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할머니를 병원에 모셔도 괴롭고 집으로 모셔도 괴롭습니다
행복학교 https://hihappyschool.com/ 정토불교대학 https://www.jungto.org/edu/junior/ 정토회 http://www.jungto.org #할머니 #돌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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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름-e6h 421
2023년 6월 15일 14:31요양병원 실습해봤는데 어르신들 왜 가기 싫어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아마 대부분 병원에서 조선족 간병인쓸텐데 밥 오면 그냥 국에다 다 말아서 억지로 먹이고 위생관념도 없고.. 그러다가 같은 방 다른 어르신 돌아가시면 우울해지고.. 거의 다 같이 모여서 죽을날만 기다리는 사람들 같아서 좀 그렇더라고요.. 그 분들은 젊었을때 내가 말년에 그런곳에서 죽음을 기다리고있을줄 생각이나 하셨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나이먹고 거동힘들어지면 그냥 안락사 하고싶습니다. 미래에는 꼭 자의적으로 안락사가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쮸크박스 206
2023년 6월 15일 05:44마음이 참 이쁜 손녀네요. 할머니를 생각하고 고민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다하셨어요. 할머니도 손녀가 힘든것은 싫어하실테니 어떤 결정을 하셔도 최선입니다.
@덕비서당 187
2023년 6월 15일 09:55'앓느니 죽는다'고, 저도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산지 오래되었는데요. 모두들 효녀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 입장에선 효도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제 죄책감에서 자유롭고 싶어 차라리 함께 하는 거예요. 즉, 어머니를 위한다기 보다 제 죄책감을 이길 자신이 없어 선택한 거죠. 결국 저를 위해서입니다
@hyooon9504 148
2023년 6월 15일 08:09큰 용기를 낸 손녀분에게 스님의 말씀에 감히 몇가지를 덧붙이겠습니다.
연세가 드신 어르신이 서서히 걷지 못하게 되는 것은 병원에 있기 때문이라기보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행로 중 하나일 뿐입니다. 특히 한국의 어르신은 편찮으시면 걷기 싫어하시고, 가만히 누워있으려고 합니다. 과학적으로는 나이를 먹으면 근육을 쉽게 상실하는 반면 다시 근육을 만들기는 아주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몸이 나아지면 다시 움직여야지 했던 마음과 달리 몸이 나아지고보면 제대로 못 걷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냥 당연한 인과응보를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탓을 히고 괴로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모시는 것이 가슴아프면 가슴이 덜 아프도록 하면 됩니다.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병원이라는 환경을 낯설어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좋아하시는 경우도 의외로 많습니다. 자기 삶에 쫓겨 얼굴도 보기 힘든 가족들 사이에 외로워하다가 어느순간 많이 친해진 친구와 직원들이 나의 인생을 다시 풍부하게 해주는 순간부터입니다. 가족의 방문은 식후 먹는 아이스크림같은 달콤함을 선사합니다. 어르신이 병원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드리고, 이런 달콤한 후식같은 방문을 자주 하십시오. 어차피 댁에 계셔도 항상 같이 있기 힘듭니다. 힘든 일은 병원에 맡기고, 나는 사탕 같은 존재가 되면 됩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울고 괴로워하는 것은 아무 소용없습니다. 새로운 조건에서 가장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입니다
@HSlee-pv9be 117
2023년 6월 15일 08:21저희 엄마께서도 요양병원에 계셔서 늘 마음이 무겁고 죄책감에 힘들었는데 저에게도 필요한 말씀이시네요… 늘 깊은 깨우침을 주시는 스님 말씀 감사합니다….()
@레이첼-d6x 92
2023년 6월 15일 06:29제 힘든 생애중에 스님이 계셔서 사는힘을얻어가서 감사드립니다,
@you-tf1cg 82
2023년 6월 15일 08:25할머니는 병원에 맡겨 놓으시고, 질문자는 질문자 인생에만 집중하고 살면 됩니다.
@yeongyeong2822 80
2023년 6월 16일 20:26할머니를 돌보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씀을 듣고 싶은거 같네요...
이런 고통도 다 욕심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스님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김수미-j2s5x 77
2023년 6월 15일 06:24질문자님 면회를 자주 가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그렇게 했거든요. 저는 요양원 근처로 이사 가서 출근하기 전에 들러서 20분 정도 같이 시간 보내고 출근하곤 했어요. 근데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한 건 아니고, 보고 싶어서 그랬어요. 곧 돌아가신다고 생각하니 하루라도 못 보는 게 싫더라구요.
@마중물-m2z 69
2023년 6월 15일 11:02저도 엄마를 잘 모시지 못해서 돌아 가셨다는 죄책감이 많았는데 다소나마 스님 말씀 듣고 위안이 되었습니다. 가끔 살아가는일이 제 부족함으로 무겁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스님의 설법이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dIJFji39f9n7m 69
2023년 6월 25일 21:39할머니를 직접 모시지는 못하니, 일 열심히하시고, 자주 찾아뵙는 방법으로 해보세요. 그게 최선입니다. 사실 그정도 하는 손녀도 거의 없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만드로도 훌륭한 손녀입니다.
@순애정-t1z 64
2023년 6월 16일 07:22할머니는 병원에 맡기시고 본인생활을 잘하면서 찿아 뵙는다면 할머니는 더 좋아 하실겁니다 부모는 자식이 행복할때 같이 행복해 지거든요.. 스님 존경힙니다
@JsLEE-p5h 63
2023년 6월 15일 09:36존경하는 스님!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드림니다.
저도 시어머님을 요양원에보내고 마음이 많이 불편했는데 스님말씀듣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용-w7c 60
2023년 6월 15일 07:59깊은통찰력으로지혜을깨우쳐주시는스님고맙습니다
@내이름-v9z 59
2023년 6월 15일 05:50자기것을 다포기하고 한 생명을 위해 희생하여 돌본다. 이 말 좋아보이는데 그렇게 자기 인생을 사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고 상대방을 미워할수가 있더라구요 너때문에 내가 희생한다,힘들다 이런식으로.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살다가 한번 이감정 느껴보시면 얼마나 슬퍼지고 자괴감이 드는지 자기를 돌아보기 딱 좋은 방법입니다. 별로 경험하지 않아야 할 경험이기도 하고.
스님 말씀에 저또한 저를 다시한번 돌아보게됩니다. 감사합니다
@G선상의아리아-h3h 59
2023년 6월 15일 11:51힘든걸 알면서 할머니께서 마음 편하게 계실까요? 마음 편한 곳에서 지내시는 게 가장 좋아요
또 병원에 계시는 게 할머니께는 더 좋습니다 자주 찾아뵙고 신경 써 주는 것도 도리를 다 하는 겁니다
+하루에 몇 번씩 부족한 삶의 의미를 깨닫고 갑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
@지금-m6x 56
2023년 6월 15일 20:27현실적으로는 못하면서 생각만 해서 누구에게도 도움 안되는 감정 낭비, 어리석다는 말씀이 뼈아픕니다. 감사합니다()
@chooholee7384 55
2023년 6월 15일 05:32감사합니다. 제 할머니께서 돌아가신지 33년이 지났지만, 마지막에 성심껏 모시지 못한게, 항상 마음에 걸렸었는데, 스님의 설법으로 조금 가벼워진 기분이 듭니다.
@skkd7 53
2023년 6월 15일 09:31아이고 이런 마음 고운 손녀가 또 있을까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요. 저도 남편 간병 안할 수도 없고 하니까 힘들고 하네요. 하기싫으면 안하면 된다는 게 늘 하시는 스님 말씀이지만 이 세상에선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이왕 할바엔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고 다짐하는 하루하루네요. 스님말씀 듣고 마음의 짐 내려놓길 바랍니다.
@wing022108 52
2023년 6월 15일 07:33스님 고맙습니다. ❤ 봉사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웃음보따리-c5h 52
2023년 6월 15일 07:08이렇게 명확한 답변은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최고의 답변입니다~♡!!♡♡♡♡☆^^
@ouitoo420 51
2023년 6월 15일 09:51자식은 부모를 외면하는데 친손녀는 저리도 할머니를 걱정하고 사랑하는군요..
@S33063 49
2023년 6월 15일 06:36네 스님 깊은 뜻이 있으신 해법이시네요~^^그리고 고민하는 손녀 질문자님 따뜻한마음 느낄수 있어서 좋네요😊
@김은혜-k1p 42
2023년 6월 15일 07:56아이쿠
손녀마음이 참 가상하네요
할머니와의사랑이 감격
스님 지혜 매번 감동👍
스님 이시대의 우리들의 스승이십니다
늘건강하십시오
오늘질문 답변도 내 삶의 가르침으로 새깁니다
@가을A 40
2023년 6월 15일 06:06스님 항상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luciea69 36
2023년 6월 15일 18:17정말 예쁜 마음이에요.
병원에 자주 면회가셔서 할머니와 시간보내 드리세요.
그것만으로도 크게 도움이 되실거에요
@user-un6di8zj2i 30
2023년 6월 15일 07:05스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때문에 마음이 많이 안좋았는데 말씀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평탄-h2e 28
2023년 6월 15일 17:445:04 5:49 9:09 10:00 14:00
부모와 자식을 같이 비교하면 안된다
엄마가 나를 포기하지않듯이
나도 엄마를 포기하지않겠다 생각은...
자식과 부모는 처지가 같지않다.
같이보면 안된다
내리 사랑을 해야한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sobin1050 28
2023년 6월 15일 23:5211:45 착각병과 어리석음
12:55 기른자가 어미다
제 깜냥을 알고 수용하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집사이모 25
2023년 6월 15일 11:15직접 모시는 것도 어렵고 요양원, 요양병원 모셔도 마음이 힘들고 그 심정압니다. 저도 친정엄마 치매로 그렇습니다.
@ydg143 25
2023년 6월 15일 11:18자식도 아니고 손녀가..감동입니다. 그 마음 이해할것 같아요. 정답은 없는것 같네요.
@ykk4416 24
2023년 6월 15일 20:13자식이 부모를 위해 본인의 생명을 포기하는 것은 유전자적으로 맞지 않다. 너무나 명확하네요!!! 감사합니다. 역시 내리사랑이라는 단어는 그냥 생긴게 아니에요!!
@석건-y5d 24
2023년 6월 18일 09:55저도 지금 6년째 모친을 모시는대 연세가 96세 인대 밥 세끼 차리느라 꼼짝도 못합니다 아이들이 저 생일이라 저녁 먹으러 나가자 해도 모친 혼자 두고 가는것도 맘이 아파 집에서 해신탕 끓여 고생하는 아들 며늘 사위 딸 손자 손녀 몸보신 시켜주고 돌아보니 해줄수 있는것도 행복이더러구요 그래도 점심 드리고 오후엔 안양천 한바퀴 돌고 올수 있어 좋아요 벗어날수 없으니 부딪혀 즐깁니다
@Allminetr 23
2023년 6월 15일 05:12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지내겠습니다
@zlzl-f6g 22
2023년 6월 15일 20:27할머니와 손녀.. 처지가 다르다..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 걸 스님 덕분에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iiaiia486 21
2023년 6월 15일 23:16스님께서 질문자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려는 큰뜻이 보입니다... 🙏 감사합니다
@hello단비 20
2024년 2월 24일 08:36폭력가정 생존자입니다. 부모님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무남독녀이기도 합니다.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치매에 걸리셔서 보호해야했고 직장도 그만두고 두 분 모두 대,소변을 받아가며 독박간병을 했습니다. 작년에 부모님이 3개월 차이로 돌아가셨고 잘 보내드렸습니다. 저는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무너졌습니다. 제게 남은건 병든 몸과 마음뿐이었습니다. 이겨내야하는데 자꾸 무너져요..이겨내야 내가 사는걸 아는데도요..
judy soojin kim 12
2023년 6월 15일 05:29거스를수 없는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지내도록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곰-s8v 12
2023년 6월 21일 10:42착한 사람, 훌륭한 사람.. 등 좋은 소리 듣는 것에 양심이 울렁거리는 소설과 영화를 보며 삶을 다독여 온 시대가 있었으니까요 그런 칭찬이라도 들어야 삶이 덜 허기진 것 같았으니까요
그런 무리수에서 헤어 나오라는 말씀으로 들었습니다 스스로에게 당당하기가 쉬우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몇 겁을 더 벗겨내야 온전한 나를 만날 수 있을까요..
오늘도 감사한 말씀 고맙습니다
@phss4998 12
2023년 6월 15일 07:52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꾹꾹이다 11
2023년 6월 17일 00:38뒷부분 말씀에서 박수가 절로 나오네요
@ekchiefify 11
2023년 6월 15일 21:02너무 착한 마음을 가지셨네요. 할머니는 그 마음을 알기때문에 좋으셨을거예요
@양혜순-t4f 10
2023년 6월 18일 16:59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망고와구와바 10
2025년 4월 02일 16:47안락사는 꼭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약에취해 하루종일 누워서 잠만자거나 묶여있다 죽을 날만 기다리는삶 너무 비참해요
@리리-v4k 10
2023년 6월 15일 22:48내리사랑과 치사랑은 다릅니다
병원에 모셔놓고
최선을 다해서
형편 따라 돌보세요
그렇게 해도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돌보시면되어요
질문자님이 너무 착해서 그래요
병원에 모셔도 괜찮아요
잘못아니예요
마음아파도
그냥 받아들이세요
@재이-h4n 9
2023년 6월 15일 18:48할머니 평안하시길요
@sulloc1694 8
2023년 6월 16일 11:27그러네요 스님 ㅜㅜ 슬픕니다
착각에서 나오겠습니다
저는 또 저의 삶을 살아가고있습니다
@길민정-x3c 7
2023년 6월 19일 07:14좋은 말씀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라yPa 4
2023년 6월 15일 05:28그럼 양로원을 보내면 되죠.
@브레인빛 3
2024년 2월 03일 13:49스님 머리 아픕니다
난처한 질문 골치 아프네요
감사드립니다
@삼이네회장 2
2024년 1월 16일 05:45법륜스님의 좋은말씀 인생살이 유익합니가 스님 항시 건강하십시요 스님의좋은말씀 유익은혜감사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스님😀
@bg0308 2
2023년 6월 24일 19:54참 이뿐 맘씨 손녀네요. 저도 부모님이 그리 되신다면 질문하신 분과 같은 고뇌를 할거같네요.
존어거스트새롬 2
2023년 6월 15일 05:39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방문요양20클럽 2
2023년 6월 15일 06:42저도 10년전에 나중에 할머니를 내가 모시고 싶어서 노인복지사를 선택했습니다. 더 자주 보고 돌보게 되었습니다.이것도 방법입니다.
오차원아줌마 1
2023년 6월 15일 06:32잘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Na na
2023년 6월 15일 06:34착하다:::아버지는 자식도 부모도 안돌보는데...반작용일까
김마메
2023년 6월 15일 07:06결국비용때문 아니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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