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다고 생각하니 살아야 할 이유가 너무 많았다 (임종체험 후기)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어도 눈물이 나지 않았다. 내가 너무 감정이 메마른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하지만 이유가 있다. 몇 년 사이에 돌아가신 세 분 모두 연세가 85세 이상으로 장수하셨고, 요양병원에서 계시는 동안 가족들은 충분한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죽음은 갑작스럽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죽음에 대해 담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측하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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