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强三少:食少,言少,思少

책추남님, 덕분에 좋은책 정보를 많이 얻고 있는 구독자입니다. 되도록 절판 책 보다는 구할 있는 책을 추천 바랍니다. 같이 재출간 해보자 하는 취지라면 모를까, 절판된 책을 찾아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가는 정도의 광기(?)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선 구할 수 없는 책을 자꾸 소개하면 갈증이 납니다. 도서관이라고 해서 다 비치한 것이 아니기에 더욱 그렇죠. 책추남도 잘 아시겠지만 절판도서는 절판된 이유가 있어요. 책의 효용성이 소멸된 것은 빼더라도 우선 저자와 계약 및 기타 여러 문제가 있고, 둘째 저조한 판매량 , 셋째 대신할 만한 책이 있을 때,(업그레이드 판 포함)정도 일텐데 개인적으로는 세번째의 경우를 워낙 많이 봐와서 비슷한 주장을 하는 다른 책을 찾아내서 읽기도 합니다. 사실 책추남 정도의 파워 독서인이라면 세상에 없는 책 보다는 있는 책들 중에 좋은 책을 골라내고, 예외적으로, 절판이 아쉽게 느껴지는 책이 있다면 어떻게든 그와 비슷한 주장을 하는 책들을 찾아서 소개하는게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굳이 절판된 책을 소개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저작권에서 자유롭기 때문일까 생각해보지만... 구독자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세상엔 좋은 책이 널려 있고 저는 물론 책추남이 죽을때까지 존재도 모르는 책들도 은하계 별 만큼이나 많을텐데 왜 굳이..없는 책을 소개하시는지요.. 찾아보면 분명 그를 대체할 책이 있을겁니다. 꼭 필요한 책이 절판되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이 필요로 하면 누가 되살려도 살려내더라구요. 책추남의 깊은 사정을 모르는 입장일 수 있어서 조심스런 마음으로 의견 드립니다. 있는 책들 중에 좋은 책을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늘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