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은 원서로는 약 100여 페이지 밖에는 안 되는 아주 짧은 소설입니다. 하지만 등장하는 모든 세팅과 인물들이 직접적으로 러시아 혁명 당시와 이후의 인물들을 상징하고 은유하는 글이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없이는 온전히 즐길 수 없는 글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메이저'로 불리는 수퇘지는 'Old Major'로 '노장'이란 의미도 갖습니다. 즉, 러시아 혁명을 주도한 늙은 레닌을 직접적으로 'naming'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전 이 책을 읽으면서 벤자민이라는 당나귀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 소설에서 조지 오웰이 가장 비난하고 아프게 만드는 것이 이 당나귀 '벤자민'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번을 읽고 나서야 조지 오웰의 의도를 알 수 있었는데 그 때 느낀 희열은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재미인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요즘 이 '책 읽어드립니다'란 프로가 사람들에게 독서 열풍을 일으키는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허나, 몇 번을 읽어야 비로서 그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이런 고전들을 너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넘겨버리게 되는건 아닌지 우려되는 마음도 있네요.
정말 이거 보고 소오름.사회주의뿐 아니라 지금 우리사회의 모습도 정확히 묘사합니다. 이솝우화같아요 내용 바꾸는 거 그 때그때 말 바꿔서 교묘하게 속여서 사건 무마하는 거 그리고 세뇌시키기 서서히 가치관변화시키고 도덕적기준 및 가치관 흐리게 만들기. 저런 분위기라면 옳고 그름. 맞고 틀리고를 분별할 수 없게되겠네요
Hanjung Kim 103
2020년 4월 14일 01:36동물농장은 차르 시절 춥고 배고파서 다같이 혁명으로 차르를 죽이고 세상을 변혁했더니, 같이 일한 시민군은 쫓아내고 공산주의를 세운 이야기를 우화로 만든 것. 근데 참... 나는 말이요. ㅠㅠ
@드앤-x1e 89
2020년 4월 13일 23:32저정도면 북한아님?
최민준 77
2020년 4월 15일 00:52진짜 무서운건 법을 교묘히 바꾸고 우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선전활동이지. 그리고 풍차라는 상징물이 파괴된 것이 스노볼의 소행이라는 어떠한 증거도 없는데 무작정 선동과 날조로 몰아가는 것이 참 누구의 정부와 닮아 보이네
@anonymx1241 74
2020년 4월 14일 00:29스퀼러같이 중간에서 대변 선동하는 부류가 제일 꼴보기 싫다...
@연애하다들킨스님 72
2020년 4월 14일 12:23동물농장이랑 1984가 북한에 전파되서 베스트셀러가 되어야 하는데
@mch122937 51
2020년 4월 14일 02:42돼지가 두발로 걷고 두발로 선다는 말을 들었을때.. 언듯 생각나는 사람이 북쪽의 지도자 동지라고 불리는... 김모씨
@qudtlsemftkdwhdx 47
2020년 4월 14일 10:02공산주의를 비판한 소설일 수도 있지만, 인간의 욕심을 대입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사건들이 저 글에서 보인다. 프랑스 혁명 이후 나폴레옹의 집권, 이승만 하야 후, 박정희 군부독재, 전두환 군부독재 등과 같이 명분이 그럴싸 할 뿐, 똑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sky_lantern 47
2020년 4월 14일 11:41북쪽 땅도 생각나고 독재시절 우리나라도 생각나네요
조지 오웰의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얼마나 깊은지 놀랍네요...
@시드니카튼 37
2020년 4월 15일 02:36'동물농장'은 원서로는 약 100여 페이지 밖에는 안 되는 아주 짧은 소설입니다. 하지만 등장하는 모든 세팅과 인물들이 직접적으로 러시아 혁명 당시와 이후의 인물들을 상징하고 은유하는 글이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없이는 온전히 즐길 수 없는 글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메이저'로 불리는 수퇘지는 'Old Major'로 '노장'이란 의미도 갖습니다. 즉, 러시아 혁명을 주도한 늙은 레닌을 직접적으로 'naming'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전 이 책을 읽으면서 벤자민이라는 당나귀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 소설에서 조지 오웰이 가장 비난하고 아프게 만드는 것이 이 당나귀 '벤자민'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번을 읽고 나서야 조지 오웰의 의도를 알 수 있었는데 그 때 느낀 희열은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재미인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요즘 이 '책 읽어드립니다'란 프로가 사람들에게 독서 열풍을 일으키는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허나, 몇 번을 읽어야 비로서 그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이런 고전들을 너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넘겨버리게 되는건 아닌지 우려되는 마음도 있네요.
@8makes1octopus81 31
2020년 4월 14일 12:41공산주의를 고발하는내용이긴한데 독재를 고발하는 내용으로 읽어도 재미있어요
@mefistofeles41 26
2020년 4월 14일 08:59어릴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풍차라는 소재가 참 여러 의미로 묵직하게 느껴지네요
@오정연-o4k 24
2020년 4월 14일 02:03정말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네요ㆍ
보면서 마음이 찹찹합니다ㅠㅠ
lee dohei 21
2020년 4월 19일 04:46동물농장은 독재 정권에
필요한 책이 아니라
우리 민주국가에 필요한 책이다.
저 멍청한 다른 동물이
곧 우리가 되지않도록
끊임없이 경계하며 공부해야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사회주의의 비평이 아닌
민주주의가 독재로 어떻게 넘어가는 가를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주장하던 집단의 변화를 보며 어쩌면, 저 책은 진정 우리를 위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융합지식 18
2020년 4월 19일 10:00(결론) 동물농장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watcherkeep 17
2020년 4월 21일 17:18이게 사회주의 비평일수도 있겠지만, 어떤 체제 밑에서든 인간이 있으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인 것 같아요. 우리들도 경계해야 합니다.
@lalala3595 12
2020년 4월 14일 19:42이 정권에서 반드시 널리 알려져야 하는 책과 영상이다.
@이승준-k4p2v 11
2020년 4월 16일 11:28이 이야기는 프랑스혁명과도 닮은거같다
시민들이 혁명을일으켰지만 결국 또다른
독재권력많이 만들어지고 시민들의 생활수준은 하나도 나아지지않았던것처럼
말이다
@8makes1octopus81 11
2020년 4월 14일 12:38고딩때 tv동물농장생각하면서 펼쳤다가 진짜 보면서 넘 충격적이었던..
김동규 10
2020년 4월 14일 00:01이거 책 결말이 어떻게 됨?
@류지성-i5c 7
2020년 4월 14일 01:22저 말의 본질은 결국 인간은 인간이다.
@ChannelBooks 6
2020년 4월 14일 00:30KGB 란 말을 오랜만에 떠올렸네요 ^^ 어렸을땐 참 무서운 단어로 들렸는데 ~
@천구-b2w 6
2020년 4월 14일 18:00설민석 샘 너~~무 잘한다👍👍👏👏👏
@성이름-x9y3z 5
2020년 4월 13일 23:27와 이거 되게 재밌게 본건데
@aoaowi 4
2020년 4월 15일 22:47고딩때 1984랑 같이 읽었던 책인데 진짜 지금 보니 더 소름돋는다...
@djwnsugkwodjf 4
2020년 4월 14일 16:11결국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얘기. 피 흘리지 않은 민주주의는 언제든 무너질 사상누각
@BKIRA78 4
2020년 4월 16일 13:50일본이 지금 저 지랄을 하고 있음요. 법을 즈그 입맛에 따라 글자 한개만 바꺼서 법을 유린하고 잇음요
@k4110044 3
2020년 4월 14일 12:42잉? 이러고 끝???
@jiwon_k 3
2020년 4월 14일 17:57설민석샘 역시 연극 전공하셔서 그런지 대단한 스토리테링입니다^^
@sss-hl2kj 3
2020년 4월 16일 23:37지금 저거와 비슷한 이념으로 절대권력을 다진 어떤 나라의 모 단체를 보고...
참으로 시의적절한 영상이군요 읍읍!
@mool_tissue 3
2020년 4월 21일 02:58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
@재영-o1z 2
2020년 4월 25일 13:355편은 없나요?? 책 읽어서 결말은 아는데..그래도 ㅠㅜ 다시 설민석 선생님의 스토리텔링을 들으니까 궁금해지네요
@이선종-x8v 2
2020년 7월 28일 05:17현시대를 바라보는것 같다!!!
갓청자 2
2020년 5월 06일 11:14북한과 현재 우리나라를 보고있는것같네요^^ 현 대통령을 지지안하면 욕먹는것과 국민들의 눈을 가리는 언론들,그것에 세뇌당해 어느것이 옳은지 모르는 국민들
아야 2
2020년 4월 14일 15:46신격화나 마르크스를 상징한 메이저 생각하면 독재정권보단 공산주의 북한 쪽을 예상해 쓴듯
@닥더벤데타지킴이승리 2
2020년 5월 09일 09:19정말 이거 보고 소오름.사회주의뿐 아니라 지금 우리사회의 모습도 정확히 묘사합니다. 이솝우화같아요
내용 바꾸는 거 그 때그때 말 바꿔서 교묘하게 속여서 사건 무마하는 거
그리고 세뇌시키기 서서히 가치관변화시키고 도덕적기준 및 가치관 흐리게 만들기.
저런 분위기라면 옳고 그름. 맞고 틀리고를 분별할 수 없게되겠네요
@tomadream 2
2020년 4월 15일 08:27동물이 동물을 죽이지 않는다는 계명도 안 지키는거네
@fish375 2
2020년 4월 21일 09:40독재권력은 부패한다.~!
@k01086275062 2
2020년 4월 16일 09:52와
@레나테나 2
2020년 4월 16일 19:14이게 끝이에요?
@kwonsoo4227 2
2020년 4월 15일 07:18복서 죽을 때 눈물ㅜㅜㅜㅜ
@JaegwangLee 1
2020년 4월 14일 00:15와...
@공부용계정-d9x 1
2020년 4월 16일 11:52안네의 일기도 읽어주세요
@뀨우-c4l 1
2020년 4월 14일 01:15이게끝임?
Minn Noh 1
2020년 5월 04일 23:10왜 5는 없나요?
@김무-x7i 1
2020년 4월 16일 12:59마지막 비유가 너무 소름돋네요 누가 돼지인지 알술없다...
@carmin0219 1
2020년 8월 25일 22:32복서 너무 불쌍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youngdookim7933 1
2020년 4월 14일 23:33나폴레옹은 완전 궁예내
@으이으이으이-o3k 1
2020년 4월 16일 14:08이 화가 동물농장 강독 마지막편 인가요?
오졌다 1
2020년 4월 14일 03:04공산주의 얘기같네요
@이주혁-w1w 1
2020년 4월 30일 20:475화는 왜 안나와요??? 나중에 나와요?
@kimkangmin4060
2020년 10월 04일 22:27복서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linecy4676
2020년 5월 05일 02:22인간과의 전쟁은 1, 2차 대전을 연상시키네요
JRim Han
2020년 4월 18일 23:57북한이 생각난다
지컨님의 문어입술220번째 각질
2020년 5월 13일 11:04나폴레옹 거의 김정은 대통령인듯
@수수꽃다리-y8w
2020년 4월 18일 09:31썰쌤.. 쏙쏙 들어온다. 잼나다. 아이들이 환장한다...ㅋ ㅋ
eun
2020년 4월 17일 18:25독재자..공산당
메롱크롱
2020년 5월 06일 22:02나폴레옹과 북한에 김모씨랑 왤캐 똑같은것같지??
나폴래옹:진짜돼지
김모씨:돼지인간
여환수
2020년 4월 25일 16:54북한ㅋㅋㅋㅋㅋ
꿀먹는아리
2020년 4월 16일 16:35인간을 북한으로 바꾸면 어디서 많이 보던 것들인데? 띠용
코뮤즈대장
2020년 4월 14일 09:28병신 총량 불변의 법칙 ㅠ
안재완
2020년 5월 01일 13:00북한이랑 비슷한거 같은데
@조혜영-d2s
2020년 12월 18일 07:5307:40
@부승관-j2u
2022년 8월 19일 08:35공포정치야말로 진정한 국위선양
@TV-hu6br
2020년 5월 21일 18:45으...왠치 섬뜩하고 무섭당...ㅠㅠ
@운동-g5z
2020년 5월 03일 21:04항상 비판적으로 사회를 봐야하는 이유...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의심하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더라
@jeromemoon9675
2020년 4월 30일 00:32지금과 별 다를거 없네요
시바견
2020년 4월 24일 15:09농장속 동물들이 회의감을 갖고 다시 혁명을 일으켰다면 좋았을텐데 결국 열린결말로 끝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