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 가장 가깝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화만 걸면 오늘 저녁에 가고 싶은 곳에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던 일상의 사소한 행복들이 이렇게도 그립고 이렇게도 소중한가를 알고, 동시에 디지털이 없었으면 음식 하나도 배달시켜 먹을 수 없는 절해고도에서 살 뻔했다는 접속의 고마움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이 디지로그 시대는 그것을 바탕으로 증식하는 세계입니다. 돌덩이처럼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씨앗처럼 끝없이 생식해서 하나의 보리알이 열 개, 스무 개로 늘어나듯, 어떤 엔트로피가 증대해서 앞으로 계속 생식해서 늘어가는 것. 오늘보다는 내일 늘어가는 것. 생식되는, 불어가는 생명체가 증식하는 세계가 바로 생명자본이요, 우리의 밑천이 되는 세계입니다. 이것이 생명자본을 글로 썼고 이야기로 했고, 마지막에는 그러한 마음을 전달하는 눈물 한 방울, 옛날 트로트 한 곡 들으면서 젊은이들이 함께 눈물 흘려주는 눈물 한 방울의 교감입니다. 내가 여러 말을 만들었지만, 내가 만든 말 가운데 뒤의 어린아이들이 부를만한 중요한 키워드가 될 수 있는 유산을 여러분들에게 남겨놓고 갑니다. 잘 있어라, 하는 ‘잘’은 디지로그의 생명자본, 눈물 한 방울입니다. 이걸 여러분에게 남겨놓고 가기 때문에 여러분이 잘 가, 하고 손 흔들 때 나는 미소를 지으며 잘 있어, 틀림없이 너희들은 잘 있을 거야, 잘 있어, 하고 떠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나의 헤어질 때의, 떠날 때의 인사말입니다. 나만의 인사말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떠날 때는 내가 남겨놓은 말과 똑같은 말을 다음에 올 세대를 위해서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그야말로 헤어지는 인사말을 제대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내가 헤어질 때와, 떠날 때의 인사말… 잘 있으세요. 여러분 잘 있어요.”
『작별』을 통해 고(故) 이어령 선생이 내가 없는 이 땅에 태어날 미래의 생명들에게 전하고 싶던 마지막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보시기 바란다.
* 위 링크는 책추남TV에서 추천한 좋은 책을 쉽게 검색하고 소장할 수 있도록 구독자님들의 편의를 위해 표기드리는 것을 주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필요하신 분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광고를 목적으로 하지 않지만 위 링크로 책을 구매해주시면 책추남TV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소액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yoonhayang8992 7
2022년 10월 01일 16:26가슴이 뭉클하고 따뜻해집니다. 이어령선생님의 유언을 들은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booktuber 4
2022년 10월 01일 13:42▶ 책 소개 - 추천 책 소장으로 나비효과 함께 일으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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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 가장 가깝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화만 걸면 오늘 저녁에 가고 싶은 곳에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던 일상의 사소한 행복들이 이렇게도 그립고 이렇게도 소중한가를 알고, 동시에 디지털이 없었으면 음식 하나도 배달시켜 먹을 수 없는 절해고도에서 살 뻔했다는 접속의 고마움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이 디지로그 시대는 그것을 바탕으로 증식하는 세계입니다. 돌덩이처럼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씨앗처럼 끝없이 생식해서 하나의 보리알이 열 개, 스무 개로 늘어나듯, 어떤 엔트로피가 증대해서 앞으로 계속 생식해서 늘어가는 것. 오늘보다는 내일 늘어가는 것. 생식되는, 불어가는 생명체가 증식하는 세계가 바로 생명자본이요, 우리의 밑천이 되는 세계입니다.
이것이 생명자본을 글로 썼고 이야기로 했고, 마지막에는 그러한 마음을 전달하는 눈물 한 방울, 옛날 트로트 한 곡 들으면서 젊은이들이 함께 눈물 흘려주는 눈물 한 방울의 교감입니다.
내가 여러 말을 만들었지만, 내가 만든 말 가운데 뒤의 어린아이들이 부를만한 중요한 키워드가 될 수 있는 유산을 여러분들에게 남겨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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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그야말로 헤어지는 인사말을 제대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내가 헤어질 때와, 떠날 때의 인사말… 잘 있으세요. 여러분 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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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aowl_painting 4
2022년 10월 01일 15:19목표를 향해 날 수 있는 삶을 살겠습니다~감사합니다~🙏
@바겨사-i8z 3
2022년 10월 02일 03:05가슴 뭉클한 글에
책추남 조선생님의 진심어린 음성이 더해지니 가슴에 절절하게 와닿습니다.
@mkk6746 2
2022년 10월 01일 15:31오영감 ^^
@TV-booklove 1
2022년 10월 06일 11:07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희망입니다 덕분입니다 행복합니다 늘좋은책 좋은내용 좋은목소리 선한영향력 배웁니다 ^^~^^
@박종석-f9h
2022년 10월 03일 20:18감사합니다
@songdr
2022년 10월 06일 12:50그냥 읽을때엔 졸립기만 하였는데, 책추남 소개로 한꺼풀 벗게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이어령선생님의 사상세계에 겨이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