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역사는 꼭 그렇지만은 않지만 '독특한'누군가가 있었기에 나아가기도, 뒤로가기도 하지요. 이런저런 인물들 보면서 나도 뭔가를 해내야 할 것만 같은 이상한 압박도 드네요.😅 실패한 것 또한 본보기로 삼는다, 패한 전투와 그 요인까지 기록한《징비록》이 떠오르는군요. 코미디언 유병재님께서도 대단한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을 보며 "난 저렇게 안살아야지"라고 롤모델로 삼으셨다는 썰이 생각나네요😂 역사를 늘 가까이 두고 살지만서도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직접 원본 사료를 보는 게 아닌 다른 사람의 견해가 들어간 책들을 보기 때문인 것 같아요. 같은 장면을 두고도 다른 이야길 하고 사료의 한자 하나 차이로 뒤집히기도 하구요. 참 난해해요. 이런 의미에서 《권력과 인간》이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영조와 사도세자에 관한 책인데 이 글도 완전하다고는 판단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자께서 열심히 연구하신 티가 난다고 해야할까요? 꽤나 만족스러웠어요. 최태성 선생님의 《역사의 쓸모》에서는 예송논쟁을 이야기 하시며 지금 보면 참 쓸모 없는 걸로 싸우지만 당시에는 뜨거웠던 주제라고 하셨어요. 지금 저희가 겪는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등이 당장은 과열되어있지만 나중 가면 저희가 예송논쟁을 보았듯 그사람들도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그러니 조금 진정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고도 이야기 해주셨어요. 해석의 여지가 있어서 어렵지만 오히려 그래서 재미있기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오늘도 좋은 책, 영상 감사드립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거부하고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당대의 소수의 지성인들 .. 즉, 토마스 아퀴나스, 대주교였던 피에르 다이이도 지구가 구형이라고 말했고, 15세기 말에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인 토스카넬리는 지구 구형설을 주장했고, 단테의 신곡에는 세상이 둥글다는 내용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그때도 지구평면설이 대세였다. 저 대서양 끝에 가면 낭떠러지가 있어 바닷물은 Hades(Pluto)가 지배하는 지하세계로 흘러간다는 신화적 전승을, 대부분의 당시 유럽 기독교 신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신흥기독교를 만든 루터처럼 그렇게 믿고 있었다.
@KittenApril 5
2023년 7월 10일 16:44옷이 바뀌었습니다.😅 촬영하려고 보니 유니폼이 세탁기에 들어있어서 그만...;;;
최민호
2023년 7월 10일 21:48그렇습니다 역사는 꼭 그렇지만은 않지만 '독특한'누군가가 있었기에 나아가기도, 뒤로가기도 하지요. 이런저런 인물들 보면서 나도 뭔가를 해내야 할 것만 같은 이상한 압박도 드네요.😅
실패한 것 또한 본보기로 삼는다, 패한 전투와 그 요인까지 기록한《징비록》이 떠오르는군요. 코미디언 유병재님께서도 대단한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을 보며 "난 저렇게 안살아야지"라고 롤모델로 삼으셨다는 썰이 생각나네요😂
역사를 늘 가까이 두고 살지만서도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직접 원본 사료를 보는 게 아닌 다른 사람의 견해가 들어간 책들을 보기 때문인 것 같아요. 같은 장면을 두고도 다른 이야길 하고 사료의 한자 하나 차이로 뒤집히기도 하구요. 참 난해해요. 이런 의미에서 《권력과 인간》이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영조와 사도세자에 관한 책인데 이 글도 완전하다고는 판단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자께서 열심히 연구하신 티가 난다고 해야할까요? 꽤나 만족스러웠어요.
최태성 선생님의 《역사의 쓸모》에서는 예송논쟁을 이야기 하시며 지금 보면 참 쓸모 없는 걸로 싸우지만 당시에는 뜨거웠던 주제라고 하셨어요. 지금 저희가 겪는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등이 당장은 과열되어있지만 나중 가면 저희가 예송논쟁을 보았듯 그사람들도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그러니 조금 진정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고도 이야기 해주셨어요. 해석의 여지가 있어서 어렵지만 오히려 그래서 재미있기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오늘도 좋은 책, 영상 감사드립니다:)
@이만두만두
2025년 5월 02일 13:45잘 보고 갑니다! 책 내용 궁금한데 페이지가 너무 많을 거 같아서 들어왔어용 근데 듣다 보니 재밌어서 보러 가야겠습니다😂
@conboy2012
2023년 7월 11일 20:01중세 유럽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거부하고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당대의 소수의 지성인들 .. 즉, 토마스 아퀴나스, 대주교였던 피에르 다이이도 지구가 구형이라고 말했고, 15세기 말에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인 토스카넬리는 지구 구형설을 주장했고, 단테의 신곡에는 세상이 둥글다는 내용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그때도 지구평면설이 대세였다. 저 대서양 끝에 가면 낭떠러지가 있어 바닷물은 Hades(Pluto)가 지배하는 지하세계로 흘러간다는 신화적 전승을, 대부분의 당시 유럽 기독교 신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신흥기독교를 만든 루터처럼 그렇게 믿고 있었다.
@장승헌-y2h
2023년 7월 12일 20:23방송궁금해서보다가요 간단히글담요 내용잘모르는부분도있지만요방송보기전에유튜브광고가나오기두하네요 그리고. 안나오는경우도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