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강연을 잘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는 사실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의 "결점은 결핍이 아니다 가능성이다" 라는 말에 큰 위안을 안고 지난 13년간 회사 생활을 했습니다 어려울때 어렵다고 인정하고 받아드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는 걸 느끼고 주변에 좋은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하루 하루 살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명강의 감사합니다!
유퀴즈에서 보고 세바시에서 에전에 강연하신 것도 찾아와 듣게 되었습니다. 거의 5-6년을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스스로 인정도 하지 않고 치료도 하지 않다가, 두달 전부터 너무 심해져서 치료 시작하고 가족들과 친한 지인들에게도 우울증을 공개했습니다. 제가 우울증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데, 그리고 그것을 진단받았을 때 공개하는 것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걸 알아주시니 눈물이 나네요.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결코 약한 것이 아니라는 것,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치료 잘 받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외롭고 하는 일도 생각처럼 되지않고 육체적으로 한계를 느끼고 무기력하고 혼자만 있고 싶고 사람들 만나는건 스트레스이며 와이프와 아이들...부모님....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에 대한 무게. 지병으로 항상 건강을 잃어버리것같은 두려움. 이런 마음을 와이프에게 오픈 했었습니다. 죽고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여러번 울며 이야기 해봤습니다. 깨달은 건 향후 절대로 내 감정을 와이프에게 공유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과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줄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밤 너무 외롭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이런저런 영상을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힘든 밤입니다.
어느덧 정신과를 다닌지 5년이 다되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정신과를 다닐 줄 상상도 못했지만 막상 병원을 가보니 내과처럼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것을 보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며 공감하는 것도 많고 감동을 느끼는 것도 많았습니다. 아직도 한국에서는 정신과를 찾는 것이 엄청난 사건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가 몸이 아플때 병원을 다니듯 정신과도 마음이 계속 불편할 때 너무 큰 고민없이 병원의 문턱을 넘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언젠간 약을 끊을 수 있길 바라며 꾸준히 약을 먹으며 도움을 받는 중입니다. 다들 많은 분들이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이라고 하신 교수님 말처럼 본인의 마음을 진실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부정적인 일이 있어서 우울과 번아웃이 찾아왔는데 극복하긴 했습니다ㅎㅎ 이 영상을 보고 돌아보게 된 것이 심리학을 공부하고도 정신과에 가지 못한 제가 아직 나의 약한 부분을 인정하지 못한 것 같네요ㅎㅎ 나의 부족한 부분, 취약한 부분을 인정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ㅎㅎ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 제게 긴 여운을 남깁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나 고되었던 13년간의 직장생활로 번아웃, 수면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2년여 동안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몸에서 신호를 보내서 겉으로 티가 나는데도, 제가 문제있는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너만 힘든 거 아니다. 티 내고 다니지 마라. 더 열심히 해라. 취미와 결혼 같은 개인생활까지 간섭과 질책을 당연한 듯 했던...' 상담을 하면서, 가스라이팅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까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재는 일상생활조차 버거워 의미를 찾지 못하는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버티는 중입니다. 제 부모님을 슬픔과 죄책감으로 사시게 할 수 없어서요. 이런 이유라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아지고 있다고 믿으며. 아직은 자주 나를 짓누르는 불안과 우울은 지금은 잠시 쉬어도 된다는 말로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내가 나에게 보내는 이야기를 알아채는 것 그리고 그걸 표현하는 것도 많은 연습이 필요한 일입니다.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함께.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뉴욕의 정신건강 비영리기관인 저희단체에서도 정신건강세미나 등을 통해서 나종호닥터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본인의 직업을 통한 따뜻한 봉사를 실제로 실천하시는 나종호닥터의 세상을 향한 호소가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조기 치료를 미루고있는 많은 분들께 "괜찮아요" 라고 조용히 다독이는듯한 강의였어요. 아울러 잘하는것에 대한 자랑경쟁이 아니라 잘 안되는것, 잘 못한것, 내 자신이 가진 취약한 것에 대한 것을 꺼리낌없이 내어놓을수 있는 사회, 그래서 타인이 잘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있는 그런 문화가 자리 잡게되는데 큰 메세지를 전해주신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강의 감사드립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교수님 좋은 강연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주변에 보면 몸이 아픈 사람보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들이 힘들다고 고백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은 안해도 표정 이나 분위기로 느낄 수 있을때도 있죠. 전자보단 후자가 더 위험한데 그들은 안그런척 더 밝게 행동하느라 속은 더 곪아있다는 겁니다. 한국은 부정적인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아직도 정신과를 찾아가는 게 큰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듯이 마음이 아플때도 이웃집 찾아가듯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병원에서 선생님처럼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 아픈 마음을 잘 치유하고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모든 개인이 건강하고 이 사회가 건강해져서 우리들의 소중한 미래인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울하고 도무지 살고싶은마음이 없다고 지인에게 털어놓으니 연예인병좀 고치라는 소릴들었습니다 전 제상황이 최악의 상황이고 나아질 방도가 보이지않아 힘이든건데 그게 연예인병이라며 구구절절 자기 지식과 주워들은 철학을 쏟아내더군요.. 전그렇게 그사람과 연을 끊었습니다 타인으로부터 독립하는것이 우울극복의 시작인것같네요 저는 완전히 혼자입니다 두렵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모든것이 최악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달라진점이있다면 누군가에게 의지하지않는다는점입니다 기댈사람이없으니 모든책임은 내 스스로 지는겁니다
저도 어느날 일이 끝난후 갑자기 식은땀이 나면서 순간 2키로가 빠지기도하면서 불안하고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심리를 공부하신 목사님의 권유로 상담치료와 약을 병행하면서 많은 호전 반응과함께 치료되었습니다 중요한것은 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것을 아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신앙으로만 해결하려 했었는데 신앙과 정신과치료를 함께하면 바른신앙도 자리잡습니다 귀한강의 감사하게 잘 들었습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증을 경험하고, 늦은 나이에 ADHD를 발견하게 된 환자입니다. 조금 독특하고 이상하지만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약을 먹으면서 뭔가 제가 더 그런 사람 같이 느껴질 때도 있어요. 저의 상태를 고백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고요.
마이클 펠프스와 드웨인 존슨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네요. 다른 사람에게 저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더 드러내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씀에 참 감사하네요. 뚜렷한 경력 없이 나이만 먹었는데, 결국 이전 회사도 퇴사 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무의미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것 같아 제 가치와 존재에 대해 생각하며 답답해 하던 중이었습니다. 조금 어렵고 걱정도 되지만 안전한 공간에서 같이 이야기하고, 힘들 땐 힘들다고 말해야겠습니다. 울고 싶을 땐 울기도 할게요. 감사합니다!
강의 잘 들었습니다. 저는 우울증이 있습니다. 저의 의견과 반대의 의견이 있으면 수렴하다가 어느 한계치에 다다르면 그 의견에 대해 반박보다는 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판단하고 제가 부족하고 모자란다고 얘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주위에서 왜 그러냐?고 하면서 더 반박을 하고 왜 자꾸 부정적으로 생각하냐?고 합니다. 저의 우울감이 어떨땐 저를 잠식시키려는 느낌이 들때도 있습니다. 저의 감정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 우울감 극복이 힘드네요. 일상생활은 하면서도 어느순간 우울감이 파도처럼 밀려올때가 있어요.. 거센 파도처럼요. 그럴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죽을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우울증을 얘기하고 드러내보인다는 것.... 한국에는 아직 정신과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습니다. 정신병=미쳤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니 겉으로 드러내서 얘기를 한다는게 힘든 상황입니다.
명강의 감사합니다.. 항상 남들앞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하고, 약한 모습은 항상 감춰왔었는데, 업무하면서 힘들면 힘들다고 꺼내야겠습니다. 꽁꽁 품고만 있는것이 아닌 친구,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애기를 해야겠습니다.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우울증 증상이 더 왔었는데, 이번 겨울에도 도저히 버틸 수 없는 멘탈이라면, 그동안 그토록 꺼림직했던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겠습니다. 스스로 너무 다 안고 가려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아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명 셀럽들인 마이클 펠프스, 더 락의 명언들이 인상 깊네요. 요즘같이 힘든 시대때에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명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조무사 일을 하다가 간호사를 해야겠다 마음먹고 학교를 가야겠다 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로 몇년 방황했고 결국 진학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공황장애가 심해졌는데 치료받지 않았고 다 참았어요. 학교다니면서 저한테 많은 일들이 생기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주변 사람들과 계속 갈등이 생기고.. 제가 우울증이 심해졌다는 걸 알게됐을 때 정신과에 처음 방문 했는데 선생님께서 뭐때문에 왔냐는데 저는 그냥 약만 타고 싶은데 자꾸 뭐 때문에 왔냐는 말이 너무 억압적으로 느껴져서 계속 말을 빙빙 돌리다가 죽고싶어서 왔다 꺼낸 후로 천천히 말을 꺼내기 시작했더니 선생님께서 정말 자세히 들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잘왔다고, 이렇게 병원에 온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고 좋아지고 싶어서 온 거 아니냐고 우리 같이 노력해보자고 그 말에 더 펑펑 울었던 거 같아요. 또 제가 원래 처럼 사고가 가능해지니까 너무 행복하고.. 사람 기분 상태가 원래 이렇게 평온한거구나 느꼈던 곳 같아요. 약을 중단 후에 공황이 많이 심해지고 지금은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데 아닌척 괜찮은 척 하지만 예민해서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힘들고 부정적인 생각들만 끝도 없이 들고요. 우울증 처음 치료 받을 때도 교수님 영상 새벽에 보고 울고 병원 방문 했었는데 스레드 통해 교수님 글들 보다 다시 한 번 보고 용기내어 다시 진료 받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힘든 감정과 생각을 인정하고 남들에게 공유한다는 것 그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는 걸 알게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데 강연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감정들을 겪고 난 후에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의 감정도 살펴보고 싶고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힘.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나 자심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더 강하게 보이려고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 행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나 자신이 강해져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만들어낸 결과겠죠 좋은 강연 내용으로 자극 받아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 잘들었습니다😊 정신과 문턱을 낮춤으로써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필요한 진료를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애쓰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취약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숙고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약점을 안전한 공간에서, 믿을만한 사람에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라는 미덕과 연결지어서도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용기를 갖고 취약점을 드러내는 것이 깊은 소속감과 애정, 긍정적 사회적 관계와 관련된다는 사실, 즉 취약성이라는 개념을 긍정적으로 이해해보는 것이 제게도 드러내볼 수 있는 용기를 주게합니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씀은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강연을 듣고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취약성을 드러낼 수 용기는 어디서 비롯될 수 있었을지'입니다. 선생님 책 꼭 읽어보겠습니다😊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지금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며 지내고 있는 지인이 생각이 납니다. 힘듬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삶에 대한 이해와 감사가 깊어 지네요. 유튜브를 통해 책을 통해 어떻게 도움이 될까하여 인생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도 도움이 될것 같네요. 좋은 강연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린 어쩜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강하고 멋진 모습만이 우리가 되어야하는 상처럼 강요된 사회속에서 살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우리의 원래의 모습. 나약하기도하고 불안하기도한 모습도 껴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나도 만들어진 모습들을 위해서 진정한 모습들을 가리고 산다고나 할까...
선생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저는 코로나로인해 불안장애를 겪었고 그걸 인정하고 상담치료 과정에 저의 과거의 어두웠던 상처가 기억나고 그런시간을 지나고 이제는 치료 종료가 되었어요. 그런데 저의 불안장애로 많은 상처로부터 자유로와졌어요.그래서 치료가 얼마나 유익했는지 주변에 말을 했는데 낙인이 찍혀있더군요...병을 몇년알았지?기도하는사람이 왜그러냐?..등등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말이 기분좋지는 않지만 가장힘들때 도움요청하고 치료받을 용기가 있었던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왔는데 영상보니 난 잘하고있구나 힘이됩니다~ 제주위에 저와 같은 경험을 하는분들에게 나눌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저도 제 우울증과 조울증, ADHD와 자살사고의 경험들을 유튜브와 글을 통해 조금씩 나누기 시작했어요,, 공개할 때 마다 오락가락 고민이 되긴 해요,,, 이건 내 약점이고 사회생활하는데 분명히 마이너스가 될 텐데 이게 맞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냥 어딘가에 나같은 사람이 혼자 있을 것 같아서예요,,, 혼자 고립되어 끙끙 앓는 사람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싶어서,,, 선생님의 말씀 들으니 더 큰 용기가 생기네요! 더욱 용기 낼게요! 언젠간 정신질환이 약점이 되지 않는 날이 오길,,,
@jylee0408 179
2022년 7월 06일 20:44저도 강연을 잘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는 사실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의 "결점은 결핍이 아니다 가능성이다" 라는 말에 큰 위안을 안고 지난 13년간 회사 생활을 했습니다 어려울때 어렵다고 인정하고 받아드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는 걸 느끼고 주변에 좋은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하루 하루 살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명강의 감사합니다!
@모한-v9k 179
2023년 1월 24일 02:06유퀴즈에서 보고 세바시에서 에전에 강연하신 것도 찾아와 듣게 되었습니다. 거의 5-6년을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스스로 인정도 하지 않고 치료도 하지 않다가, 두달 전부터 너무 심해져서 치료 시작하고 가족들과 친한 지인들에게도 우울증을 공개했습니다. 제가 우울증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데, 그리고 그것을 진단받았을 때 공개하는 것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걸 알아주시니 눈물이 나네요.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결코 약한 것이 아니라는 것,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치료 잘 받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ohljeong876 168
2023년 2월 01일 12:45외롭고 하는 일도 생각처럼 되지않고 육체적으로 한계를 느끼고 무기력하고 혼자만 있고 싶고 사람들 만나는건 스트레스이며 와이프와 아이들...부모님....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에 대한 무게. 지병으로 항상 건강을 잃어버리것같은 두려움. 이런 마음을 와이프에게 오픈 했었습니다. 죽고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여러번 울며 이야기 해봤습니다. 깨달은 건 향후 절대로 내 감정을 와이프에게 공유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과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줄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밤 너무 외롭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이런저런 영상을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힘든 밤입니다.
@민영-c6m 118
2022년 7월 12일 23:42제 아들이 6년전 군대시절에 발병한 마음의 병으로 의병제대한후 계속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마음이 위축되고 일상생활을 어려워하는 아들에게 힘이 되는 강연이네요, 공유합니다. 감사해요~
@greengreem8776 76
2022년 7월 07일 21:49어느덧 정신과를 다닌지 5년이 다되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정신과를 다닐 줄 상상도 못했지만 막상 병원을 가보니 내과처럼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것을 보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며 공감하는 것도 많고 감동을 느끼는 것도 많았습니다. 아직도 한국에서는 정신과를 찾는 것이 엄청난 사건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가 몸이 아플때 병원을 다니듯 정신과도 마음이 계속 불편할 때 너무 큰 고민없이 병원의 문턱을 넘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언젠간 약을 끊을 수 있길 바라며 꾸준히 약을 먹으며 도움을 받는 중입니다. 다들 많은 분들이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이라고 하신 교수님 말처럼 본인의 마음을 진실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dreamligion 69
2022년 7월 06일 18:11최근에 부정적인 일이 있어서 우울과 번아웃이 찾아왔는데 극복하긴 했습니다ㅎㅎ
이 영상을 보고 돌아보게 된 것이 심리학을 공부하고도 정신과에 가지 못한 제가 아직 나의 약한 부분을 인정하지 못한 것 같네요ㅎㅎ
나의 부족한 부분, 취약한 부분을 인정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ㅎㅎ
@user-ForestEO 56
2022년 7월 06일 19:38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 제게 긴 여운을 남깁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나 고되었던 13년간의 직장생활로 번아웃, 수면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2년여 동안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몸에서 신호를 보내서 겉으로 티가 나는데도, 제가 문제있는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너만 힘든 거 아니다. 티 내고 다니지 마라. 더 열심히 해라. 취미와 결혼 같은 개인생활까지 간섭과 질책을 당연한 듯 했던...' 상담을 하면서, 가스라이팅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까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재는 일상생활조차 버거워 의미를 찾지 못하는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버티는 중입니다. 제 부모님을 슬픔과 죄책감으로 사시게 할 수 없어서요. 이런 이유라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아지고 있다고 믿으며. 아직은 자주 나를 짓누르는 불안과 우울은 지금은 잠시 쉬어도 된다는 말로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내가 나에게 보내는 이야기를 알아채는 것 그리고 그걸 표현하는 것도 많은 연습이 필요한 일입니다.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함께.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감자별-f4p 46
2022년 7월 07일 08:59자기의 취약함을 노출할 수 있는 개인, 가정, 사회가 건강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적가면 뒤에 숨겨진 취약성을 믿을만한 사람과 안전한 상황에서 용기내어 드러내라는 메시지 마음에 담고 갑니다^^
좋은 강연 감사해요☆
@sebasi15 40
2022년 7월 06일 18:25[책이벤트] 나종호 강연자에게 질문 또는 시청소감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책 친필사인본을 선물해드립니다 (참여기간 7/6~7/14 당첨발표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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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리-s3n 38
2022년 7월 06일 21:58왜인지 강의 들으며 눈물이 훌쩍 훌쩍 나네요~ 선생님의 진정성 어린 강연에 깊이 공감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의 취약성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꺼내어 놓는 용기 가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olivehopang 34
2022년 7월 07일 01:40나의 취약함과 우울함을 드러내는데에는 참 큰 용기가 필요한것 같아요. 좋은 강의 듣고 다시 한번 더 나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책을 꼭 읽어 보고 싶어지네요.
@혜랑화 25
2022년 7월 07일 15:16책은 이미 읽었고
저자님 강의 떳길래 들어왔어요
요새 같은 복잡한 세상에 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주셨네요
정신과의로서 선한 영향력 많이 많이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estherhafoundation3073 23
2022년 7월 06일 21:52뉴욕의 정신건강 비영리기관인 저희단체에서도 정신건강세미나 등을 통해서 나종호닥터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본인의 직업을 통한 따뜻한 봉사를 실제로 실천하시는 나종호닥터의 세상을 향한 호소가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조기 치료를 미루고있는 많은 분들께 "괜찮아요" 라고 조용히 다독이는듯한 강의였어요. 아울러 잘하는것에 대한 자랑경쟁이 아니라 잘 안되는것, 잘 못한것, 내 자신이 가진 취약한 것에 대한 것을 꺼리낌없이 내어놓을수 있는 사회, 그래서 타인이 잘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있는 그런 문화가 자리 잡게되는데 큰 메세지를 전해주신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강의 감사드립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이서현-j3g9i 19
2022년 7월 06일 23:45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알릴필요가 있음을
그리고 너무 완벽할려고 애쓰지 말기를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meeokshim2460 17
2022년 7월 06일 20:10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 정말 와닿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라일락향기-q6k 16
2022년 7월 09일 06:53교수님 좋은 강연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주변에 보면 몸이 아픈 사람보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들이 힘들다고 고백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은 안해도 표정 이나 분위기로 느낄 수 있을때도 있죠. 전자보단 후자가 더 위험한데 그들은 안그런척 더 밝게 행동하느라 속은 더 곪아있다는 겁니다. 한국은 부정적인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아직도 정신과를 찾아가는 게 큰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듯이 마음이 아플때도 이웃집 찾아가듯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병원에서 선생님처럼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 아픈 마음을 잘 치유하고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모든 개인이 건강하고 이 사회가 건강해져서 우리들의 소중한 미래인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류 vs 중공 16
2022년 7월 07일 04:42우울하고 도무지 살고싶은마음이 없다고 지인에게 털어놓으니
연예인병좀 고치라는 소릴들었습니다
전 제상황이 최악의 상황이고 나아질 방도가 보이지않아 힘이든건데
그게 연예인병이라며 구구절절 자기 지식과 주워들은 철학을 쏟아내더군요..
전그렇게 그사람과 연을 끊었습니다
타인으로부터 독립하는것이 우울극복의 시작인것같네요
저는 완전히 혼자입니다
두렵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모든것이 최악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달라진점이있다면
누군가에게 의지하지않는다는점입니다
기댈사람이없으니 모든책임은 내 스스로 지는겁니다
@별비-z8c 14
2023년 2월 07일 16:55우리나라 정서는 나의 약함을 노출시킴 약자가 되버린다. 성숙하지 못한 사회가 약자를 도와주고 위로해 주기보다 오히려 교묘하게 이용이나 하는 사람도 만다. 살아 남으려면 스스로 강해지고 독해져야 한다. 가진자 힘있고 돈만은 사람이 지배하는 나라다.
@IVO-ds7hy 13
2022년 7월 27일 22:15사회가 나약함을 드러내면 물어뜯어버리는 경쟁사회여서 쉽게 나약함을 드러내면 안돼요 ㅠ 사기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붙어요
@조정희-m7h 12
2022년 7월 07일 08:43나종호 의사선생님말씀 공감합니다 힘든감정 공유하는것을 이해하는
트라우마 생기면 무조건
드러내는방법이 적절하다는 말씀이지요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곽경아-h7m 12
2022년 7월 07일 14:00저도 어느날 일이 끝난후 갑자기 식은땀이 나면서 순간 2키로가 빠지기도하면서 불안하고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심리를 공부하신 목사님의 권유로 상담치료와 약을 병행하면서 많은 호전 반응과함께 치료되었습니다
중요한것은 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것을 아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신앙으로만 해결하려 했었는데
신앙과 정신과치료를 함께하면 바른신앙도 자리잡습니다
귀한강의 감사하게 잘 들었습니다~~^^
@Parksoncha 11
2022년 7월 12일 16:50그러고보면 아프고 힘든 점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공감받고 해소했을 때 그만큼 도움이 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남들에게 말 못할 때도 있지만 최대한 소통을 통해 아픔이라는 늪에서 벗어나보려고 하네요. 굉장히 공감되는 내용의 강연입니다.
@양갱-i1b 10
2022년 7월 07일 17:10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증을 경험하고, 늦은 나이에 ADHD를 발견하게 된 환자입니다. 조금 독특하고 이상하지만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약을 먹으면서 뭔가 제가 더 그런 사람 같이 느껴질 때도 있어요. 저의 상태를 고백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고요.
마이클 펠프스와 드웨인 존슨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네요. 다른 사람에게 저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더 드러내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씀에 참 감사하네요. 뚜렷한 경력 없이 나이만 먹었는데, 결국 이전 회사도 퇴사 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무의미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것 같아 제 가치와 존재에 대해 생각하며 답답해 하던 중이었습니다. 조금 어렵고 걱정도 되지만 안전한 공간에서 같이 이야기하고, 힘들 땐 힘들다고 말해야겠습니다. 울고 싶을 땐 울기도 할게요. 감사합니다!
@snowdrop-76 9
2023년 2월 23일 17:39우울하다고 고백하면 절대 안된다는걸 깨달았어요......약먹는다는것도요....사회는 그런곳이 아니에요.
주식 엄 8
2022년 7월 06일 21:42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도 요즘 번아웃 상태인데요,
교수님 말씀대로 나의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힘들다고 말 할수 있는 용기를 내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쭈블링-j1p 8
2022년 7월 06일 19:25트라우마, 힘들었던 감정들을 꺼내놓고 자주 접하여 한 번 두번 반복하다보면 괜찮아질 수 있다는 게 희망적인 메세지네요. 꽁꽁 놓은 짐들을 좀 풀어놓으면 마음이 조금 편안해질 수 있을까하는 기대를 해보며 도서 꼭 읽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무지개-r4x 8
2022년 7월 08일 09:28용기를 내야 겠군요ㆍ
제생각엔
신부님께 고백성사도 많은 도움이 되던군요
@yuliakim3782 7
2022년 7월 08일 12:17강의 잘 들었습니다. 저는 우울증이 있습니다. 저의 의견과 반대의 의견이 있으면 수렴하다가 어느 한계치에 다다르면 그 의견에 대해 반박보다는 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판단하고 제가 부족하고 모자란다고 얘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주위에서 왜 그러냐?고 하면서 더 반박을 하고 왜 자꾸 부정적으로 생각하냐?고 합니다.
저의 우울감이 어떨땐 저를 잠식시키려는 느낌이 들때도 있습니다. 저의 감정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 우울감 극복이 힘드네요. 일상생활은 하면서도 어느순간 우울감이 파도처럼 밀려올때가 있어요.. 거센 파도처럼요.
그럴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죽을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우울증을 얘기하고 드러내보인다는 것.... 한국에는 아직 정신과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습니다. 정신병=미쳤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니 겉으로 드러내서 얘기를 한다는게 힘든 상황입니다.
@수애-p6n 7
2022년 7월 14일 20:32용기내고 말하면.부당스러워해요
다 자기.살기 바쁘고 남.일에 관심이 없어요
@진정한자유-b4b 7
2022년 7월 09일 11:28척.. 괜찮은척. 아닌척.강한척 완벽하게 꾸미려는 가짜로 사느니 여러가지 내모습중에 취약한부분도 내모습이니까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당당해지겠죠
숨기지말고 드러내면 약점이 강점으로 변하는것을 느끼실겁니다 진정한 자기사랑부터 시작해요❤️
@스텔라-l9i 7
2022년 7월 07일 10:13이러한 논의와 관심을 통해서 편하게 정신과를 드나들 수 있는 시대가 오면 좋겠네요 저도 정신과..하면 심각하게 생각했던거 같아요
꼭 필요한 강의였습니다
@justdoit1259 6
2023년 1월 23일 16:25강의 잘 들었습니다~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거,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씀~너무 큰 위로가 되고 살아갈 용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고맙습니다~^^
@할수있다요 6
2022년 7월 11일 16:11명강의 감사합니다.. 항상 남들앞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하고, 약한 모습은 항상 감춰왔었는데, 업무하면서 힘들면 힘들다고 꺼내야겠습니다. 꽁꽁 품고만 있는것이 아닌 친구,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애기를 해야겠습니다.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우울증 증상이 더 왔었는데, 이번 겨울에도 도저히 버틸 수 없는 멘탈이라면, 그동안 그토록 꺼림직했던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겠습니다. 스스로 너무 다 안고 가려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아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명 셀럽들인 마이클 펠프스, 더 락의 명언들이 인상 깊네요. 요즘같이 힘든 시대때에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명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영욱-n3v 6
2022년 7월 10일 22:12완벽하지않아도 괜찮다는것
괜찮지 않아도 된다는것.
이 말씀이 강의를 듣고나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스스로와 주위사람들에게 얘기해주고 싶네요. 강의잘들었습니다^^.
@gag951 5
2022년 7월 08일 09:33정신과의 문턱은
한국에서는 여전히 높게 느껴집니다
병원 방문하신 분들에게. 용기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신다는 말씀
큰 울림이 있네요!!
@lee_meoo 5
2022년 8월 30일 13:47교수님 트위터를 보다가 오랜만에 세바시를 보게 되었네요. 위로받는 느낌입니다. 비록 일방통행이지만요. 다시 우울에 잠식되어가는 와중 값진 16분이었습니다.
@chae986 5
2023년 7월 31일 12:01저도 조무사 일을 하다가 간호사를 해야겠다 마음먹고 학교를 가야겠다 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로 몇년 방황했고 결국 진학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공황장애가 심해졌는데 치료받지 않았고 다 참았어요. 학교다니면서 저한테 많은 일들이 생기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주변 사람들과 계속 갈등이 생기고.. 제가 우울증이 심해졌다는 걸 알게됐을 때 정신과에 처음 방문 했는데 선생님께서 뭐때문에 왔냐는데 저는 그냥 약만 타고 싶은데 자꾸 뭐 때문에 왔냐는 말이 너무 억압적으로 느껴져서 계속 말을 빙빙 돌리다가 죽고싶어서 왔다 꺼낸 후로 천천히 말을 꺼내기 시작했더니 선생님께서 정말 자세히 들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잘왔다고, 이렇게 병원에 온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고 좋아지고 싶어서 온 거 아니냐고 우리 같이 노력해보자고
그 말에 더 펑펑 울었던 거 같아요.
또 제가 원래 처럼 사고가 가능해지니까 너무 행복하고.. 사람 기분 상태가 원래 이렇게 평온한거구나 느꼈던 곳 같아요.
약을 중단 후에 공황이 많이 심해지고 지금은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데 아닌척 괜찮은 척 하지만 예민해서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힘들고 부정적인 생각들만 끝도 없이 들고요. 우울증 처음 치료 받을 때도 교수님 영상 새벽에 보고 울고 병원 방문 했었는데 스레드 통해 교수님 글들 보다 다시 한 번 보고 용기내어 다시 진료 받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잘츠아빠하응 5
2023년 1월 30일 11:51제가 이틀 전에 누나와 집안 일로 다투다가 갑자기 다리가 풀리며 어지러움을 경험 했어요. ㅠ 그때 제가 잘못 될까봐 너무 두려웠는데 영상 보고 많이 안정 되었어요. 시골 정신과 의사 분들은 불친절 한 곳이 많은데 많은 위로 되었어요. 감사해요.
@jioneandonly 5
2023년 1월 24일 22:28힘든 감정과 생각을 인정하고 남들에게 공유한다는 것 그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는 걸 알게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데 강연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감정들을 겪고 난 후에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의 감정도 살펴보고 싶고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힘.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희정-i4r 4
2022년 7월 08일 06:02나 자심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더 강하게 보이려고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 행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나 자신이 강해져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만들어낸 결과겠죠
좋은 강연 내용으로 자극 받아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철환-k1c 4
2022년 7월 18일 16:57사람들은 자신의 취약한 부분 즉, 약점을 항상 숨기려 한다.
잘난 모습만 보이고 싶은 사람의 심리상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약점을 이렇게 인정하고 드러내면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멋있게 살고 있는지 보고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dgd8544 4
2022년 7월 07일 02:04감정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행위는 인간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당신의 존재를 응원하고 존중합니다.
귤까머겁 4
2022년 7월 07일 02:55진료비용도 만만치않던데... 비용생각하면 또 다른 우울이..
@hyunwooamap 3
2022년 7월 08일 08:03'나'의 고통을 드러내는 일은 이 사회와 세상의 고통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하다... 저는 베트남의 여러 전쟁 피해자들의 피해 증언을 보면서, 그분들이 자신의 트라우마에 맞서 용기를 내도 '그날'의 기억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그런 생각을 생각했습니다.
'나'에게 갇혀 있던 고통들이 용기를 내어 세상밖으로 나와 '이야기의 바다'에서 서로 만나면, 무언가 달라질 수가 있다고 믿어요.
Yewon Choi 3
2022년 7월 07일 09:36강연 잘들었습니다😊 정신과 문턱을 낮춤으로써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필요한 진료를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애쓰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취약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숙고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약점을 안전한 공간에서, 믿을만한 사람에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라는 미덕과 연결지어서도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용기를 갖고 취약점을 드러내는 것이 깊은 소속감과 애정, 긍정적 사회적 관계와 관련된다는 사실, 즉 취약성이라는 개념을 긍정적으로 이해해보는 것이 제게도 드러내볼 수 있는 용기를 주게합니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씀은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강연을 듣고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취약성을 드러낼 수 용기는 어디서 비롯될 수 있었을지'입니다. 선생님 책 꼭 읽어보겠습니다😊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구름김 3
2022년 7월 06일 19:44취약할 능력!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
Hae Young Kim 3
2022년 7월 06일 20:41나종호교수님 응원합니다^^
greenrhee 3
2022년 7월 06일 23:24강의를 들으며 지금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며 지내고 있는 지인이 생각이 납니다.
힘듬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삶에 대한 이해와 감사가 깊어 지네요.
유튜브를 통해 책을 통해 어떻게 도움이 될까하여 인생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도 도움이 될것 같네요.
좋은 강연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경종-u5s 3
2023년 2월 01일 08:16내의지력으로 않되는
뇌의문제임다 정신과의사쌤이 꼭나을수 있다고 말씀 해주셔서 구원자같았음다
@eeewon3400 3
2023년 8월 05일 18:29우린 어쩜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강하고 멋진 모습만이 우리가 되어야하는 상처럼 강요된 사회속에서 살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우리의 원래의 모습. 나약하기도하고 불안하기도한 모습도 껴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나도 만들어진 모습들을 위해서 진정한 모습들을 가리고 산다고나 할까...
@김해경-m7k 2
2022년 7월 07일 17:03감사드립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용기가 치료의 시작임을 갈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찰행자 2
2022년 7월 07일 06:59정신적 고통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던 예전.
저 지금 힘들어요라고
말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HoHoHo-h7t 2
2023년 8월 16일 18:41선생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저는 코로나로인해 불안장애를 겪었고 그걸 인정하고 상담치료 과정에 저의 과거의 어두웠던 상처가 기억나고 그런시간을 지나고 이제는 치료 종료가 되었어요. 그런데 저의 불안장애로 많은 상처로부터 자유로와졌어요.그래서 치료가 얼마나 유익했는지 주변에 말을 했는데 낙인이 찍혀있더군요...병을 몇년알았지?기도하는사람이 왜그러냐?..등등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말이 기분좋지는 않지만 가장힘들때 도움요청하고 치료받을 용기가 있었던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왔는데 영상보니 난 잘하고있구나 힘이됩니다~
제주위에 저와 같은 경험을 하는분들에게 나눌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최예서-r7w 2
2023년 1월 27일 19:56용기를 내주셔 고맙습니다. 말씀 주시는 건강한 의사선생님 강연 공감100배 하며 잘 들었습니다.
좋은 강연 덕분에 트라우마, 지독한 우울증을 떠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kimchibbq5242 2
2023년 1월 26일 07:43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본인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로 인해 더 강해지는 용기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H Kim 1
2022년 7월 11일 06:51담백하고 진정성있는 강연 잘들었습니다.
박승미 1
2022년 7월 06일 22:37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책도 꼭 읽어 보고 싶어요~
이해 1
2022년 7월 11일 20:56안녕하세요. 나 종호 교수님!
교수님의 (다른 의미의) 용기있는 강연에 제가 더 감사합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라 생각한 제 자신에게도 결국 제 트라우마, 비밀, 약점 등을 숨겼던 것 같아요. 음. 제 자신에게까지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요.
근데 교수님 덕분에 그 점을 이제라도 인정하고 용기내보고 싶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만 댓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도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홍길동 1
2022년 7월 06일 18:44선생님, 멋집니다. 책 읽어보고 싶어요.
@최승순-g4f 1
2024년 8월 17일 19:15취약성.
약점.
인정하고
표현할 때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민정 1
2022년 7월 07일 08:32용기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약한 모습을 드러내면 이렇게 말해야 하는것이었네요
좋은강연 감사합니다~^^
@juwonbegins___ 1
2024년 1월 28일 09:54저도 제 우울증과 조울증, ADHD와 자살사고의 경험들을 유튜브와 글을 통해 조금씩 나누기 시작했어요,, 공개할 때 마다 오락가락 고민이 되긴 해요,,, 이건 내 약점이고 사회생활하는데 분명히 마이너스가 될 텐데 이게 맞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냥 어딘가에 나같은 사람이 혼자 있을 것 같아서예요,,, 혼자 고립되어 끙끙 앓는 사람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싶어서,,, 선생님의 말씀 들으니 더 큰 용기가 생기네요! 더욱 용기 낼게요! 언젠간 정신질환이 약점이 되지 않는 날이 오길,,,
문정현
2022년 7월 08일 10:12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흔들리는 민들레
2022년 7월 07일 10:08출판하시기 전부터 브런치에서 만나뵈었는데 브런치가 아닌곳에서 뵈니 더 반갑네요~ 출판하신 책 꼭 구매해야겠어요!
@Shadow-fl6kz
2023년 10월 14일 00:01병원다니면서 약먹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많은 분든 용기내서 저처럼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모두고생하셨습니다
jini
2022년 7월 08일 08:45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를 더 알고 싶어지기를 바래봅니다.
행복
2022년 7월 08일 16:37Thanksful 🕊🙏🕊
✝️❤👍GOD💒 bless you🌹☕🍇
미카엘라
2022년 9월 08일 15:30진솔한 강연 고맙습니다
킴혜씨
2022년 7월 12일 13:022. 최근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셔서 어머님이 많이 힘들어하시고 외로워하시는데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시어머님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살아 자주 찾아뵙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킴혜씨
2022년 7월 12일 13:021. 정신과 진료 경험을 가진 사람의 경우 민간 보험 가입을 거절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그리고 정신과에서 얘기하는 중증질환과 경증질환의 기준이 무엇인지도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