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라는 말은 웬만하면 안 쓰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데 아니다’라는 뜻인데 주류가 비주류를 일컫는 용어로 다분히 말살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기독교도 처음 생겼을 때는 다른 종교에서 봤을 때 미친(믿힌) 사람들이었고 사이비였기 때문에 이유 없이 죽임을 당했고, 지금은 반대로 기독교가 주류가 되어 비주류인 종교를 사이비라 칭하면서 핍박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모두 자기 기준이지 그것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없기 때문에 ‘믿음’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질문자분도 은근슬쩍 ‘나는 옳고 그들은 그르다’라는 입장을 ‘믿고’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믿으며’ 살 뿐입니다.
종교를 볼 때 사이비냐 아니냐의 기준은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종교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 즉 어떤 종교를 만드는 최초의 인물은 교조는 될 수 있지요. 그런데 교조가 혹은 어떤 종교의 주인인 교주가 되는 순간 그 종교는 사이비가 되더라고요. 부처님도 예수님도 자신이 교주라고 말씀하신 적이 한 번도 없었죠. 종교는 인간이 교주가 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종교든 그 종교의 주인은 그 신을 믿는 종교인 자체가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주의 권력은 모든 국민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거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인간의 본성 중에 하나 권력욕은 절대 자신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것과 같은 이치죠. 절대 권력은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종교의 교주는 절대 부태하기 마련입니다. 기독교나 카톨릭이나 불교의 정통 종교들을 보면 어느 1명이 교주와 같은 권력을 가지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질문자는 믿음을 갖고 싶은데 잘못된 믿음을 가질까 두려워 하는 것일까요? 살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가르침은 종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종교에 관심이 있다면 진리적 신앙과 사실적 훈련의 균형을 강조하는 원불교로 먼저 입문하고 불교(수행 중심)와 기독교(신앙 중심)로 확장해보세요.
@fftsfftsffts 6
2024년 5월 14일 22:53당사자는 그누구보다 진심일겝니다.
본인이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이게 아니구나 하고 자각하기전까지는 구제방법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GoodcommerceU 4
2024년 5월 15일 00:45사이비라는 말은 웬만하면 안 쓰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데 아니다’라는 뜻인데 주류가 비주류를 일컫는 용어로 다분히 말살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기독교도 처음 생겼을 때는 다른 종교에서 봤을 때 미친(믿힌) 사람들이었고 사이비였기 때문에 이유 없이 죽임을 당했고, 지금은 반대로 기독교가 주류가 되어 비주류인 종교를 사이비라 칭하면서 핍박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모두 자기 기준이지 그것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없기 때문에 ‘믿음’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질문자분도 은근슬쩍 ‘나는 옳고 그들은 그르다’라는 입장을 ‘믿고’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믿으며’ 살 뿐입니다.
@user-gg7io8ws3d 3
2024년 5월 14일 23:16감사합니다~^♡^🙏
@dslee313 3
2024년 5월 14일 23:02스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user-gdhutrfhfg 2
2024년 5월 14일 23:39종교를 볼 때 사이비냐 아니냐의 기준은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종교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 즉 어떤 종교를 만드는 최초의 인물은 교조는 될 수 있지요. 그런데 교조가 혹은 어떤 종교의 주인인 교주가 되는 순간 그 종교는 사이비가 되더라고요. 부처님도 예수님도 자신이 교주라고 말씀하신 적이 한 번도 없었죠. 종교는 인간이 교주가 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종교든 그 종교의 주인은 그 신을 믿는 종교인 자체가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주의 권력은 모든 국민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거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인간의 본성 중에 하나 권력욕은 절대 자신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것과 같은 이치죠. 절대 권력은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종교의 교주는 절대 부태하기 마련입니다. 기독교나 카톨릭이나 불교의 정통 종교들을 보면 어느 1명이 교주와 같은 권력을 가지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hsu1988 2
2024년 5월 14일 23:41손에 굳은 살이 생기듯 상처나고 아물고를 수없이 반복해야 단단한 사람이 되지요 😂
하물며 스님처럼 단단하게면 ㅎㅎ
사연자분 욕심이 너무 많으세요 😊😊
@dooyunlee 1
2024년 5월 15일 03:22전 기독교집안에서 태어나 종교를 강요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사춘기때부터는 앞으로 재정적으로 빨리 독립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독립했고 다른 나라에서 살고있습니다. 아직도 원망 미움이 남아있지만 부정적인 마음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kithmaniac 1
2024년 5월 15일 00:33자신과 세상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나온 진실한 질문으로 느껴집니다. 질문자님 덕분에 저에 대해 또 성찰해봅니다.
@user-lt3uj9du2n 1
2024년 5월 14일 23:16에궁
질문자님 말씀도 잘하시네요^^
@user-nz7zm9cn7h 1
2024년 5월 15일 00:07스님말씀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kyp4897 1
2024년 5월 15일 04:23목사나 스님이나.......나는 신이다 또는 나는 메시아다~~~ 라고 지껄이는 놈들은 걸러라.
@deer0123
2024년 5월 15일 03:42질문자는 믿음을 갖고 싶은데 잘못된 믿음을 가질까 두려워 하는 것일까요?
살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가르침은 종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종교에 관심이 있다면 진리적 신앙과 사실적 훈련의 균형을 강조하는 원불교로 먼저 입문하고 불교(수행 중심)와 기독교(신앙 중심)로 확장해보세요.
@user-qi8hp5hg4m
2024년 5월 15일 04:23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