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랫동안 아프셨던 엄마.매일 어서 죽어야지 하루에도 몇번씩 얘기하시는게 듣기 싫고 저리 매일 아프신데 차라리 돌아가시면 고통없이 살 수 있을 거 같았고 밥드실 때 다 흘리고 거동도 잘 못하고 하셨는데 결국 돌아가셨어요.병든엄마라도 있고 없고는 하늘과땅차이네요.계실 때 잘하셔야 해요.
제가 40살이 되자마자 엄마가 치매 진단을 받으셨어요. 제가 늦게 자리 잡아서 이제 밀린 효도 좀 해야지 했는데... 안정을 채 누리시기도 전에 고생만 하다 몹쓸 병에 걸리셨네요. 초로기라 진전도 빠르고요. 안정기에 접어들고 2-3년의 시간이 있었는데, 욕심이 생겼었어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서 호강시켜 드리겠다는? 그게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르고 어리석게 흘려 보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때 단 5분의 통화, 단 하루의 만남, 함께하는 조촐한 식사,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 만으로도 기뻐했던 엄마였는데 자주 좀 해드릴걸... 그렇지만 남은 시간만큼이라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어렸을때 일주일에 3일은 싸우시고, 일년에 한 두번는 물건이 날라다니고, 모든 그릇들과 유리가 거실 바닦에 깨져 집에서 신발을신고 다녔던 적도 있었고, 여러번 대들다가 머리도 찢어져 피도 철철 흘려보고 아버지께 깔려서 어깨도 빠져보고, 결혼 전에 와이프가 무조건 새벽 1시가 넘어야 집에 들어가는 저를 이해 못했었는데, 결혼 전 제 아버지와 첫 대면하고 저를 이해해 주더라구요ㅎ; 첫 인사가는 날 복숭아 알러지 있는데 왜 사왔냐며, 계속 회내셨거든요;;(30년 산 나도 몰랐던 알러지를.. 여보 다시 한번 미안ㅎ;) 결혼 하니 떨어져 지내면서 확실히 아버지와 회복이 많이 됐었는데, 용서라기보단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게 됐고 낳아 주셨다는 이유만으로도 감사하게 됐고, 그런데 작년 부모님 집에서 제 딸이 보는 앞에서 또 예전에 제가 보았던 아버지를 보였습니다. 집에가는 차에서 딸이 떨면서 너무 무서워해서.. 집에가서 한시간 가까이 안아줬네요. 어쩌면 제가 딸에게 위로를 받은 거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옷방에 혼자 처박혀서, 너무 억울해서, 미친듯이 울었었네요ㅠ 절대 제 딸 한테는 제가 격었던걸 안보여 주려고 안 좋은 감정 생길때 입술이라도 깨물어가며 버텼는데..(저도 심하진 않지만 감정 조절이 잘 안되서;; 이것도 평생 담배 끊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나봐요;;) 그래서 와이프랑 다툼은 생겨도 단 한번도 언성 높인적 없었는데.. 아버지가 내 딸한테 한 행동 절대 용서할 수 없으니, 앞으로 다신 뵙지는 않겠다고.. 그래도 이해했던, 감사했던 마음은 남기겠다고 다짐했고, 돌아가시면 진짜 사랑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했다고, 그렇게 눈물로 사죄하고, 내가 죽을때까지 마음에 짐으로 남기겠다고, 이게 서로를 위해 맞는 것 같다라고, 결론을 내렸는데.. 아버지 생신, 명절때 또 찾아뵙게 되네요. 아.. 가족이란게 또 언젠간 또 당할걸 알면서 어쩔 수 없는 이 상황이, 기대를 안하려고 해도 마음은 참 안티프래질 해지지 않네요ㅎ; 신박사님 오래 오래 110살까지 사셔야 합니다~!! 제가 115살까진 살아보려는데, 한 5년 정도는 신박사님 없이 살아보겠습니다ㅎㅎ;;
신박사님~!! 오늘도 결론은 고맙고 사랑합니다. 처음 앞부분 부모님께 무조건 사랑한다고 말해라 라면 이채널 끊어야되나? 순간 얼굴 굳어서 늘 믿고보는 미소는 기본 현웃터지며 보는 신박사님 영상.. 강남에서 올림픽진입하면서 시작한거라 들어는보자 끝까지 듣고 하자 라며 들었어요 할얘기가 많지만..굳은 얼굴로 듣다가 양가부모님께 전화 남편과 통화했습니다 오지게 말안듣는 초3부터 웃었어요 요즘 인권배우는지 자기 인권은 생각안하냐며 따박거리는 초4아들과 오버랩되어서 너무 웃겼어요. 신박사님의 잠재의식까지 확증영상이네요 여러분속에 저도 있다는것이 느껴져서 감동입니다 우리 10년까지 가보자 ..네 좋아요 꼭 꼭 약속해!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영상듣고 통화하니 일산진입 오늘도 스터디언과 즐거운 퇴근길이었습니다. 11시 조금 넘었는데 11시든 12시든 계단합니다. 계단하러갑니다 존2버전으로다가! 오늘도 감사합니다. 진심 파이팅! 형누나 동생 가족같은 마음으로 입니다.
14살인 딸. 몸만 컸지 얼굴은 4살 느낌 그대로 너무 귀엽습니다.^^;;; 오로다데이 끝나고 노란색 뼈아대 책에 싸인 받았어요. 떨려서 말씀도 못드렸는데.. 딸이 그책을 보더니 버리지말고 잘챙겨두라면서 평생 곁에 두고싶은 책이라네요^^ 그래서 딸이름으로 사인 받았어요~고맙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 부부 명의 아파트에서 부모님 모시는데 ... 빚에 쪼들리고 사업이 어려워지고 하니 자연스럽게 집을팔면 빚도 갚고 다 해결될텐데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남의 명의 빌라에 세로 살거든요. 아무 능력 없이 평생 집 한채 준비 못하시고 자식집에 계셔서 이도저도 못하게 만드는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럽고 자꾸 빚독촉을 받아 그래도 다만 몇 천이라도 가지고 계신게 있어서 어렵게 손을 벌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힘들다는 걸 안 믿으시는지 없다고 하시면서 한 푼도 안 주시더라구요.. 제 명의로 된 주식계좌라 가지고 계신 게 얼만지 알거든요.. 그러니 마음에 악이 안 생기겠습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부모도 나 몰라라 하니 부모라고 생각하지 말자. 하며 전세로 돌리고 부모님이 알아서 대출받아 나가시라는 말까지 하게됐어요. 차라리 부모님이 돌아가셨음 좋겠다 생각도 들었네요.. 그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너무 끔찍하고 추악해서 정신차려야지 하고 오랜만에 부모님댁 가서 참회하고 펑펑 울며 죄송하다고 하고 함께 밥을 먹고 왔는데 ... 응어리가 날아간 것 같이 마음이 너무 평안해졌습니다. 자식 입장에서 부모님이 백번 잘못사셔서 제가 피해받는 것으로 생각하니 뭘해도 미운 마음만 들더라구요. 그러니 자연스레 삶의 전반적인 기조가 가라앉아 있었고요. 얼마나 사실지도 모르는데 내가 이렇게 나쁜 마음까지 먹으면 나중에 그 마음 먹었다는 그 자체로도 엄청난 후회를 하겠더라구요. 내가 그걸 어떻게 감당하며 살까. 각성하고 참회하고 마음을 바꿔먹으니 살아계셔서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 부모님과 끝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한 마디라도 더 잘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신기하게도 그 일이 있은지 열흘정도 되었는데 사업적으로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단 마음만 듭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 1000프로 맞습니다. 다들 각자 가정의 상황과 역사가 있겠지만 ... 저처럼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도 마음을 바꾸면 불쌍히 여길 수 있게 되더라구요.. 결국 부모님 먼저 가시면 못해드린 것만 생각난다고 ... 옛말이 틀린게 없는 거 같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나에게 생명을 주고 이 땅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 저부터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챙겨드리고 사랑하기를 바라봅니다.
@taesmom 20
2023년 4월 17일 19:24너무 오랫동안 아프셨던 엄마.매일 어서 죽어야지 하루에도 몇번씩 얘기하시는게 듣기 싫고 저리 매일 아프신데 차라리 돌아가시면 고통없이 살 수 있을 거 같았고 밥드실 때 다 흘리고 거동도 잘 못하고 하셨는데 결국 돌아가셨어요.병든엄마라도 있고 없고는 하늘과땅차이네요.계실 때 잘하셔야 해요.
@gdh53 11
2023년 4월 17일 18:42영상보고 바로 어머니께 전화드렸네요 ㅠ
@kido4492 10
2023년 4월 17일 18:55신영준 박사님 덕분에 일찍 알아갑니다. 고맙습니다 용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부모님께 문자로 사랑한다고(전화는 안 받아서) 전했습니다. 고맙습니다.
@seoyeonbest 7
2023년 4월 17일 19:43부모님은 효도할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만나도 같은하늘아래 계실때와
안계실때의 그 차이는 겪어보지 않고는 . …..
@it-9015 7
2023년 4월 17일 19:165월달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신박한 신박사님이 조언하는 오늘의 영상 "엄마 아빠 아들 딸 그리고 자신을 대변하는 건강까지"🎉🎉❤
@바키-d7f 7
2023년 4월 17일 18:16악 망각했다니. 익숙함을 조심해야 하는데 다시 일깨워주시네요.ㅎ 감사합니다
jyajya 5
2023년 4월 17일 20:05제가 40살이 되자마자 엄마가 치매 진단을 받으셨어요. 제가 늦게 자리 잡아서 이제 밀린 효도 좀 해야지 했는데... 안정을 채 누리시기도 전에 고생만 하다 몹쓸 병에 걸리셨네요. 초로기라 진전도 빠르고요. 안정기에 접어들고 2-3년의 시간이 있었는데, 욕심이 생겼었어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서 호강시켜 드리겠다는? 그게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르고 어리석게 흘려 보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때 단 5분의 통화, 단 하루의 만남, 함께하는 조촐한 식사,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 만으로도 기뻐했던 엄마였는데 자주 좀 해드릴걸... 그렇지만 남은 시간만큼이라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성실이최고의스펙이다 5
2023년 4월 17일 19:00저는 음식점을 하는데 다른 음식점 벤치마킹을 대부분 부모님하고 다닙니다. 정말 좋아하십니다.
부모님은 절대로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표현하세요
@닉블루 4
2023년 4월 17일 20:47매일 이런 좋은 영상 정말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행동하는 사람 신박사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학길손 4
2023년 4월 17일 18:45생각해보게 됩니다. 좋은 말씀이네요.
@happinian 3
2023년 4월 18일 04:20어렸을때 일주일에 3일은 싸우시고, 일년에 한 두번는 물건이 날라다니고, 모든 그릇들과 유리가 거실 바닦에 깨져 집에서 신발을신고 다녔던 적도 있었고, 여러번 대들다가 머리도 찢어져 피도 철철 흘려보고 아버지께 깔려서 어깨도 빠져보고, 결혼 전에 와이프가 무조건 새벽 1시가 넘어야 집에 들어가는 저를 이해 못했었는데, 결혼 전 제 아버지와 첫 대면하고 저를 이해해 주더라구요ㅎ; 첫 인사가는 날 복숭아 알러지 있는데 왜 사왔냐며, 계속 회내셨거든요;;(30년 산 나도 몰랐던 알러지를.. 여보 다시 한번 미안ㅎ;) 결혼 하니 떨어져 지내면서 확실히 아버지와 회복이 많이 됐었는데, 용서라기보단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게 됐고 낳아 주셨다는 이유만으로도 감사하게 됐고, 그런데 작년 부모님 집에서 제 딸이 보는 앞에서 또 예전에 제가 보았던 아버지를 보였습니다. 집에가는 차에서 딸이 떨면서 너무 무서워해서.. 집에가서 한시간 가까이 안아줬네요. 어쩌면 제가 딸에게 위로를 받은 거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옷방에 혼자 처박혀서, 너무 억울해서, 미친듯이 울었었네요ㅠ 절대 제 딸 한테는 제가 격었던걸 안보여 주려고 안 좋은 감정 생길때 입술이라도 깨물어가며 버텼는데..(저도 심하진 않지만 감정 조절이 잘 안되서;; 이것도 평생 담배 끊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나봐요;;) 그래서 와이프랑 다툼은 생겨도 단 한번도 언성 높인적 없었는데.. 아버지가 내 딸한테 한 행동 절대 용서할 수 없으니, 앞으로 다신 뵙지는 않겠다고.. 그래도 이해했던, 감사했던 마음은 남기겠다고 다짐했고, 돌아가시면 진짜 사랑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했다고, 그렇게 눈물로 사죄하고, 내가 죽을때까지 마음에 짐으로 남기겠다고, 이게 서로를 위해 맞는 것 같다라고, 결론을 내렸는데.. 아버지 생신, 명절때 또 찾아뵙게 되네요. 아.. 가족이란게 또 언젠간 또 당할걸 알면서 어쩔 수 없는 이 상황이, 기대를 안하려고 해도 마음은 참 안티프래질 해지지 않네요ㅎ;
신박사님 오래 오래 110살까지 사셔야 합니다~!! 제가 115살까진 살아보려는데, 한 5년 정도는 신박사님 없이 살아보겠습니다ㅎㅎ;;
@매일크리스마스-b6f 2
2023년 4월 18일 02:06부모님이 곁에 없다는 생각만으로 가슴이 아려오네요
저두 42살인데 부모님이
여기저기 아푸시네요
귀찮아하지말고 자주 연락하고 찾아뵙고 신경써드려야겠어요 깨우쳐주셔서 감사드려요~
@성실이최고의스펙이다 2
2023년 4월 17일 19:03오늘 영상 최고입니다.
정말 최고의 영상입니다
박수---짝!짝!짝
@cpcnlt 2
2023년 4월 17일 23:16신박사님~!! 오늘도 결론은 고맙고 사랑합니다. 처음 앞부분 부모님께 무조건 사랑한다고 말해라 라면 이채널 끊어야되나? 순간 얼굴 굳어서 늘 믿고보는 미소는 기본 현웃터지며 보는 신박사님 영상.. 강남에서 올림픽진입하면서 시작한거라 들어는보자 끝까지 듣고 하자 라며 들었어요 할얘기가 많지만..굳은 얼굴로 듣다가 양가부모님께 전화 남편과 통화했습니다
오지게 말안듣는 초3부터 웃었어요 요즘 인권배우는지 자기 인권은 생각안하냐며 따박거리는 초4아들과 오버랩되어서 너무 웃겼어요.
신박사님의 잠재의식까지 확증영상이네요 여러분속에 저도 있다는것이 느껴져서 감동입니다 우리 10년까지 가보자 ..네 좋아요 꼭 꼭 약속해!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영상듣고 통화하니 일산진입 오늘도 스터디언과 즐거운 퇴근길이었습니다. 11시 조금 넘었는데 11시든 12시든 계단합니다. 계단하러갑니다 존2버전으로다가! 오늘도 감사합니다. 진심 파이팅! 형누나 동생 가족같은 마음으로 입니다.
@양지안-u9r 1
2023년 4월 18일 00:1714살인 딸. 몸만 컸지 얼굴은 4살 느낌 그대로 너무 귀엽습니다.^^;;;
오로다데이 끝나고 노란색 뼈아대 책에 싸인 받았어요. 떨려서 말씀도 못드렸는데.. 딸이 그책을 보더니 버리지말고 잘챙겨두라면서 평생 곁에 두고싶은 책이라네요^^ 그래서 딸이름으로 사인 받았어요~고맙습니다!
@genesis4050c 1
2023년 4월 18일 05:01올해 한국나이로 마흔다섯,,,,,마음이 많이 무거워지네요....
@내가좋아-n9e
2023년 4월 18일 16:25오로라데이에서 뵙고 또 영상에서도 만나서 좋네요😊
@테디맘-c6h
2023년 4월 18일 10:29그동안 스터디언 채널을 통해 자극받아 행동 수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오늘 영상은 스터디언 모든 영상중 저에게 가장 큰 울림을 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신박사님!감사합니다 ^^
@elizabethkim1496
2023년 4월 18일 13:21정말 부끄럽지만 ... 부부 명의 아파트에서 부모님 모시는데 ... 빚에 쪼들리고 사업이 어려워지고 하니 자연스럽게 집을팔면 빚도 갚고 다 해결될텐데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남의 명의 빌라에 세로 살거든요. 아무 능력 없이 평생 집 한채 준비 못하시고 자식집에 계셔서 이도저도 못하게 만드는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럽고 자꾸 빚독촉을 받아 그래도 다만 몇 천이라도 가지고 계신게 있어서 어렵게 손을 벌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힘들다는 걸 안 믿으시는지 없다고 하시면서 한 푼도 안 주시더라구요.. 제 명의로 된 주식계좌라 가지고 계신 게 얼만지 알거든요.. 그러니 마음에 악이 안 생기겠습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부모도 나 몰라라 하니 부모라고 생각하지 말자. 하며 전세로 돌리고 부모님이 알아서 대출받아 나가시라는 말까지 하게됐어요. 차라리 부모님이 돌아가셨음 좋겠다 생각도 들었네요.. 그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너무 끔찍하고 추악해서 정신차려야지 하고 오랜만에 부모님댁 가서 참회하고 펑펑 울며 죄송하다고 하고 함께 밥을 먹고 왔는데 ... 응어리가 날아간 것 같이 마음이 너무 평안해졌습니다. 자식 입장에서 부모님이 백번 잘못사셔서 제가 피해받는 것으로 생각하니 뭘해도 미운 마음만 들더라구요. 그러니 자연스레 삶의 전반적인 기조가 가라앉아 있었고요. 얼마나 사실지도 모르는데 내가 이렇게 나쁜 마음까지 먹으면 나중에 그 마음 먹었다는 그 자체로도 엄청난 후회를 하겠더라구요. 내가 그걸 어떻게 감당하며 살까. 각성하고 참회하고 마음을 바꿔먹으니 살아계셔서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 부모님과 끝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한 마디라도 더 잘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신기하게도 그 일이 있은지 열흘정도 되었는데 사업적으로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단 마음만 듭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 1000프로 맞습니다. 다들 각자 가정의 상황과 역사가 있겠지만 ... 저처럼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도 마음을 바꾸면 불쌍히 여길 수 있게 되더라구요.. 결국 부모님 먼저 가시면 못해드린 것만 생각난다고 ... 옛말이 틀린게 없는 거 같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나에게 생명을 주고 이 땅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 저부터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챙겨드리고 사랑하기를 바라봅니다.
@행복디자이너-n6e
2023년 4월 18일 14:46엄마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아요
표현하면서 삽시당~
편찮으신 엄마와 함께 할 시간이 없으니 많이 보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