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주같은 공기와 빠져 죽어도 모를 만큼 푸른 하늘이 있는 아름답고 밝은 가을날이었다.. "
by Diana Gabaldin
깊어가는 어느 가을날, 나른한 휴일 아침입니다 ^^;
어제는 수십만원의 현금과 상품권이 든 구찌지갑을 잃어 버렸고, 몸에도 예상치 않은 이상이 생겨 내일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야되고.. 나의 일상에 뜻밖에 계속된 불운의 연속이지만, 이상하게 담담하며 화나지도 억울하지도 않네요.. 우주엔 우연이란 없으며, 내 인과에 따라 필연적으로 일어날 일이 일어났을테니까요.. 어차피 하늘이 다 알아서 생각이 있을테니.. 지금 내가 할 일은 오롯이 아버지에 맡기고 수용하며 무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아름답고 밝은 가을날을 마음껏 즐기면서 보낼 생각입니다.. ^^ 좋아하는 음악 실컷 듣고, 챙겨 두었던 책도 읽고 넷플릭스 영화도 보고, 까무룩 낮잠도 자고, 그리고 3400개가 넘게 쌓여있는 '나중에 볼 동영상' 도 하나씩 마스터하고.. 쓰다보니 장황해졌네요,, 🤭 항상 죽음을 전위에 두고, 내일은 잘 모르겠습니다,,
@Consciousness-401 8
2022년 10월 09일 08:33" 사과주같은 공기와 빠져 죽어도 모를 만큼 푸른
하늘이 있는 아름답고 밝은 가을날이었다.. "
by Diana Gabaldin
깊어가는 어느 가을날, 나른한 휴일 아침입니다 ^^;
어제는 수십만원의 현금과 상품권이 든 구찌지갑을 잃어 버렸고, 몸에도 예상치 않은 이상이 생겨 내일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야되고..
나의 일상에 뜻밖에 계속된 불운의 연속이지만,
이상하게 담담하며 화나지도 억울하지도 않네요..
우주엔 우연이란 없으며, 내 인과에 따라 필연적으로 일어날 일이 일어났을테니까요..
어차피 하늘이 다 알아서 생각이 있을테니..
지금 내가 할 일은 오롯이 아버지에 맡기고 수용하며
무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아름답고 밝은 가을날을 마음껏 즐기면서 보낼 생각입니다.. ^^
좋아하는 음악 실컷 듣고, 챙겨 두었던 책도 읽고 넷플릭스 영화도 보고, 까무룩 낮잠도 자고, 그리고 3400개가 넘게 쌓여있는 '나중에 볼 동영상' 도 하나씩 마스터하고.. 쓰다보니 장황해졌네요,, 🤭
항상 죽음을 전위에 두고, 내일은 잘 모르겠습니다,,
오직, 오늘.. 여기.. 나.. Carpe diem... ♥️
@suyounkim3507 4
2022년 10월 09일 07:20써니모닝 좋은 아침입니다 ☀️
나를 충분히 들여다 보고 피하거나 도망치지않고
현존하는 하루가 되길 🙏
감사합니다 오늘도
오늘도 최고입니다 👍
@미연-c2t 4
2022년 10월 09일 08:36소탈한 답변에서 힘이 느껴져요. 그리고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화-f6e 4
2022년 10월 09일 09:16앗! 마지막날에도 영상 올리기를 먼저 생각하시는 써니즈님 웬지 가슴뭉클 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휴일을 즐겨야지요. 밖으로 나가 신나게 놀다 오겠습니다. ^^
@hsKim-nw1ur 3
2022년 10월 09일 07:38써니님 순간 임수경 (한국외국어대 좌익)인줄 알았습니다ㅡ늘 건강하셔요
@14090-c
2022년 10월 10일 17:33인터뷰 내용이 좋네요. 작가님 책 <그림의 말들> 구매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