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히키코모리로 살던 백수시절이 길었어서 전 아들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집에 있는 엄마랑 동생은 날 미워하고 무시하는게 보이고 잘 살고는 싶은데 잘 안되니까 창피하기도 하고 자책감도 드는걸 계속 회피하려다보니 방구석에 박힐 수밖에 없는것같아요 저는 자살생각도 아주 구체적으로 하루에 100번 이상 계획했었어요 우울감이 늪같아서 빠져나오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근데 그걸 꺼내주는게 부모님의 믿음이었어요 가족이 뒤늦게 내 망가진 모습을 발견하고 마음아파하고 우리 딸 지금 잠깐 이런거고 꼭 해뜰날 온다고 계속해서 말씀해주시고 하루에 한번은 꼭 손잡고 산책, 등산하자고 해주셔서 운동도 하면서 아무생각 없이 수다떨고 그러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망가진거에 책망하지 않으셨고 그냥 절대적으로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셨어요 아들이 너무 외롭고 힘들것같아요 아들이 게을러서 그런게 아니라 많이 힘들어서 아픈거라고 생각하시고 절대적으로 응원해주세요 그럼 아들도 반드시 좋아지실겁니다
원인과 해결책을 외부에서 찾지마시고 내면에서 찾으시길.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고 아무리 질문자님 기준에서 봤을때는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자기 긍정을 통해서 날 닮아서 잘살거다고 기도하시길.천륜이라는건 마음대로 바꾸고 싶다고 바꿀수도 끈을수도 없으며 가장 끈끈하고 소중한 인연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든 받아들이고 그저 믿고 지켜보며 긍정과 감사의 자세로 가셔서 초연과 달관의 수준은 못될지라도 인생을 괴롭지는 않게 사시길 바라며 모든건 억지로가 아닌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유지되고 소멸되도록 놔두는것이 오래가고 후한도 없습니다. 참고로 따님분과 질문자님 두분다 홧병증상이 의심되니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받아보심 좋겠습니다.
엄마가 타지역에서 일할 때, 거기 집이 있는데, 서른 중반 아들이랑 같이 살 집을 굳이 고집해서 두살림 차리신 적이 있어요(그것도 3,4인 가족이 살 수 있는 큰 집).
아들은 직장 때려치고 공부한다면서 맨날 술퍼마시고, 친구들 데려와서도 마시고, 여자친구랑 데이트하고, 차도 있어야 되고, 사고 싶은 거 산다고 카드값이 월 2백만원 나왔어요.
엄마는 쉬는 날 되면 기차타고 내려 와서 청소해, 반찬 해, 돈 줘. 쓰레기 버리는 날 정해져 있어서 불편하다고 또 이사 가(역시 큰집). 아들이 쓰레기 버리면 끝날 일이고, 안 버리면 버릴 때까지 두면 되고, 눈에 안 보이면 차라리 마음 편하니 내려오지 않으면 그만인데, 엄마는 다 버려주고 치워주다가 이사를 결정하셨어요.
그러면서 공부 안 하고 술 마신다고 속상해하고, 게임한다고 속상해. 결혼 못 할까봐 걱정, 데이트비용 있어야 되고, 차도 있어야 된다며 돈은 주면서 답답하고, 힘들어서, 우울해서 약 드시더라고요.
자기 입었던 옷 하나 빨지를 않고 쌓아 놔서 곰팡이 폈다고, 그거 빨아주면서 저한테 친구한테 의지하듯 하소연하시네요.
엄마도 답답해서 뭐 물어보러 가는데, 거기서 딸래미 이기적이라고 하면 이기적인 거고, 아들 장가 올해 보내라 하면 그래야 되고 ...ㅋ
아니 돈이 없으면 차라도 팔고, 절실하게 공부해야지, 그러다보면 여친이랑 헤어질 수도 있는거고. 청소를 하든 말든 혼자 살게 냅두지.
해줄 거 다 해주고 끈기가 없다고...
저 분도 아마 겉으로 티나게 방황하는 아들은 걱정되는데, 딸은 방황을 하는지, 마음이 아픈지 관심 없으실 거예요. 알아서 하니까 냅두고, 힘든거 있으면 딸한테 하소연하지. 그래놓고 딸은 짜증 많다, 이기적이라면서 그런 것만 얘기..
가족세우기 참가해 보세요. 엄마만 상담 받으시면 됩니다. 아드님이 직접 상담 받지 않더라도 치유가 가능합니다.^^ 가족세우기를 해 보면 왜 아들이 그런지 드러납니다. 부모와 연결되어 있기에 내 문제지 아들 문제가 아닙니다. 내 문제를 풀면 아드님도 세상에 나가서 잘 살겁니다 .
김깅깅 213
2023년 6월 01일 06:22저도 히키코모리로 살던 백수시절이 길었어서 전 아들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집에 있는 엄마랑 동생은 날 미워하고 무시하는게 보이고 잘 살고는 싶은데 잘 안되니까 창피하기도 하고 자책감도 드는걸 계속 회피하려다보니 방구석에 박힐 수밖에 없는것같아요
저는 자살생각도 아주 구체적으로 하루에 100번 이상 계획했었어요
우울감이 늪같아서 빠져나오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근데 그걸 꺼내주는게 부모님의 믿음이었어요
가족이 뒤늦게 내 망가진 모습을 발견하고 마음아파하고 우리 딸 지금 잠깐 이런거고 꼭 해뜰날 온다고 계속해서 말씀해주시고 하루에 한번은 꼭 손잡고 산책, 등산하자고 해주셔서 운동도 하면서 아무생각 없이 수다떨고 그러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망가진거에 책망하지 않으셨고 그냥 절대적으로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셨어요
아들이 너무 외롭고 힘들것같아요 아들이 게을러서 그런게 아니라 많이 힘들어서 아픈거라고 생각하시고 절대적으로 응원해주세요 그럼 아들도 반드시 좋아지실겁니다
맛나 116
2023년 6월 01일 06:35자식이 부모를 닮아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는 너무나 상식적인 사실을 자꾸 잊게되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Golar H 70
2023년 6월 01일 06:37아들탓, 남편탓 모두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은 아들, 남편이 사라지면 또다른 탓을 찾아나섭니다
pink 67
2023년 6월 01일 05:29스님 아프지 마시고. 몸 건강하세요 좋은 말씀 항상 감사합니다
아우구스투스 61
2023년 6월 01일 06:21아들도 문제고 딸도 문제지만. 찰학관에서 아들 취직할거라 했다고 그말 믿고 큰집으로 옮겨놓고 백수 아들이 돈 안보태준다고 미워하는 엄마가 젤 문제가 많네.
kin kdk 57
2023년 6월 01일 06:27나도 게임중독자였는데 독립하고 아무지원없으면 배고파서 게임 아이템 다팔고 밥사먹고 일하게됨.....
이룰루랄라 52
2023년 6월 01일 06:25질문자 본인이 잘 산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하니 스님의 답변을 가슴깊이 못깨달을 것 같습니다
섬나리 50
2023년 6월 01일 06:04어머니가 집을 나가
독립 하셔야 할듯!
하나in우리 47
2023년 6월 01일 06:23스님 너무 정확하시다.
아들만 보면 화가나 죽겠다고 그러니 딸도 화가 많고
자기는 잘못 없고 아들이 문제라고 아들 탓만 해대니 아들도 자기는 문제없고 딸이 문제라고 주장하는 거겠지요.
잘 못알아들으시는 듯 보이지만
그래도 스님 기도문 따라 좋은 마음으로 생각을 전환하셔서
편안한 마음자리로 자식들도 인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시청하시는 많은 분들이
자기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수진 41
2023년 6월 01일 07:26부처님감사합니다 우리아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근심걱정이 없습니다
은 37
2023년 6월 01일 06:55이 어머니 불통인게 아들이 엄마 똑닮은거 맞네요ᆢ엄마가 스스로를 돌아봐야는데 스님이 아무리깨우치려해도 도통ᆢ
최hyen 35
2023년 6월 01일 05:33👏👏👏역시,,👍👍👍
큰깨달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
99tv 32
2023년 6월 01일 05:36아들이 외롭겠습니다.
잘 배우겠습니다
나 힘든거만 알았습니다 🙏🏽
@muscle_rich_0927 32
2023년 6월 01일 06:19원인과 해결책을 외부에서 찾지마시고 내면에서 찾으시길.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고 아무리 질문자님 기준에서 봤을때는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자기 긍정을 통해서 날 닮아서 잘살거다고 기도하시길.천륜이라는건 마음대로 바꾸고 싶다고 바꿀수도 끈을수도 없으며 가장 끈끈하고 소중한 인연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든 받아들이고 그저 믿고 지켜보며 긍정과 감사의 자세로 가셔서 초연과 달관의 수준은 못될지라도
인생을 괴롭지는 않게 사시길 바라며 모든건 억지로가 아닌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유지되고 소멸되도록 놔두는것이 오래가고 후한도 없습니다.
참고로 따님분과 질문자님 두분다 홧병증상이 의심되니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받아보심 좋겠습니다.
y왘왘 30
2023년 6월 01일 07:18ㅎㅎㅎ저희 엄마도 오빠때문에 마음고생하셨는데.
좋은 건 엄마 닮고(자식들 키 큰거, 엄마는 작음😂), 나쁜 건 아빠 닮았다
오빠 게임중독에 공부 안 하고, 과소비하는 건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다(엄마 닮음ㅜ)
엄마가 타지역에서 일할 때, 거기 집이 있는데,
서른 중반 아들이랑 같이 살 집을 굳이 고집해서 두살림 차리신 적이 있어요(그것도 3,4인 가족이 살 수 있는 큰 집).
아들은 직장 때려치고 공부한다면서 맨날 술퍼마시고, 친구들 데려와서도 마시고, 여자친구랑 데이트하고, 차도 있어야 되고, 사고 싶은 거 산다고 카드값이 월 2백만원 나왔어요.
엄마는 쉬는 날 되면 기차타고 내려 와서 청소해, 반찬 해, 돈 줘.
쓰레기 버리는 날 정해져 있어서 불편하다고 또 이사 가(역시 큰집).
아들이 쓰레기 버리면 끝날 일이고, 안 버리면 버릴 때까지 두면 되고, 눈에 안 보이면 차라리 마음 편하니 내려오지 않으면 그만인데, 엄마는 다 버려주고 치워주다가 이사를 결정하셨어요.
그러면서 공부 안 하고 술 마신다고 속상해하고, 게임한다고 속상해.
결혼 못 할까봐 걱정, 데이트비용 있어야 되고, 차도 있어야 된다며 돈은 주면서 답답하고, 힘들어서, 우울해서 약 드시더라고요.
자기 입었던 옷 하나 빨지를 않고 쌓아 놔서 곰팡이 폈다고, 그거 빨아주면서 저한테 친구한테 의지하듯 하소연하시네요.
엄마도 답답해서 뭐 물어보러 가는데, 거기서 딸래미 이기적이라고 하면 이기적인 거고, 아들 장가 올해 보내라 하면 그래야 되고 ...ㅋ
아니 돈이 없으면 차라도 팔고, 절실하게 공부해야지, 그러다보면 여친이랑 헤어질 수도 있는거고.
청소를 하든 말든 혼자 살게 냅두지.
해줄 거 다 해주고 끈기가 없다고...
저 분도 아마 겉으로 티나게 방황하는 아들은 걱정되는데, 딸은 방황을 하는지, 마음이 아픈지 관심 없으실 거예요. 알아서 하니까 냅두고, 힘든거 있으면 딸한테 하소연하지.
그래놓고 딸은 짜증 많다, 이기적이라면서 그런 것만 얘기..
베이비 26
2023년 6월 01일 06:29집 큰대로 옮긴건 본인 욕심으로 좋은집 산거고 정서가 아픈 아들이 무언가 못한다고 머라하는건 본인 잘못이고
Ds Lee 24
2023년 6월 01일 06:14스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you 23
2023년 6월 01일 07:51어리석은 질문자네요.
저런 엄마들이 주변에 많은 것 같아요.ㅠ
어리석은 부모곁에 있느니, 자식들이 얼른 독립해서 부모와의 정을 끊고 남남(타인)으로서 살아가는게 부모도 행복하고 자식도 행복해지는 방법 같습니다.
민식이냐 21
2023년 6월 01일 05:34자식... 자체가...복병..😂
스님 참 현명하시다..
K BY 20
2023년 6월 01일 08:03질문자 덕분에...스님법문 들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베이비 19
2023년 6월 01일 06:21정서적으로 계속 허기가 지게 키우고서는 계속 괴롭히네요 딸만 이쁘다이뿌다 하고 정서적으로 충족시켜주고
Jay Chat 19
2023년 6월 01일 06:19잠깐의 대화지만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는 대화였습니다
로즈마리 jang 19
2023년 6월 01일 09:33역시 지혜로유신 스님!
꼭 불교를 강요하지 않고 모든 인간을 품에 안으시고
지혜를 전파하시고 깨달음을 배우네요 법륜스님이한국에 계서서 우리는 행복합니다
어디서 듣지 못하는 지혜를
깨우치고 살아요
괜찮아괜찮아 16
2023년 6월 01일 07:42네, 우리딸도 저 닮아서 그런거라 깨닫고, 저 닮아서 잘 살거라 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새 14
2023년 6월 01일 08:02따로사는 남편분 이해합니다 ㅋㅋㅋ
사랑의질서 14
2023년 6월 01일 07:22가족세우기 참가해 보세요. 엄마만 상담 받으시면 됩니다. 아드님이 직접 상담 받지 않더라도 치유가 가능합니다.^^ 가족세우기를 해 보면 왜 아들이 그런지 드러납니다. 부모와 연결되어 있기에 내 문제지 아들 문제가 아닙니다. 내 문제를 풀면 아드님도 세상에 나가서 잘 살겁니다 .
딸이 화가 많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엄마문제입니다. 딸은 100% 엄마와 같습니다.
둥근세상 12
2023년 6월 01일 08:08통찰력있는 답변입니다 🎉🎉🎉🎉
라떼하트☕️ 11
2023년 6월 01일 07:17안들어봐도 엄마의 마음다스림이 근본이겠지요
hung hung 11
2023년 6월 01일 09:10아주머니가 항상 남 눈의식, 자의식부족, 현실파악 및 논리적 해결능력부족인 스타일인데, 그걸 아들이 닮은듯.
내가 저 아들이라면 집 뛰쳐 나올 텐데....답답한 엄마 닮아 자기인생도 뭉개고 있네
Ian Woo 11
2023년 6월 01일 05:19스님 감사합니다.
백제금동대향로 10
2023년 6월 01일 10:58질문자가 어리석은걸 떠나서 아들이 독립해야 하는건 사실이긴 하죠 아들 본인한테 가장 필요한 일인듯
MJ K 10
2023년 6월 01일 07:53스님 고맙습니다. 봉사자님들께도 감사드려요❤
임호경 10
2023년 6월 01일 08:00자식은 나의 거울입니다.
그들을 통해 나를보고 참회합니다.
양복순 10
2023년 6월 01일 06:02감사합니다~^♡^🙏
김약사하루 8
2023년 6월 01일 08:38스님은 질문만 들어봐도
질문자의 성향을 팍 아시는듯~~~
orange peel 8
2023년 6월 01일 08:12아들이 마음에 안 들고 딸과 살고 싶으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선택에 대해 책임지고 싶지 않고 아들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독립시키지도 못하고 마음이 괴로워 자식들과 싸우는 상황은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습니다.
뱃살공주 6
2023년 6월 01일 09:21법륜스님께서는 정말로~질문자를 위한
답을 주시네용~~^^
저에게 오늘도 깨달음을
주셔서 질문자와 법륜스님께 감사드립니당~
삶은가볍게 5
2023년 6월 01일 07:51법륜스님 감사합니다
Jiho Yoon 5
2023년 6월 01일 06:29너무 많이 감사합니다 ❤
주연 김 4
2023년 6월 01일 11:50존경하는 법륜스님 언재들어도 명쾌한 즉문즉설 오늘도 함박웃음 짓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최영숙 3
2023년 6월 01일 09:12일깨워 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YK K 2
2023년 6월 01일 10:50질문자의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질문자님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시고 편안해지시길 바랄게요
time 2
2023년 6월 01일 12:39현명한 답변,통쾌하고 깊이가있습니다
천군천사 1
2023년 6월 01일 12:46법륜스님 말씀은 정말 명언이세요.
HAPPY 1
2023년 6월 01일 08:32항상감사합니다🙏💐
김상우 1
2023년 6월 01일 13:31스님 감사합니다 ~~~ 🙏🏻😊💕
사라 윤 1
2023년 6월 01일 13:33지혜로운 스님 감사합니다 🙏
쭈 잉
2023년 6월 01일 08:49감사합니다❤🙏🙏
joy 조이
2023년 6월 01일 10:4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