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성님의 말씀중에 애들을 통해서도 나의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볼수있어서 좋다는 말씀이 정말 와 닿았읍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예전엔 호감이 전혀 없었던 고양이를 우연히 인연이 되어서 키우게 됐는데 감사하게도 냥이가 저를 잘다라줘서 그 자체만으로도 그냥좋았었는데 어느날 집에 온 지인을 보더니 너~무 쉽게 좋아하는 냥이를 보며 시기질투를 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됐는데 순간!!!어??? 냥이가 나보고 자기를 좋아해달라했나! 나혼자 좋아해놓고!! 왜??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뭔가 망치로 한대 맞은거 같았어요 ㅋㅋㅋ사람과의 관계도 이런거였구나 나혼자!!! 내가 좋다고 느끼는 모습에 퓔 꽂혀서 그모습만 좋아했었으면서 상처받았네 어쩌네 ㅋㅋㅋ 세상만물이 스승이다라고 정말 삶에 감사합니다라는 생각을 아~~주 조금은 하려는 1인입니다 ^^ 항상 써니즈님 영상 감사히 잘보고 있읍니다 감사합니다~~~~~
저랑 과정이 비슷해서 댓글남겨요! 존재를 빼앗기는 고통을 다 받아들이지 못해 아상으로 도망치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인간으로서 묵살당하고 생명의 존엄마저 빼앗긴 존재의 죽음을 받아들이면 편해져요. (몇년을 가슴을 부여잡고 받아들이며 울고나니 풀리던데요 ..) 아무리 육아공부를 하셔도 무의식적인 작용이기에 빼앗길게 두려워 아상을 못놓으면 아내와 딸의 존재를 빼앗으며 원망을 살수밖에 없어요.. 결국 빼앗은 것도 나니까 가슴에 손을 얹고 부모를 직면하는 고통을 느껴주고 고통줌의 죄의식을 느껴주고 수치심을 느껴주고 살기를 느껴주고 빼앗긴 고통을 받아들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하루하루 참회하며 살면 깨달음 뒤의 에고청고가 수월해집니다. (고통을 준것도 붙든것도 나라는걸 알아야해요) 존재의 소멸이라는 것이 어떤 고통인지 알기에 접근조차 어렵다는것도 잘 알지만 부디 잘 받아들이고 편해지세요!!
어느 지점에 도달한 사람을 볼 때 사람들은 그 사람의 껍데기, 형식, 겉으로 보이는 면들을 보게 되지만 형이라는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이 잠깐 드러낸 모습일 뿐, 말이라는 것도 잠깐 형태를 갖췄다가 이내 사라지는 찰나의 단면일 뿐. 어느 곳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는 없다. 시간은 그 순간의 단면들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가진 거울들을 통해 비추어줄 뿐.
자신을 수없이 새긴다는 말은 에고를 더 굳건히 하는 게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하는 환 속에서 변하지 않음을 찾고 그 확신을 찾는 과정을 말하지 않을까.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유치하고, 어리석고, 내로남불한다.. 부모 자식 가족도 예외가 아님. 괜찮은 사람이고 할 일 다하고 역할 다했다고 자부해도, 만족을 모르는게 사람이고, 고맙고 감사한 거보다 아프고 힘든걸 먼저 떠올리는건 어쩔것이고, 그마저도 없는 일이 아니라 있었고 행한 일의 기반인데 어쩔것이랴.
9년 전, 제가 서른일때 어느날 갑자기 엄마에 대한 화 가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일어나더라구요. 평범한 가정이었고 엄마와의 사이도 표면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의 저도 이렇다할 문제가 없었는데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밥을먹다가 , 일을하다가 , 엄마가 제게 상처를 줬던 말과 행동들이 생각이 나면서 화가 참아지지 않았어요 . 그래서 그때마다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엄마 내가 6살때 이런일이 있었잖아 그때 나한테 왜그랬어 ? 엄마 내가 9살때 이런말로 상처줬잖아 대체 그 어린애한테 왜그랬어 ? 이런식으로 따졌어요. 당연히 엄마는 엄청 황당해 하셨고 부모님 집을 갈때마다 따지고 싸우고 울고불고 대환장파티였습니다. 모녀사이를 끊자 부터 시작해서 엄마는 제가 거의 미친사람인줄 아셨을거에요. 그런데 저도 제가 이해가 안됐고, 설명을 할수도 없었습니다. 그냥 거의 본능적인 몸부림이었고 시한폭탄이었어요 . 그렇게 2년을 보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처음으로 제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시는거에요 . 엄마도 너를 처음 키워봐서 너무 서툴렀고 후회된다. 내가 왜 그랬을까 왜 너에게 그런 상처를 줬을까 정말 미안하다 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때 제 몸안의 세포 하나하나에 각인되어 있던 모든 분노의 찌꺼기들이 눈녹듯이 사라지는걸 느꼈어요 . 마음공부에 대해서 잘 알때도 아니었고 큰사건이나 계기도 없었는데 정말 잊혀지지 않는 경험으로 남아있어요, 지금은 평범한 모녀로 잘 지냅니다 . 갑자기 생각이 나서 댓글 달아봐요
@user-happyhappy9988 13
2024년 3월 31일 13:23육아는 인격수양이더라구요.
아이들로 인해 참을성과 인내심도 많아지구요...
저도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죽을 만큼 매를 맞으며 성장하다보니 정말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는데 내 나이가 중년이 지나면서 결국 아버지도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가득한 불쌍한 영혼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songjiwon9245 9
2024년 3월 31일 14:03조민성님의 말씀중에 애들을 통해서도 나의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볼수있어서 좋다는 말씀이 정말 와 닿았읍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예전엔 호감이 전혀 없었던 고양이를 우연히 인연이 되어서 키우게 됐는데 감사하게도 냥이가 저를 잘다라줘서 그 자체만으로도 그냥좋았었는데 어느날 집에 온 지인을 보더니 너~무 쉽게 좋아하는 냥이를 보며 시기질투를 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됐는데 순간!!!어??? 냥이가 나보고 자기를 좋아해달라했나! 나혼자 좋아해놓고!! 왜??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뭔가 망치로 한대 맞은거 같았어요 ㅋㅋㅋ사람과의 관계도 이런거였구나 나혼자!!! 내가 좋다고 느끼는 모습에 퓔 꽂혀서 그모습만 좋아했었으면서 상처받았네 어쩌네 ㅋㅋㅋ 세상만물이 스승이다라고 정말 삶에 감사합니다라는 생각을 아~~주 조금은 하려는 1인입니다 ^^ 항상 써니즈님 영상 감사히 잘보고 있읍니다 감사합니다~~~~~
@jellyfit2358 7
2024년 3월 31일 15:4136살 여자입니다. 어릴적 아빠에게 심하게 맞고 자랐는데 방금도 맞았습니다 처음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들이 왔는데 겁먹은듯 보였습니다 .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데 휴 그럼 제 인생이 망가지겠죠 어디서 혼자 죽었으면 좋겠어요
@myeonseogi6621 6
2024년 3월 31일 16:00저랑 과정이 비슷해서 댓글남겨요! 존재를 빼앗기는 고통을 다 받아들이지 못해 아상으로 도망치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인간으로서 묵살당하고 생명의 존엄마저 빼앗긴 존재의 죽음을 받아들이면 편해져요. (몇년을 가슴을 부여잡고 받아들이며 울고나니 풀리던데요 ..) 아무리 육아공부를 하셔도 무의식적인 작용이기에 빼앗길게 두려워 아상을 못놓으면 아내와 딸의 존재를 빼앗으며 원망을 살수밖에 없어요.. 결국 빼앗은 것도 나니까 가슴에 손을 얹고 부모를 직면하는 고통을 느껴주고 고통줌의 죄의식을 느껴주고 수치심을 느껴주고 살기를 느껴주고 빼앗긴 고통을 받아들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하루하루 참회하며 살면 깨달음 뒤의 에고청고가 수월해집니다. (고통을 준것도 붙든것도 나라는걸 알아야해요) 존재의 소멸이라는 것이 어떤 고통인지 알기에 접근조차 어렵다는것도 잘 알지만 부디 잘 받아들이고 편해지세요!!
@user-zm1of7kt6s 5
2024년 3월 31일 13:06솔직한 인터뷰 기다렸어요! 감사합니다 써니즈님 민성님♡
@u8wy7sfq8e0 5
2024년 3월 31일 14:24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suyounkim3507 4
2024년 3월 31일 14:59써니즈님과 조민성님
이야기 나눠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생각 해 볼게 있는 이야기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사랑과 축복을 보냅니다 ♡♡♡
@becomingkirstine 4
2024년 3월 31일 13:17중간중간 아이와 소통하시는 부분도 넘 좋아요. 아이가 참 사랑스러워요 ☺️
@Cielo-xw8je 4
2024년 3월 31일 15:11어느 지점에 도달한 사람을 볼 때 사람들은 그 사람의 껍데기, 형식, 겉으로 보이는 면들을 보게 되지만 형이라는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이 잠깐 드러낸 모습일 뿐, 말이라는 것도 잠깐 형태를 갖췄다가 이내 사라지는 찰나의 단면일 뿐. 어느 곳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는 없다. 시간은 그 순간의 단면들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가진 거울들을 통해 비추어줄 뿐.
자신을 수없이 새긴다는 말은 에고를 더 굳건히 하는 게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하는 환 속에서 변하지 않음을 찾고 그 확신을 찾는 과정을 말하지 않을까.
불안도, 공포도, 행복도, 모든 감정들은 그 과정을 걷는 동안의 이정표.
@1977colaful 4
2024년 3월 31일 16:03와~~ 불안과 평생을 싸우다 저도 최근에깨달으며 편안해지고 있어요.
이 분 이야기가 전부 이해되는게 신기하고도 감사하네요 😌😌
@user-vr8ro1wn4k 3
2024년 3월 31일 14:49감사합니다 ❤️ 써니즈님 오늘도덕분에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
@Cielo-xw8je 2
2024년 3월 31일 16:30무력했던 자신이 싫지 않았을까. 부모에 대한 원망은 어리고 약했던, 스스로를 지키지 못했던 자기혐오의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 결국은 스스로 성장하며 자신을 믿게 되는 경험들을 새겨나가야 하는 걸까.
@kyungkim8830 2
2024년 3월 31일 15:16이상한 부모 밑에서 이상한 자식 나온다. 아닐 때도 있기는 하지만. 저 길어서 불편한 머리카락 좀 어떻게...
@Sangnal 1
2024년 3월 31일 15:41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유치하고, 어리석고, 내로남불한다.. 부모 자식 가족도 예외가 아님.
괜찮은 사람이고 할 일 다하고 역할 다했다고 자부해도, 만족을 모르는게 사람이고,
고맙고 감사한 거보다 아프고 힘든걸 먼저 떠올리는건 어쩔것이고, 그마저도 없는 일이 아니라 있었고 행한 일의 기반인데 어쩔것이랴.
@user-yp7qq3xe3k
2024년 3월 31일 17:19귀를 간지럽히는듯 조근조근 진솔한 말씀을 계속 듣고 싶다는 생각에 또 끝이 아쉽습니다^^
@user-ew9mg4ed2q
2024년 3월 31일 17:239년 전, 제가 서른일때 어느날 갑자기 엄마에 대한 화 가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일어나더라구요. 평범한 가정이었고 엄마와의 사이도 표면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의 저도 이렇다할 문제가 없었는데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밥을먹다가 , 일을하다가 , 엄마가 제게 상처를 줬던 말과 행동들이 생각이 나면서 화가 참아지지 않았어요 .
그래서 그때마다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엄마 내가 6살때 이런일이 있었잖아 그때 나한테 왜그랬어 ? 엄마 내가 9살때 이런말로 상처줬잖아 대체 그 어린애한테 왜그랬어 ? 이런식으로 따졌어요. 당연히 엄마는 엄청 황당해 하셨고 부모님 집을 갈때마다 따지고 싸우고 울고불고 대환장파티였습니다. 모녀사이를 끊자 부터 시작해서 엄마는 제가 거의 미친사람인줄 아셨을거에요. 그런데 저도 제가 이해가 안됐고, 설명을 할수도 없었습니다. 그냥 거의 본능적인 몸부림이었고 시한폭탄이었어요 . 그렇게 2년을 보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처음으로 제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시는거에요 . 엄마도 너를 처음 키워봐서 너무 서툴렀고 후회된다. 내가 왜 그랬을까 왜 너에게 그런 상처를 줬을까 정말 미안하다 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때 제 몸안의 세포 하나하나에 각인되어 있던 모든 분노의 찌꺼기들이 눈녹듯이 사라지는걸 느꼈어요 . 마음공부에 대해서 잘 알때도 아니었고 큰사건이나 계기도 없었는데 정말 잊혀지지 않는 경험으로 남아있어요, 지금은 평범한 모녀로 잘 지냅니다 . 갑자기 생각이 나서 댓글 달아봐요
@swj682
2024년 3월 31일 17:01당신도 나이 더 먹으면 생각이 달라 질 겁니다. 지금은 나름 최선의 머리(이성)으로 이야기 하지만 세상은 그게 다가 아님을 시간이 지나면 알겁니다. 당신이 옆에서 계속 챙기는 자식이라는 존재는 당신이 나름 미워했던 부모가 생각한 당신입니다.
그리고 뭐든지 해봤고 경험했다는 오만함. 낮은 자세로 사는 사람들 입장애서는 정말 가소롭네요.
겸손과 하심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