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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행복론»은 저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변에 권해보고 싶은 책인데, 이렇게 박사님이 리뷰해주시니 반갑습니다. 평소 애정과 관심이 있는 이슈를 다루고 있는 책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다만, 그 애정과 관심만큼, 이와 관련해 사람들이 자주 저지르는 오해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합니다. 해서, 영상 내용 중 사람들의 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오류 한 가지만 조심스레 제보해드리고자 합니다.
2:02 “소득이 늘어나면 분명히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소득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지지 않는 사람, 나라가 존재한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의 정확한 정의는 아닙니다. 그리고, 1:26 부터 등장하는 화면 내용 중의 설명,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더 이상 행복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이 아닙니다.
특히,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더 이상 행복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정의는 이 영상뿐 아니라, 경제기사부터 인터넷 지식백과에 이르기까지, 한국어로 ‘이스털린의 역설’을 검색하면 나오는 거의 모든 한국어 매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털린의 역설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의를 찾으려면, 이스털린 본인이 ‘이스털린의 역설’에 대해 뭐라고 정의했는지 살펴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아래 링크한 이스털린의 2020년 논문 “The Easterlin Paradox”의 Introduction에서 이스털린이 직접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The Easterlin Paradox states that at a point in time happiness varies directly with income, both among and within nations, but over time happiness does not trend upward in correspondence with income growth”. 즉, ‘이스털린의 역설’은, 이스털린에 의하면, 주어진 한 시점에 소득과 행복 사이에 상관관계가 나타나지만, 시간 흐름에 따라 소득이 증가한다고 해서 행복도 함께 증가하지는 않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사실, 이스털린의 역설이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아무리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면, 이것이 사람들의 상식과 직관에 반하는 것일지는 몰라도, 엄밀한 의미에서 ‘역설’이라고 할 이유는 없습니다. 역설은 논리적 모순을 발생시키는 것인데, 일정 구간을 지나면 소득이 행복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는 주장이 논리학적 의미에서 ‘모순’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스털린의 역설이 ‘역설’인 이유는, 소득과 행복 사이 상관관계가 횡단면에서는 존재하는데, 시계열에서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소득과 행복 사이에 플러스 상관이 있다’는 똑같은 명제가 횡단면에서는 참인데 시계열에서는 거짓인, 모종의 모순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위 논문 Intro에서 역시 이스털린이 직접 이렇게 말합니다. “The paradox is the contradiction between observations on the relation of happiness to income at a point in time (cross-section data) and evidence on happiness and income over time (time-series data)”. 즉, 소득과 행복 사이에 나타나는 황단면적 관계와 시계열적 관계의 불일치가 이스털린의 역설입니다.
이런 사실은, «지적 행복론»에서 이스털린이 시종일관 횡단면 연구와 시계열 연구를 구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행복과 소득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스털린의 가장 중요한 발견인 ‘이스털린의 역설’이, 횡단면 관계와 시계열 관계의 불일치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거듭 횡단면과 시계열을 구별하라고 이스털린은 강조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어 자료에서 이스털린의 역설을 이스털린이 1974년 연구를 통해서 발견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으므로(그리고 이건 옳은 설명이므로), 바로 그 1974년 논문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논문 어디서도 이스털린이 그 이상 소득이 증가해도 더 이상 행복은 증가하지 않는 ‘일정 수준’, 만족점을 새로이 찾아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오히려, 소득과 행복 사이의 관계가 국가내 횡단면, 국가간 횡단면, 시계열 비교에서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 논문의 핵심적인 발견입니다.
따라서, 박사님도 아시겠지만, 1:26 부터 등장하는 소득과 행복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횡단면 그래프만으로는 이스털린의 역설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런 횡단면 그래프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시계열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스털린의 역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그래프의 출처인 스티븐슨과 울퍼스의 2013년 논문으로부터도 이스털린의 역설이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아무리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은 더 이상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은 증가하지 않는 ‘일정 수준’, 즉 만족점이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있는 논문인데, 이러한 주장을 저자들은 ‘the Easterlin Paradox’와 구별해 ‘modified-Easterlin hypothesis’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워킹페이퍼 버전 각주 3번에는 사실 그 이름조차 ‘오명misnomer’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이스털린 그 자신은 만족점을 주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스티븐슨과 울퍼스의 위 발언과, 해당 논문 워킹 페이퍼 버전 1페이지 내용을 통해서 알 수 있듯,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아무리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건, 차라리 ‘이스털린의 역설’이라는 현상에 대해 제기되었던, 하나의 유력했던 해석(Clark et al., 2008)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해석과 이스털린의 역설을 혼동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해석이 가능했던 것은, 시계열적으로는 소득과 행복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다는 이스털린의 발견이, 자료의 한계로 인해, 처음에는 주로 부유한 서구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가령, 이스털린이 이스털린 역설을 처음 제기한 1974년 논문에서, 소득과 행복의 시계열을 비교할 수 있었던 나라는 미국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털린의 역설’이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이미 부유한 나라들에서는 소득의 증가가 행복을 증가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적 행복론»에서 언급되는 일본과 중국, 인도의 사례처럼(원서 «An economist’s lessons on happiness» 131쪽), 과거에 소득 수준이 낮았던 나라들이 급격한 경제 성장을 경험하면서도 행복이 증가하지 않은 사례들을 발굴하며, 이스털린은 ‘이스털린의 역설’이 부유한 국가들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까지 이스털린은 저 개별적인 사례들뿐만이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시행된 각각 67개, 123-132개 국가의 서베이 데이터들을 가지고도, 1인당 GDP와 행복 사이에 시계열적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통계 분석을 내놓고 있으며, 위에 Introduction 일부분만을 인용했던 2020년 논문 “The Easterlin Paradox”가 바로 그런 내용의 논문입니다.
이스털린의 입장에 대해 학문적인 이견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다만 이스털린 자신은 정작 비판하고 있는 해석을 '이스털린의 역설'로 알고 있다면 그건 오류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더 이상 행복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이 아니라 '이스털린의 역설'로 알려진 현상에 대한 하나의 해석이며, 정작 이스털린은 이 해석에 썩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과 같이, 그의 가장 중요한 사회과학적 발견에 대한 오개념이 널리 퍼진 상태였기에, «지적 행복론» 출간의 의미는 그 내용을 이스털린 본인이 직접 설명하는 첫 한국어 자료라는 데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출판사 제공 북트레일러로 온라인 서점의 «지적 행복론» 페이지에 제공되고 있는 이 영상에서, 항간에 널리 퍼진 오해들을 채 바로잡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같은 페이지에 함께 제공되고 있는 출판사 공식 카드리뷰에도 같은 내용의 오류가 있기에 더욱 아쉽습니다. 그래서, 모쪼록 제 제보가 다소간의 오해를 바로잡는 데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 달고 갑니다. 부디 잘 검토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A의10만달러보다 B의5만달러 고르는게 생존면에서나 행복면에서나 더 유리한 선택일수있죠 돈의 가치는 10만달러가 더 크지만 금액에 한정된 이야기고 금액 외적인 요소들의 힘이 포인트니까.. 여기서 내가 돈이 젤 많으니까 나한테 돈을 빌려줘, 나한테 결정권을 줘, 내가 이거 사줄테니까 내말 잘들어 등등 상대적인 힘의 차이가 사람과 환경을 움직이고 그게 곧 자산이죠 어느지역에 가면 만원으로 사람 부려먹기도 힘든데 다른 지역에가면 고작 몇백원으로 광산막노동도 시키니까요 인간이 비교하고 거기서 우월감과 행복감에 젖어드는건 진화론적으로도 생존에 유리했었으니까 그 원리를 머리가 잊지않고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차원 73
2022년 5월 03일 23:21한 가지 확실한 건.... 없는 상태보다 뭐라도 있는 게 더 나은 건 사실임...
Begins klifand 24
2022년 5월 04일 17:42🎯I love the grounded reality of this channel.. TA is all well and good but I find it truly baffling that all major stock and crypto youtubers just look at pure TA and completely ignore the bigger narrative of why BTC is dumping and why the future outlook might not be as rosy as it seems. It's kinda irresponsible to ignore the fact that each ETF launch so far has caused a major dump at the peaks of BTC. We were already on shaky footing with historically low volume and almost pure whale pumps, narrowly avoiding a long-term bear market. This is the worst possible time in history to invest as so many don't back up their crypto assets. More emphasis should be put into day trading as it is less affected by the unpredictable nature of the market.I have made over 7.5 BTC 4rm day tradng with Bruce Liuchen insights and signals in less than 10weeks, this is one of the best medium to backup your assets incase it goes bearish...
Jin 24
2022년 5월 03일 21:07나심 탈레브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신보다 살짝 낮은 자산수준을 가진 지역으로 이사가라고 한 것이 떠오르네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Bourne Hwang 24
2022년 5월 04일 07:43언론들이 부동산 기사를 일면에 포털에만 도배하지 않아도 한국민들 행복지수
빅 점프할 겁니다.
다른 나라 언론 홈페이지 가면 아파트 값 기사 찾는 게 예술가 얘기 찾는 거보다 더 어려워요.
기사들 다 인사이트 있고
다 유료고 ㅠㅠ
그냥 해봐 22
2022년 5월 03일 20:16제가 그래서 친구가 없고 친한 사람도 없나봐요!
지금 혼자가 마음 편하고 저를 괴롭히지 않으니 만족도가 높습니다.
밥한끼에 감사하는 저녁입니다^^
Karl Park 13
2022년 5월 04일 07:07좋은말씀 고맙습니다. 20년 10년전보다 경제적으로 부유하지만 더행복하다곤 말씀드릴수 없네요.
Mindy Choga 10
2022년 5월 03일 22:22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행복에 더 가깝긴 한거 같아요. 근데 소득이 높아 여유부리며 살때 느끼는 만족감도 꽤 괜찮은 느낌일 듯, 느껴보고 싶으네요. ㅎ
주사랑 9
2022년 5월 04일 06:24비교는 불행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자존감은 내면적 나자신ㆍ 자존심은 남과의 상대적 감정개입으로 큰 차이가 나지요. 절대기쁨ㆍ절대행복이 존재합니다~모두 찾게 되시길^^♡^^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7
2022년 5월 03일 20:08홍춘욱의 추천도서 『지적 행복론』 을 소개합니다 :)
💫 교보문고 : https://url.kr/djzeu6
💫 알라딘 : https://url.kr/dwuehp
💫 예스24 : https://url.kr/u52gfr
Bourne Hwang 6
2022년 5월 04일 07:38그런데 인간적으로 홍선생도 이런 시류에 상당히 기여했으면서 이제는 이런 책 소개로 영상 만들어서 구글로부터 돈 받으시네요.
ignatius 6
2022년 5월 04일 06:29잘보았습니다 홍박사님
어쩔 수 없는 비교와 상대평가
책 소개 컨텐츠도 좋네용
귀염둥이모란이 엄마가 사랑해요 5
2022년 5월 04일 01:26ㅋㅋㅋㅋ돈이 없는 사람이 불행할 확률이 부자들이 불행할 확률의 열배는 될텐데ㅋㅋㅋㅋ
이문동 4
2022년 5월 03일 20:19형님은 홍씨 집안의 프라이드이십니다. 유튜브에서만 종종 뵙지만 늘 반갑고 기쁘네요. 오늘 영상을 보며 제 괴로움을 돌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Soo Shin 4
2022년 5월 03일 21:28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아.. 노래가 떠오르네요. ^^ 감사합니다.
2PD 4
2022년 5월 04일 07:21일찍 일어나서 잠결에 듣는데 .. 소름이네요..
상대평가라...
노트에 적어서 길게 길게 봐야겟습니다.
우주대스타원정상 3
2022년 5월 04일 02:13홍콩은 주거비용이 너무 높다보니
주거 안정이 안되서 그렇츄…
하지만 의외로 홍콩 사람 수명이 긴데,
밖에서 사람들과 같이 맛있는 딤썸 먹어서 그렇다던데..! 소셜 네트워킹 파워~👍
쫍고 쫍고 쫍아 터진 홍콩에
옹기종기 모여사는 이유~💕
SAPPHIRE 3
2022년 5월 05일 12:07박사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자신을 믿고 함께한 배우자가 있는 것을 보면 박사님도 행복과 행운을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길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기조차 어려우니까요 ㅎ
Assa Assa 3
2022년 5월 05일 21:21요약: 행복해지려면 남과 비교하지 마라.
론진박 3
2022년 5월 04일 00:11감사합니다 춘욱이형님 항상 존경합니다
살거야안살거야 3
2022년 5월 04일 07:49형님의 좋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는것도 행복♡ (게이아님)
동느 2
2022년 5월 06일 22:23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한건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무조건 불행한건 사실ㅋㅋ
정민맘 2
2022년 5월 05일 12:24의식주만 해결되면 그다음은 마음순으로 행복합니다!
토월(吐月) 2
2022년 5월 06일 23:32안녕하세요 박사님~~ 덕분에 흥미로운 도서를 읽을 기회가 주어지네요 감사드립니다~
아직 저서로 추천해 주신 도서들을 다 읽진 못했지만 꾸준하게 책 하나하나를 읽어가며 덕분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길바랍니다~^^
Yh S 2
2022년 5월 05일 08:37말도안된다. 돈있고 부자는 진짜 행복하다. 가난한이랑 그 행복감은 비교도 할수없다.
부자가 되니 너무 행복하다.
옆사람 부자되면 시기질투가 아니라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돈이 많아야 국민도 행복하다.
Bts임영웅🇰🇷Korea 2
2022년 5월 03일 20:28감사합니다 👍 😊 💜
종목왕 2
2022년 5월 03일 20:14도서콘텐츠 넘 좋아요 지적 행복론 사러갑미다
Janggo Lee 2
2022년 5월 06일 11:48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행복하지 않는 것은..
왜 사는가.. 에 대한 해답을 못구해서 입니다.
마플 2
2022년 5월 05일 16:26돈이 있어도 불행한건 독립적인 문제임 도대체 왜 돈이랑 행복을 엮음?
돈은 그냥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거임. 없으면 힘든건 당연한건데 돈이 있으면 뭔가 더 없는사람보다 행복하지 못하다 라는식으로 말하면 절대 안됨
JB lee 1
2022년 5월 03일 21:27감사합니다.
이진규 1
2022년 5월 03일 21:07좋은말씀이십니다.
항상알면서도 잊혀지는?? 잊고사는?? 암틈...배가불러서 배고픈걸잊어버리고 맛있는것만찾네요
새들처럼(류청우) 1
2022년 5월 04일 14:54돈과 행복.... 그럴수도 있을것 같네요..
언제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이콜 1
2022년 5월 03일 22:03춘옥이 많이 컸네~
세상사 어떻게 될지 몰라
뿡빵이 1
2022년 5월 04일 17:27저자의 주장은 공감이 가나 그 근거로 제시한 위의 사례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수준을 넘어서 그냥 지어낸 사례 같다고 느껴지네요 대부분이 B를 택한다니요.. ㅎㅎㅎ
박지훈 1
2022년 5월 04일 06:18그렇지.
맞는 말씀이네요
d k 1
2022년 5월 03일 21:14변수가 많네요
SY Lee 1
2022년 5월 21일 14:16영상 내용 중 오류를 제보해드리고자 합니다.
«지적 행복론»은 저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변에 권해보고 싶은 책인데, 이렇게 박사님이 리뷰해주시니 반갑습니다. 평소 애정과 관심이 있는 이슈를 다루고 있는 책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다만, 그 애정과 관심만큼, 이와 관련해 사람들이 자주 저지르는 오해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합니다. 해서, 영상 내용 중 사람들의 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오류 한 가지만 조심스레 제보해드리고자 합니다.
2:02 “소득이 늘어나면 분명히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소득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지지 않는 사람, 나라가 존재한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의 정확한 정의는 아닙니다. 그리고, 1:26 부터 등장하는 화면 내용 중의 설명,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더 이상 행복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이 아닙니다.
특히,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더 이상 행복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정의는 이 영상뿐 아니라, 경제기사부터 인터넷 지식백과에 이르기까지, 한국어로 ‘이스털린의 역설’을 검색하면 나오는 거의 모든 한국어 매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털린의 역설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의를 찾으려면, 이스털린 본인이 ‘이스털린의 역설’에 대해 뭐라고 정의했는지 살펴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아래 링크한 이스털린의 2020년 논문 “The Easterlin Paradox”의 Introduction에서 이스털린이 직접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The Easterlin Paradox states that at a point in time happiness varies directly with income, both among and within nations, but over time happiness does not trend upward in correspondence with income growth”. 즉, ‘이스털린의 역설’은, 이스털린에 의하면, 주어진 한 시점에 소득과 행복 사이에 상관관계가 나타나지만, 시간 흐름에 따라 소득이 증가한다고 해서 행복도 함께 증가하지는 않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사실, 이스털린의 역설이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아무리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면, 이것이 사람들의 상식과 직관에 반하는 것일지는 몰라도, 엄밀한 의미에서 ‘역설’이라고 할 이유는 없습니다. 역설은 논리적 모순을 발생시키는 것인데, 일정 구간을 지나면 소득이 행복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는 주장이 논리학적 의미에서 ‘모순’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스털린의 역설이 ‘역설’인 이유는, 소득과 행복 사이 상관관계가 횡단면에서는 존재하는데, 시계열에서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소득과 행복 사이에 플러스 상관이 있다’는 똑같은 명제가 횡단면에서는 참인데 시계열에서는 거짓인, 모종의 모순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위 논문 Intro에서 역시 이스털린이 직접 이렇게 말합니다. “The paradox is the contradiction between observations on the relation of happiness to income at a point in time (cross-section data) and evidence on happiness and income over time (time-series data)”. 즉, 소득과 행복 사이에 나타나는 황단면적 관계와 시계열적 관계의 불일치가 이스털린의 역설입니다.
이런 사실은, «지적 행복론»에서 이스털린이 시종일관 횡단면 연구와 시계열 연구를 구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행복과 소득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스털린의 가장 중요한 발견인 ‘이스털린의 역설’이, 횡단면 관계와 시계열 관계의 불일치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거듭 횡단면과 시계열을 구별하라고 이스털린은 강조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어 자료에서 이스털린의 역설을 이스털린이 1974년 연구를 통해서 발견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으므로(그리고 이건 옳은 설명이므로), 바로 그 1974년 논문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논문 어디서도 이스털린이 그 이상 소득이 증가해도 더 이상 행복은 증가하지 않는 ‘일정 수준’, 만족점을 새로이 찾아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오히려, 소득과 행복 사이의 관계가 국가내 횡단면, 국가간 횡단면, 시계열 비교에서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 논문의 핵심적인 발견입니다.
따라서, 박사님도 아시겠지만, 1:26 부터 등장하는 소득과 행복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횡단면 그래프만으로는 이스털린의 역설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런 횡단면 그래프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시계열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스털린의 역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그래프의 출처인 스티븐슨과 울퍼스의 2013년 논문으로부터도 이스털린의 역설이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아무리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은 더 이상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은 증가하지 않는 ‘일정 수준’, 즉 만족점이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있는 논문인데, 이러한 주장을 저자들은 ‘the Easterlin Paradox’와 구별해 ‘modified-Easterlin hypothesis’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워킹페이퍼 버전 각주 3번에는 사실 그 이름조차 ‘오명misnomer’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이스털린 그 자신은 만족점을 주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스티븐슨과 울퍼스의 위 발언과, 해당 논문 워킹 페이퍼 버전 1페이지 내용을 통해서 알 수 있듯,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아무리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건, 차라리 ‘이스털린의 역설’이라는 현상에 대해 제기되었던, 하나의 유력했던 해석(Clark et al., 2008)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해석과 이스털린의 역설을 혼동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해석이 가능했던 것은, 시계열적으로는 소득과 행복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다는 이스털린의 발견이, 자료의 한계로 인해, 처음에는 주로 부유한 서구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가령, 이스털린이 이스털린 역설을 처음 제기한 1974년 논문에서, 소득과 행복의 시계열을 비교할 수 있었던 나라는 미국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털린의 역설’이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이미 부유한 나라들에서는 소득의 증가가 행복을 증가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적 행복론»에서 언급되는 일본과 중국, 인도의 사례처럼(원서 «An economist’s lessons on happiness» 131쪽), 과거에 소득 수준이 낮았던 나라들이 급격한 경제 성장을 경험하면서도 행복이 증가하지 않은 사례들을 발굴하며, 이스털린은 ‘이스털린의 역설’이 부유한 국가들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까지 이스털린은 저 개별적인 사례들뿐만이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시행된 각각 67개, 123-132개 국가의 서베이 데이터들을 가지고도, 1인당 GDP와 행복 사이에 시계열적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통계 분석을 내놓고 있으며, 위에 Introduction 일부분만을 인용했던 2020년 논문 “The Easterlin Paradox”가 바로 그런 내용의 논문입니다.
이스털린의 입장에 대해 학문적인 이견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다만 이스털린 자신은 정작 비판하고 있는 해석을 '이스털린의 역설'로 알고 있다면 그건 오류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더 이상 행복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이 아니라 '이스털린의 역설'로 알려진 현상에 대한 하나의 해석이며, 정작 이스털린은 이 해석에 썩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과 같이, 그의 가장 중요한 사회과학적 발견에 대한 오개념이 널리 퍼진 상태였기에, «지적 행복론» 출간의 의미는 그 내용을 이스털린 본인이 직접 설명하는 첫 한국어 자료라는 데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출판사 제공 북트레일러로 온라인 서점의 «지적 행복론» 페이지에 제공되고 있는 이 영상에서, 항간에 널리 퍼진 오해들을 채 바로잡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같은 페이지에 함께 제공되고 있는 출판사 공식 카드리뷰에도 같은 내용의 오류가 있기에 더욱 아쉽습니다.
그래서, 모쪼록 제 제보가 다소간의 오해를 바로잡는 데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 달고 갑니다. 부디 잘 검토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솜결 1
2022년 5월 04일 06:37영상감사합니다ㆍ솜결
동훈 신 1
2022년 5월 03일 20:54감사합니다
우주의사랑 1
2022년 5월 04일 14:39이 영상보면서 저의 모순을 알아차리게 되었네요..
나는 비교하는 마음이 없어 행복한데.......
곰곰히 생각하면서 정말 그러니? 내 내면깊숙히 물어봤습니다.
자산으로 아니지만
울아이 대학교,,...
어릴적 진짜 잘했는데 그 대학에 .........
의대라도 그 의대는 ..... 하는 마음이 있었네요..(올해 1학년이라)
그런 나를 알아차려 정화할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ㅎㅎㅎㅎㅎ 1
2022년 5월 05일 20:41그저 실실 헤헤 거리는 사람은 진실을 몰라서겠군요 실질적인 행복이 아닌거고
진정한 행복은 모든걸 알고도 행복할 수 있는 것
CJY中 1
2022년 5월 04일 19:54만족할줄 모른자는 나리갈수록 불행해질거다 라는거네요
FTM STEM 1
2022년 5월 03일 22:09홍춘욱님, 이남우의 좋은주식연구소과
인터뷰를 해주실 건가요?
- Maria Callas 1
2022년 5월 05일 10:59돈 많아도 불행할 수 있습니다. 돈 없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확률은 둘다 1프로 정도입니다. ㅋ
park Jimmy 1
2022년 5월 05일 07:26형님 안경 쓰는게 더 잘생겨보여요!
무지개고래 1
2022년 5월 03일 21:56흥미로웠어요~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욜로맘
2022년 5월 04일 12:36감사합니다~~
사랑스런애기둥이
2022년 5월 04일 12:31늘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주느
2022년 5월 05일 18:47ㅋㅋㅋㅋ 부자가 되면 불행하다의 생략된 점은… 가난한 자의 절망이다.
LuckyguyStory럭키맹이
2022년 5월 04일 09:28좋은 책 리뷰 및 말씀 감사합니다^^
Alex Bae
2022년 5월 05일 12:54가난하며 불행하냐 부자이며 불행하냐 간단한 결론
오함마빡도는
2022년 5월 03일 21:06ㅋ. 부자가 되고걱정해도 될듯. ㅋ
홍순돌
2022년 5월 03일 22:54주위에 연락하는 친구없고, 10만달러 받는 사람이 젤 행복할것 같네요..ㅋ
neoeo
2022년 5월 03일 23:51제목은 어그로이고 내용은 아니네요. ㅡ,.ㅡ;
모범시민
2022년 5월 09일 01:58난 소득이 올라가니까 졸라 행복한데 안정감이 주는 행복감이 너무 달콤함
갓수
2022년 5월 04일 15:38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하는데 부자가 아닌 나에겐 에미넴의 말이 제일 진리같아 보임
daudau
2022년 5월 05일 02:17A의10만달러보다 B의5만달러 고르는게 생존면에서나 행복면에서나 더 유리한 선택일수있죠
돈의 가치는 10만달러가 더 크지만 금액에 한정된 이야기고 금액 외적인 요소들의 힘이 포인트니까..
여기서 내가 돈이 젤 많으니까 나한테 돈을 빌려줘, 나한테 결정권을 줘, 내가 이거 사줄테니까 내말 잘들어 등등
상대적인 힘의 차이가 사람과 환경을 움직이고 그게 곧 자산이죠
어느지역에 가면 만원으로 사람 부려먹기도 힘든데 다른 지역에가면 고작 몇백원으로 광산막노동도 시키니까요
인간이 비교하고 거기서 우월감과 행복감에 젖어드는건 진화론적으로도 생존에 유리했었으니까 그 원리를 머리가 잊지않고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BK Kim
2022년 5월 05일 10:10■ 홍춘욱님 말씀대로 💵 💵 💲 💵 달러가 어마어마하기 뛰고 있습니다 홍춘욱님은 어떻게 달러가 폭등할걸 아시는가요 ■
一妄一語
2022년 5월 04일 01:12이스털린의 역설에 대해선 비판이 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