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의 마음에 공감합니다. 내가 먹기 위해서 다른 생명체를 살아가는 과정도 죽이는 과정도 하지 말아야할 행동인것 같은 마음ㅣ 듭ㄴ다. 반려동물로 키우는것도 동물윈에 인간에게 보여주기위해서 가둬놓는것도 다 학대라는것도 최근에 와서 깨닫습니다. 관광지에서도 하루종일 묶여밌다고 관광객태우고 짐나르고 하는 동물도 짠합니다. 비건으로 바뀌어야 하는 절실함을 느낍니다.
오늘의 가르침 다른 모든 생명의 고통도 괴로우면서 학대받는 동물을 보고 괴로워하는 것은 생명존중이나 전쟁등으로 인간은 죽든 말든 다른 가축은 죽든 말든 개나 고양이의 고통만 슬퍼하고 괴로워한다면 그것은 그저 자신의 기호에 따른 집착일 뿐이다. 또한 반려동물 키우는 것도 학대라 할 수도 있다.
오늘 스님말씀 정말 공감이 되며 한국에서 특히 애완견에 몇십만원의 옷을 사입히고 꾸며주고 (?) 그러한 모습들을 보면 정말 동물학대라 생각들고 그걸 보고 만족하는 사람들도 정상은 아니라보며 너무나 우호죽순격으로 늘어나는 동물 단체 비슷한 시설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때론 자기 집착에 빠진, 정상 사회생활 부족, 회피격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거같고 마치 사이비 종교에 빠진것처럼도 생각됨.
많은 사람들이 개고기를 먹는 것이 야만적이라고 비난하지만, 자신과 다른 가치관과 문화를 갖고 있다고 해서 야만적이라고 비난하며 배척하는 행위야말로 그 무엇보다 야만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개냐 고양이냐 소냐 돼지냐가 아니라 그런 존재들이 살아 있는 동안 쾌적한 환경에서 한 생명체로 존중받고 마지막 순간에도 가능한 고통 없이 생을 마감하도록 하는 것이죠. 즉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생명체에게 고통을 주거나 불필요한 살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스님도 여러번 말씀하셨듯이 부처님은 육식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신 적이 없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살생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죠.
많은 사람들이 식물을 무생물처럼 여기지만 식물도 생명체고 살아 숨쉬는 존재들입니다. 동물이 다치면 피를 흘리듯이 식물도 상처를 입으면 수액이 흘러내리죠. 우리는 식물이 흘리는 수액을 물처럼 여기지만 식물의 수액은 동물로 치면 피입니다. 즉 단순히 살생이 싫어서 채식을 한다는 말은 모순입니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동물은 필연적으로 다른 생물을 섭취해서 생을 이어갈 수밖에 없죠. 소나 돼지·닭은 먹어도 되지만 개나 고양이는 많은 사람들이 기르는 반려동물이니 식용은 절대 안된다고 말하는 건 편협한 논리일 뿐입니다. 육식은 무조건 나쁘고 채식만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반려동물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내가 가까이에서 애정을 쏟고 서로 의지하는 대상이 곧 반려동물이 되는 것이죠.
좀 더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보면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이 죽었을 때 망자의 신체를 나눠 먹는 부족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식인종이라고 부르죠. 우리 눈에는 너무나 미개하고 야만적인 행태로 보이지만, 그들이 망자의 신체를 먹는 이유는 그렇게 하면 망자의 혼이 자신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배가 고파서 식인을 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죠. 그들의 눈에는 망자를 땅속에 묻는 우리들의 풍습이 오히려 야만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그들이 보기엔 소중한 사람의 시신을 차디찬 땅속에 버리는 셈이니까요. 이렇듯 문화와 관념·생활양식은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제가 육식을 선호하는 것처럼 여길 수 있지만 저는 스스로 고기를 찾아서 먹지는 않습니다. 제가 채식주의자라서 그런 것은 아니구요. 제대로 몸을 움직일 공간도 없이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가축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닭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죠. 물론 모든 닭들이 그런 식으로 사육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닭고기 수요가 많기 때문에 공장식 사육이 아니면 모든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구조죠. 닭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단순히 그렇게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닭이 불쌍해서는 아닙니다. 그런 환경에서 평생(도축되기 전까지)을 살아가는 닭의 건강 상태도 열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가뜩이나 건강 상태도 안 좋은데 좁은 곳에 그렇게 많은 개체수가 모여 있으면 자연히 질병의 위험성은 커질 수밖에 없겠죠. 그런 상황에서 질병 발생을 막으려면 항생제를 많이 쓸 수밖에 없구요. 우리는 대부분 그런 닭고기를 먹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도 자의로는 먹지 않습니다.(누가 대접하면 예의상 먹을 때는 있습니다.) 마블링이 많다는 것은 쉽게 말해서 근육에 지방이 많이 껴 있다는 얘기죠. 사람으로 치면 운동을 거의 안 해서(소의 경우 못 해서) 내장지방처럼 근육에도 지방이 가득 찬 상태입니다. 지방이 많을수록 고소해서 맛있다고 하는데, 단지 맛을 위해서 건강을 스스로 해치는 셈이죠. 그런 식으로 사육되는 소의 건강 상태도 당연히 좋을 수 없죠. "어차피 도축될 소인데 소의 건강까지 챙겨야 하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건강하지 않은 소는 결국 먹는 사람에게도 건강하지 않은 식재료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가축이라고 해도 살아 있는 동안에는 한 생명체로서 존중 받고 고통스럽지 않은 삶을 살 권리가 있습니다. "동물에게 무슨 권리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논리가 위험한 이유는 인간에게도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전쟁 포로들을 대상으로 "포로에게 무슨 인권이냐"라든지, 과거 흑인 노예들을 대상으로 "노예에게 무슨 인권이냐"라는 식으로 확장될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제가 밥상에 올라온 고기를 절대 먹지 않는다거나 고기는 상에 올리지 말라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타인에게 채식을 강요하지도 않구요. 현재 지구 지표의 30% 이상이 인간을 위한 농업용지로 쓰이고 있고, 그중 75%가 가축 사육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고 하죠. 지구상의 포유동물의 전체 질량 중 60%가 인간이 기르는 가축이라고 하구요. 나머지 36%는 인간이고, 야생동물은 4%에 불과하다고 하죠. 이런 상황에서 인류가 채식 위주로 식단을 바꾸면 지금처럼 많은 땅을 농지로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는 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해서 채식만이 지구 생태계를 살리는 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인류가 육식을 끊고 채식으로 돌아선다고 해도 그 많은 농작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농지가 필요할 테니까요. 실제로 지금 이 순간에도 농경지 개간을 위해서 막대한 규모의 열대 우림들이 훼손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는 육식이든 채식이든 음식물을 과잉 섭취하는 것 자체가 지구 생태계 파괴를 재촉하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소식을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죠.
제가 몇년전에 3년간 육식을 끊었습니다. 머리카락 빠지고, 손톱 부러지고, 이가 흔들흔들, 힘아리와 성욕, 의욕이 하나도 없어졌습니다. 30대 초반에. 현재는 식사중 몇점 건강상 문제가 없을정도로만 먹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창조주는 선한 존재가 아닌것 같습니다. 동물이던 사람이던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며 삽시다.
나도 몇 십 년 전 , 내 나이 15살 경에 그러한 경험을 했다. 그냥 괴로운 것이 아니고 심장이 멈출 정도로 아프고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 다음 날도 그래서 그 때 생각했다. 이렇게 해서는 살 수가 없다. 그래서 결심했다. '다시는 가슴이 아프지 않으리라.'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서는 세상의 일에 몸이 그렇게 아픈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 그러한 일이 벌어진 원인은 인재로 인한 잘못된 것들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아파하기보다 그런 것들을 개선해야 한다. 새가 벌레를 먹는 것은 자연현상이다. 그런 것은 개선할 것이 거의 없다. 이것이 차이이다. / 내가 가슴이 아픈 것은 그것에 대해 무엇인가를 하지 않고 있을 때 병이 된다. 올바른 방법은 마음이 아픈 것이 그냥 잘못된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것 중에 하나이다. 단지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지나침이 없도록 하는 것과, 그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게 실질적 노력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지나침이 없도록 하는 것인데. 이것은 다음에 다시 기회가 있으면 또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질문자분이 집착인건 알겠는데.. 개잡는 사람들이 학대하고 가정에서 학대가 은밀히 이뤄지고 있는 건 어김없는 사실이고 그들이 사회악이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들을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구경만 하면 안됩니다. 잘못된 건 분명 잘못된거고 그것에 대해 인지하고 분노하고 신고할 줄 알아야 합니다.
동물을 집안에서 키우는것 자체가 학대일수도 있다는 말씀에서 공감을 하는게, 개나 고양이를 집안에서 키우기 위해서는 중성화 수술이라고 하는 성기를 잘라내는 수술이 거의 필수인걸 보면서, 저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할 행위가 맞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말로는 그게 동물을 더 오래 살게 해주기 위한 거라고 포장하는데, 사실은 발정기의 이상행동을 없애서 '더 편하게' 키우기 위한게 주목적이라고 보였거든요. 물론 그렇게 해서 그 동물의 평생을 책임지고 사랑하며 키운다면 그것대로 문제는 없겠지만, 연간 100만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한다고 하는거 보면 그렇게 자신의 편의를 위해 동물의 성기를 억지로 잘라놓고 싫증나거나 문제생기면 버리는 사람들이 상당수니까요. 그 외에도 개 산책 안시키는거나, 혼자사는 직장인들이 상당시간을 개나 고양이를 집에 혼자 두면서 키우는 것 또한 학대라고 생각하고요.
@user-hd7cq2xf3o 57
2024년 3월 07일 05:22질문자분, 저하고 똑같은 고통에 사시는 군요.저도 항상 동물들의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같이 고통받고 있습니다.저도 이 질문을 스님께 여쭤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듣게되는군요.
@jooliel6292 52
2024년 3월 07일 05:02제목보자마자 너무 공감해서 들어왔어요. 스님 말씀 잘 듣고 가겠습니다.
@youngjingod 27
2024년 3월 07일 06:30애완용 동물을 아끼고 키우는 것이 사랑이며 애정이다. 동물도 바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내상각이 모순이 있을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말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KBK10017 26
2024년 3월 07일 05:34질문자님의 마음에 공감합니다. 내가 먹기 위해서 다른 생명체를 살아가는 과정도 죽이는 과정도 하지 말아야할 행동인것 같은 마음ㅣ 듭ㄴ다. 반려동물로 키우는것도 동물윈에 인간에게 보여주기위해서 가둬놓는것도 다 학대라는것도 최근에 와서 깨닫습니다. 관광지에서도 하루종일 묶여밌다고 관광객태우고 짐나르고 하는 동물도 짠합니다. 비건으로 바뀌어야 하는 절실함을 느낍니다.
@user-wv2mi6gv7p 21
2024년 3월 07일 06:31오늘의 가르침
다른 모든 생명의 고통도 괴로우면서 학대받는 동물을 보고 괴로워하는 것은 생명존중이나
전쟁등으로 인간은 죽든 말든 다른 가축은 죽든 말든 개나 고양이의 고통만 슬퍼하고 괴로워한다면 그것은 그저 자신의 기호에 따른 집착일 뿐이다.
또한 반려동물 키우는 것도 학대라 할 수도 있다.
@user-qo2dt2gc8p 20
2024년 3월 07일 05:19질문자와 저랑 같은 생각
맘이 따뜻하세요❤
@GoodcommerceU 17
2024년 3월 07일 06:31이 마음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왔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지나치게 고통스럽게 한다면 스스로를 잘 돌아봐야 합니다. 스님이 말씀하신 집착일 수도 있고 불안이나 정신적인 결핍이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beautyjin96 16
2024년 3월 07일 05:26오늘 스님말씀 정말 공감이 되며 한국에서 특히 애완견에 몇십만원의 옷을 사입히고 꾸며주고 (?) 그러한 모습들을 보면 정말 동물학대라 생각들고 그걸 보고 만족하는 사람들도 정상은 아니라보며 너무나 우호죽순격으로 늘어나는 동물 단체 비슷한 시설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때론 자기 집착에 빠진, 정상 사회생활 부족, 회피격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거같고 마치 사이비 종교에 빠진것처럼도 생각됨.
@user-sv4xf9gt5l 15
2024년 3월 07일 05:49스님의 올바른 견해 감사합니다 🙏
@user-pb5os1ye6p 15
2024년 3월 07일 05:28아침에올려주시는거 너무좋아요
@jolisfamily5160 14
2024년 3월 07일 05:26저도 질문자님과 같습니다 티비나 유튜브에 나오는 학대받는 동물영상도 못 봐요 스님 말씀 잘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ser-wu3hm7us8t 14
2024년 3월 07일 06:13나도 그래요 동물과 아기들 학대 받는거보면 몇날며칠 괴로와서 피해다녀요
보질 않아요😂😂😂
@hnir99 13
2024년 3월 07일 06:56많은 사람들이 개고기를 먹는 것이 야만적이라고 비난하지만, 자신과 다른 가치관과 문화를 갖고 있다고 해서 야만적이라고 비난하며 배척하는 행위야말로 그 무엇보다 야만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개냐 고양이냐 소냐 돼지냐가 아니라 그런 존재들이 살아 있는 동안 쾌적한 환경에서 한 생명체로 존중받고 마지막 순간에도 가능한 고통 없이 생을 마감하도록 하는 것이죠. 즉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생명체에게 고통을 주거나 불필요한 살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스님도 여러번 말씀하셨듯이 부처님은 육식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신 적이 없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살생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죠.
많은 사람들이 식물을 무생물처럼 여기지만 식물도 생명체고 살아 숨쉬는 존재들입니다. 동물이 다치면 피를 흘리듯이 식물도 상처를 입으면 수액이 흘러내리죠. 우리는 식물이 흘리는 수액을 물처럼 여기지만 식물의 수액은 동물로 치면 피입니다. 즉 단순히 살생이 싫어서 채식을 한다는 말은 모순입니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동물은 필연적으로 다른 생물을 섭취해서 생을 이어갈 수밖에 없죠. 소나 돼지·닭은 먹어도 되지만 개나 고양이는 많은 사람들이 기르는 반려동물이니 식용은 절대 안된다고 말하는 건 편협한 논리일 뿐입니다. 육식은 무조건 나쁘고 채식만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반려동물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내가 가까이에서 애정을 쏟고 서로 의지하는 대상이 곧 반려동물이 되는 것이죠.
좀 더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보면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이 죽었을 때 망자의 신체를 나눠 먹는 부족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식인종이라고 부르죠. 우리 눈에는 너무나 미개하고 야만적인 행태로 보이지만, 그들이 망자의 신체를 먹는 이유는 그렇게 하면 망자의 혼이 자신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배가 고파서 식인을 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죠. 그들의 눈에는 망자를 땅속에 묻는 우리들의 풍습이 오히려 야만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그들이 보기엔 소중한 사람의 시신을 차디찬 땅속에 버리는 셈이니까요. 이렇듯 문화와 관념·생활양식은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제가 육식을 선호하는 것처럼 여길 수 있지만 저는 스스로 고기를 찾아서 먹지는 않습니다. 제가 채식주의자라서 그런 것은 아니구요. 제대로 몸을 움직일 공간도 없이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가축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닭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죠. 물론 모든 닭들이 그런 식으로 사육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닭고기 수요가 많기 때문에 공장식 사육이 아니면 모든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구조죠. 닭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단순히 그렇게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닭이 불쌍해서는 아닙니다. 그런 환경에서 평생(도축되기 전까지)을 살아가는 닭의 건강 상태도 열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가뜩이나 건강 상태도 안 좋은데 좁은 곳에 그렇게 많은 개체수가 모여 있으면 자연히 질병의 위험성은 커질 수밖에 없겠죠. 그런 상황에서 질병 발생을 막으려면 항생제를 많이 쓸 수밖에 없구요. 우리는 대부분 그런 닭고기를 먹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도 자의로는 먹지 않습니다.(누가 대접하면 예의상 먹을 때는 있습니다.) 마블링이 많다는 것은 쉽게 말해서 근육에 지방이 많이 껴 있다는 얘기죠. 사람으로 치면 운동을 거의 안 해서(소의 경우 못 해서) 내장지방처럼 근육에도 지방이 가득 찬 상태입니다. 지방이 많을수록 고소해서 맛있다고 하는데, 단지 맛을 위해서 건강을 스스로 해치는 셈이죠. 그런 식으로 사육되는 소의 건강 상태도 당연히 좋을 수 없죠. "어차피 도축될 소인데 소의 건강까지 챙겨야 하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건강하지 않은 소는 결국 먹는 사람에게도 건강하지 않은 식재료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가축이라고 해도 살아 있는 동안에는 한 생명체로서 존중 받고 고통스럽지 않은 삶을 살 권리가 있습니다. "동물에게 무슨 권리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논리가 위험한 이유는 인간에게도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전쟁 포로들을 대상으로 "포로에게 무슨 인권이냐"라든지, 과거 흑인 노예들을 대상으로 "노예에게 무슨 인권이냐"라는 식으로 확장될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제가 밥상에 올라온 고기를 절대 먹지 않는다거나 고기는 상에 올리지 말라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타인에게 채식을 강요하지도 않구요. 현재 지구 지표의 30% 이상이 인간을 위한 농업용지로 쓰이고 있고, 그중 75%가 가축 사육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고 하죠. 지구상의 포유동물의 전체 질량 중 60%가 인간이 기르는 가축이라고 하구요. 나머지 36%는 인간이고, 야생동물은 4%에 불과하다고 하죠. 이런 상황에서 인류가 채식 위주로 식단을 바꾸면 지금처럼 많은 땅을 농지로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는 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해서 채식만이 지구 생태계를 살리는 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인류가 육식을 끊고 채식으로 돌아선다고 해도 그 많은 농작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농지가 필요할 테니까요. 실제로 지금 이 순간에도 농경지 개간을 위해서 막대한 규모의 열대 우림들이 훼손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는 육식이든 채식이든 음식물을 과잉 섭취하는 것 자체가 지구 생태계 파괴를 재촉하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소식을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죠.
@user-ny1vj7cz4c 12
2024년 3월 07일 08:00저도 제목보고 들어왔어요
동물복지는 항상 머릿속에
맴돌고 현실은 다른세상
사이좋은 공존이 중요한거 같아요
@user-fb2me3th6z 12
2024년 3월 07일 05:37제가 몇년전에 3년간 육식을 끊었습니다.
머리카락 빠지고, 손톱 부러지고, 이가 흔들흔들, 힘아리와 성욕, 의욕이 하나도 없어졌습니다. 30대 초반에.
현재는 식사중 몇점 건강상 문제가 없을정도로만 먹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창조주는 선한 존재가 아닌것 같습니다. 동물이던 사람이던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며 삽시다.
@user-um2dw3fv8b 12
2024년 3월 07일 05:15모든질문자분행복하세요
@user-um2dw3fv8b 12
2024년 3월 07일 05:14진정하신부처님의제자이신 지광법륜스님의 인생살이살아가는데있어서좋은말씀 세심하신말씀 유익은혜감사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스님😁
@user-gg7io8ws3d 11
2024년 3월 07일 05:03감사합니다~^♡^🙏
@user-kj9xr5yv9s 11
2024년 3월 07일 06:55스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user-vf7zk4eo3b 10
2024년 3월 07일 06:24스님 감사합니다
@user-mm8ri1fy1z 9
2024년 3월 07일 06:58인간은 개나 고양이처럼 귀여운동물은 살려주고 귀엽지않은 소나 돼지는 잔인하게 도축해서 잡아먹는다 이게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수있지만 자기들은 고기나 생선을 먹으면서 개나 고양이를 잡아먹으면 문제가있다고 하는 아주어리석은 사람들이 이세상에는 너무많다
@Anny-fy3mb 9
2024년 3월 07일 07:19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은 일종의 학대란 말 공감합니다
@KBK10017 9
2024년 3월 07일 05:42마블링낀 한우, 항생제먹인 작은닭, 내몸에 두르는 모피,가죽, 나좋자고 집에서 키운던 반려동물. 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이 다른 동물을 해하연서 생활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채식주의자가 되려고 합니다. 질문자님, 스님의 말씊감사합니다.
@user-mi7ek7lv4t 8
2024년 3월 07일 06:38인간이란 동물이 짐승임.....
@seungdongkim7202 7
2024년 3월 07일 06:57나도 몇 십 년 전 , 내 나이 15살 경에 그러한 경험을 했다. 그냥 괴로운 것이 아니고 심장이 멈출 정도로 아프고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 다음 날도 그래서 그 때 생각했다. 이렇게 해서는 살 수가 없다. 그래서 결심했다. '다시는 가슴이 아프지 않으리라.'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서는 세상의 일에 몸이 그렇게 아픈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 그러한 일이 벌어진 원인은 인재로 인한 잘못된 것들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아파하기보다 그런 것들을 개선해야 한다. 새가 벌레를 먹는 것은 자연현상이다. 그런 것은 개선할 것이 거의 없다. 이것이 차이이다. / 내가 가슴이 아픈 것은 그것에 대해 무엇인가를 하지 않고 있을 때 병이 된다. 올바른 방법은 마음이 아픈 것이 그냥 잘못된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것 중에 하나이다. 단지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지나침이 없도록 하는 것과, 그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게 실질적 노력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지나침이 없도록 하는 것인데. 이것은 다음에 다시 기회가 있으면 또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user-ds8ix6no5q 6
2024년 3월 07일 07:01요즘 세태는
동물은 진짜 사랑하는
사람 많다.
자기 자식 키울때는 힘들어하고 지겨워한다
@commonsenser 6
2024년 3월 07일 05:28지구가 지옥인거에요 그 결론이면 다 설명돼요 부처님이 생은 고라고 했죠 예수님 진리외치다 십자가에 못 박혔잖아요. 지구가 모순에 지옥이기 때문이에요
@you-tf1cg 5
2024년 3월 07일 08:23질문자와 같은 증상과 집착이면 정신과 치료와 동시에 부모나 학교로부터 받지 못했던, 각 나라의 문화와 관습 그리고 문화와 관습을 바라보는 시각에 관해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user-xp6vf7dc5d 5
2024년 3월 07일 07:16감사합니다 스님
@mhpark7278 5
2024년 3월 07일 08:18저도 질문자 처럼 힘들때가 있어요
@chldnqhd 5
2024년 3월 07일 07:35애완동물 키우는것도 다 학대지
동물들을 위한다며 집에 가둬놓고
중성화 시키고 ㅋㅋㅋ
중성화를 시켜야 병이 안걸린대나 뭐래나 ㅋㅋㅋ
개를 위해서 산책을 시킨다?
애초에 그냥 자연에 풀어놓으면 지들 알아서 산책할텐데
꼴깝들은 진짜 ㅋㅋㅋ
@user-en6uh7qj3e 4
2024년 3월 07일 07:24동물도 그렇지만 전쟁, 기아, 테러나 살인 사건 등등 뉴스를 보면 슬퍼지고 마음이 안좋습니다...
@user-dt2zy4sv1m 4
2024년 3월 07일 08:39질문자분이 집착인건 알겠는데..
개잡는 사람들이 학대하고 가정에서 학대가 은밀히 이뤄지고 있는 건 어김없는 사실이고 그들이 사회악이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들을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구경만 하면 안됩니다. 잘못된 건 분명 잘못된거고 그것에 대해 인지하고 분노하고 신고할 줄 알아야 합니다.
@user-mo8tb6hy9g 3
2024년 3월 07일 08:42행복한 세상💙💚💖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
@user-cm6dr5xs7w 3
2024년 3월 07일 08:46동물을 집안에서 키우는것 자체가 학대일수도 있다는 말씀에서 공감을 하는게,
개나 고양이를 집안에서 키우기 위해서는 중성화 수술이라고 하는 성기를 잘라내는 수술이 거의 필수인걸 보면서,
저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할 행위가 맞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말로는 그게 동물을 더 오래 살게 해주기 위한 거라고 포장하는데, 사실은 발정기의 이상행동을 없애서 '더 편하게' 키우기 위한게 주목적이라고 보였거든요.
물론 그렇게 해서 그 동물의 평생을 책임지고 사랑하며 키운다면 그것대로 문제는 없겠지만, 연간 100만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한다고 하는거 보면
그렇게 자신의 편의를 위해 동물의 성기를 억지로 잘라놓고 싫증나거나 문제생기면 버리는 사람들이 상당수니까요.
그 외에도 개 산책 안시키는거나, 혼자사는 직장인들이 상당시간을 개나 고양이를 집에 혼자 두면서 키우는 것 또한 학대라고 생각하고요.
@user-xc8nr2el5u 3
2024년 3월 07일 07:46어쩜 저랑 똑 같은 분이시네요
@user-dt5zn6jf4j 2
2024년 3월 07일 09:00제발 개 고양이 중성화수술 해 줍시다 길에서 추운 겨울에 새끼 낳는 것 못 보겠어요 그리고 채식 시작하니 행복해 졌습니다
@jadooengdoo 2
2024년 3월 07일 08:34제목보고 들어왔어요 질문자님의 마음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ylm2421 2
2024년 3월 07일 07:39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user-qx5hw2nw3r 2
2024년 3월 07일 07:29이른 아침 머리감으면서 듣다가 거실쪽에서 벨소리가 나는것 같아서 깜짝놀라 얼른 마무리짓고 폰을 찾으니 질문자의 폰이었나보네요 ㅎㅎ
@AkashAkasha 1
2024년 3월 07일 06:28게임법칙이 이런걸 어쩌리
@saymanner 1
2024년 3월 07일 08:58제목 보자마자 걱정되어서 들어왔습니다.
영상을 보고 걱정이 한층 더 심해졌습니다.
스님 우리는 어찌해야할까요....
입을 열자니 분쟁이 생기고..다물자니 사회가 걱정입니다..
@user-tz1dm1gx1d 1
2024년 3월 07일 09:21상대의 고통이 보인다는 것이 공감능력이 높은것인지 본인 우월주의에서 나온 것인지 잘 생각해봐야
본인의 기준이 오만이나 편견 인지 진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동물은 인간이랑 공존이 아니라 야생이여야 맞는듯 가축도 애완도 사실 다 학대입니다
@r5s2 1
2024년 3월 07일 08:08잘 듣겠습니다 스님
@c.hspring290
2024년 3월 07일 09:22제목 공감해서 들어왔어요..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파서 일부러 그런 영상을 안보려고 해요.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계속 머릿속에 생각이 맴돌더라구요.
@user-zn8oc7ry3x
2024년 3월 07일 09:42오늘도 지혜의 말씀 참 감사하고 가슴에 깊게 새기겠습니다. 🙏💙
@user-sk5pv5th3y
2024년 3월 07일 08:25😒
@user-sz8yj8wi8e
2024년 3월 07일 09:31제목보고들어왔습니다.
공감합니다
@user-eo1cq9hy7i
2024년 3월 07일 09:05평소저도 했던 생각입니다 해답은 저도 출가해야 하는군요 깨달았습니다
@specialone-vx8xz
2024년 3월 07일 09:06닭이나 계란 동물복지 무항생제 마크 있는거 사면 좋습니다 채식하면 영양분이 부족해집니다 안먹을순없으니 이렇게라도 해야죠 저는 계란이라도 꼭 이렇게 합니다 여유있으신분들은 돼지나 소고기도 동물복지 사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