해고당한
친구의 등을 말없이 토닥였다.
친구는 곧 죽을 매미처럼 울었다.
다리 위로 지나는 자동차 소리에
어디 있는지 모를 풀벌레의 울음은
가끔 묻히긴 했어도
강가 어딘가에서
꿋꿋이 울었다 살아있다고..
빛 하나도 없던 밤
가로등이 깜빡이는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며
친구는 누군가의 별이 되겠다고
이 별을 떠났다.
가족도 없는 친구의 자취방에서
달랑 박스 하나를 들고 나왔을 때
친구가 살아온 인생을 생각했다.
마당에 떨어져 배를 내보이는
매미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세상에 나오기 위해 힘 쏟다
울고만 가는 생(生)을 생각했다,,
김수현 《여름》
강혁이처럼 단순히 내일 전학 갈 친구를 거절했다면, 미안함이야 어쩔수 없지만 어딘가에는 잘 살고있을.. 또, 다시 만나서 웃으며 어린시절을 얘기할 수 있는 희망이라도 품을 수 있지만..
저는 그럴수조차 없네요.. 어릴적부터 대학때까지 모든 시간을 같이 보낸, 내 분신과 같던 그 녀석,,
찬란한 청춘의 한가운데서,
이 세상 소풍 끝냈던 친구의 그날 밤.. 같이 있어주지 못한 미안함.. 가까운 이를 잃은 사람은 알겁니다.
그 공허함과 쓸쓸함.. 그리고 뜻모를 죄스러움..
인간의 삶에서 죽음은 당연한 이치지만 그 미안함과 죄스러움 그리고 깊은 허무함은 어쩔수가 없네요..
너무나 착해서, 그래서 지금쯤 세상 어딘가에서 다음 생(生)을 살고있을 그 친구..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다면 알아볼수 있을까.. 너를.. ()()()
"Amazarashi (acoustic live ver.)"
https://youtu.be/_hcvGjy2v18
@now-and-forever 4
2022년 3월 19일 12:07친구분과 연락이 되어 그 때의 상처가 치유 되었으면 좋겠네요~ 늘 응원합니다.~
@엄애경-z6b 4
2022년 3월 19일 10:47지금 이순간 이것이 최상인데 옛기억이 지금 올라왔다면 그것 또한 지금의 일이니 대긍정을 깨달아 안 마음은 기억의 모든 내용을 지금 긍정할 수 있는 영역에서 바꾸어 놓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그 과거의 기억은 다시 찿아오지 않게 되는거 같아요
@하지영-l5s 4
2022년 3월 19일 10:19너무 자책하지 마셔요,, 미리 얘기도 안 하고 불쑥 떠나버린 그 친구도 잘못이 있다고 탓하면서, 너무 자책하고 괴로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씨의온도 3
2022년 3월 19일 13:06미성숙에서 발현된 결핍이, 미래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는 법이지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과거가 현재와 미래에 많은 부분을 영향 주는데, 많은 이들은 과거에서의 문제가 무엇인지, 결핍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taylorkim6692 3
2022년 3월 19일 11:22저도 마지막 멘트에 눈물이 왈칵 나네요...
@반야-g2q 3
2022년 3월 19일 09:1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가리-g9t 3
2022년 3월 19일 18:18써니즈님 예전에는 내면아이관련 이야기들으면 제스스로 트라우마가있어서 피했었는데 써니즈영상 꾸준히 듣다보니 내면아이를 제가 살릴수있는기회를가지게되었어요. 오늘영상도 그래서 기쁜마음으로 제내면아이와 같이 들었답니다
생각보다 제 내면아이는 잘이겨내주었어요. 늘 감사합니다^^
@어설픈사슴 3
2022년 3월 19일 13:46저는 누이와 같이 생활하는데, 어릴적 부모님이 여자인 자신보다 남자인 나를 더 사랑했다고 느껴서
열등감과 무시받았다는 느낌, 자신의 존재가 거절 당했다는 느낌을 많이 가지고 사는 듯 하더라구요..
가끔 올라와서 나한테 다그치는데,, 어떡케 설명하려 하도 번번히 거절 당하고 참 난감하더군요..
도와주고 싶은데 , 워낙 자아가 강하고 기독교 베이스가 강해서 듣지도 않고,,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yuhee154 2
2022년 3월 19일 16:55마지막 멘트를 듣고 뭉클하고 눈물났어요ㅜㅜ
우린 모두 이런기억들이 있는거 같아요 그때 그러지 말껄...혹은 할껄 자꾸만 떠오르는기억속에 다시 기억을 하는거군요
할수있다는것에 감사하네요 바꿀수 있으니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임명희-j5o 2
2022년 3월 19일 10:22감사합니다
@eunaekim2872 2
2022년 3월 19일 11:41저도 눈물이...ㅠㅜ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엘리강토 2
2022년 3월 20일 21:52책도 넘 좋았어요!! 강추드려요 늘 써니즈로 깊이 마음공부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picolrosancho8528 2
2022년 3월 21일 19:27내면 아이 때문이 아니라 지금 나 때문에 벌어지는 것인데 왜 내면아이에게 덮어씌우려고 하는 지.
오래된 부정적 기억으로 인해 지금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다기 보다 원래 그런 부정적인 선택을 하기 쉬운 나의 특성으로 인해 그랬던 것이고 지금도 그 특성대로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과거 속에서 답을 찾으려는 편법일 뿐.. 과거의 내면아이가 어디있는가? 지금 나 라는 것도 무엇인지 모르는데 하물려 오래된 옛날의 내면아이를 찾는다는게 얼마나 우매한 일이 아닌가?
내면아이라는 것으로 치유를 하는 사람은 지금 현재 그것으로 부터 벗어날 힘이 생겼기 때문이고 내가 달라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현재 있지도 않은 과거의 내면아이의 치유 때문이 아닌 것이라고 봅니다.
사자에게 쫓기는 가젤은 어렸을 때나 컸을 때나 여전히 쫓기는 것이다. 어렸을 때 쫓겼기에 커서도 쫓기는 것이 아니다. 특별한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rishiforest 2
2022년 3월 19일 10:24감사합니다♡
@goodrichproject 2
2022년 4월 07일 21:17써니즈님 채널에 이 책이 소개되다니!!! 정말 기쁘네요 ^___^ 내면아이에 대해서 이렇게 잘 설명된 책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iyahlab 1
2022년 4월 21일 13:08써니즈님~ 제 책을 이렇게 선생님 사례에 접목해서 풀어내며, 나눠주심에 감탄과 감동이 교차합니다. 많은 분들이 큰 도움받으셨을 거예요. 편안한 목소리로 멋지게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늘동그라미대구3지 1
2022년 3월 19일 19:17좋은책 소개 감사합니다
@YEONHAN20 1
2022년 3월 19일 10:13넘가슴이 아파요
@sungmijo7982 1
2022년 3월 20일 10:12책 사전주문해서 읽어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해바라기-t6k 1
2022년 3월 19일 18:07감사합니다 ❤️ 써니즈님
@이현유-b6k 1
2022년 3월 19일 08:32오.. 좋네요 ^^
@양희정-i7y
2024년 9월 03일 22:30저도 님과같이 느낍니다~참나를여 전 대화를 합니다~내손을통해서 글자나 숫자로 써줘여~ 손에서 뜨거운기와 짜릿한 에너지를느끼며 내면의나가 내손을 이끌어 답을줘여~처음엔 넘 놀랍고 신비롭고 무섭기도햇는데 지금은 받아들이고 항상 대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