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외로운가. 언젠가 스님이 말씀하셨던게 떠오르네요. 왜 같은 울타리 안에서 정을 나눠야만 안정감을 느끼는가. 벽 너머에 이웃도 있고, 친구도 있을텐데 왜 외로운가. 사랑하는 이가 이 세상에 살아있지 않은 사람들도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같은 하늘 아래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하지 아니한가.
왜 나는 외로운가.
마음을 집벽 안에만 두기 때문이다. 하물며 그 벽안에서도 가족들과 틀어지면 같이 살아도 외롭다.
즉, 혼자이냐 같이냐는 외로운 것과 관련이 없다.
마음을 벽 너머로 국경을 너머로 하늘을, 우주를 너머로 연다면 더이상 외롭지않다.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정서적 편안함, 안정감이 영원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집착을 움켜쥐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인간의 삶에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다. 독립은 그런 심리 과정도 받아들이는 것. 즉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는 말씀이시군요. 부모님과 떨어지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닐 거예요. 잠시 헤어짐은 만났을때 서로를 더 사랑하고 아껴주는 기회를,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미움과 원망으로 가려진 서로를 시야를 밝게 해주고 따듯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줄 수도 있어요^^
막상 독립한 친구들은 부모님과 다시 못살겠다고 하대요^^; 나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언젠가는 부모님과 떨어져야해요. 서로 의지하는거 나쁘진 않지만 그건 나이가 어릴때의 얘기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떨어지는 연습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자식도, 부모님도요.
안녕하세요 ~~^^부모가 자녀를 독립시키는 것은 정말 내가 좋아서 낳아 키웠는데 마음으로 독립시키는 것은 힘이 듭니다 ᆢ그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는 재미로 키웠으면 자녀를 독립시키는게 자연스러운데 저는 자녀가 4명인데 ᆢ좀 어렵운 저의 상황에서 자녀를 키우니 왜 자녀를 키워야 하나 하는 생각이들 때도 있었습니다 40~50년전에는 자식이 농사 일꾼에 내 재산 같은데요 ᆢ 요즘은 그런건 아니고요ᆢ오직 좋아서 낳으면 성년까지는 무조건 의무로 키우고 대학도 보내고 결혼도 시키고 자녀 마음대로 살게 놓아 두어야 하니까요 ᆢ요즘 부모는 성년이된 자녀에게 안 도와주면 죄짓는 느낌 입니다ㆍ그래서 미성년자인 자녀 3명에게는 집안일을 돕고 용돈과 대학등록금을 모으도록 하고 있는데요ᆢ집안 일 시키니 재미 있네요ᆢ^^고사리 손으로 걸레질도 하고 신발도 정리하고 용돈 받아 가니 애들 잘 낳았다는 생각도 들어요ㆍ^^ㅡ오늘도 스님법문을 들을수 있어 감사합니다 ^^
근데 이건 부모님에게도 이야기 들어봐야될 일이죠 ㅎㅎ 부모님에게 딸이 자꾸 찾아와서 대접받고 가려하기때문에 귀찮다고 생각한다고 알려주면 단박에 해결될 일입니다ㅎㅎㅎ 그게 아니라면 그냥 고맙게 생각하고 자기할 일 잘 하면서 살면 될 일입니다. 자식인 본인의 힘듦이 사실은 내가 부모님을 힘들게하는 원인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어떨까 싶네요. 부모님 서로 잘 사시는데 집중해야하는데 자식이 자꾸 정서적 독립에 신경쓰지않고 부모님들의 자유를 속박하는 거라면... 내 힘든거 생각하느라 부모의 자유를 통제하려 하고있는건 아닐까. 질문에 이미 답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자신이 의지하려하는 마음의 근원을 파헤쳐보는게 어떨까싶네요. 결국 짝 문제로 결론 날지도 모르겠지만요.
저는 질문자님과 같은 입장입니다. 엄마와 31년동안 같이 살고 엄마가 정신병원에 입원할 일이 자주생기자 엄마와 떨어지는 시간이 길지 않아도 떨어진다는거자체가 불안하고 무섭고 허전합니다. 어렸을때도 어린이집다녔을때 엄마 언제오는지 매일기다렸던거가 아직도기억에 남습니다. 혼자있는연습이 거의잘되지않았습니다. 앞으로엄마는 장기입원할확률이높고 그만큼엄마랑떨어져있어야하는데 예전에는 엄마가들어간정신병원에 제가 제발로 들어간적도있습니다. 엄마보고싶어서요. 이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empty_7027 71
2020년 5월 24일 14:08왜 외로운가.
언젠가 스님이 말씀하셨던게 떠오르네요.
왜 같은 울타리 안에서 정을 나눠야만 안정감을 느끼는가.
벽 너머에 이웃도 있고, 친구도 있을텐데 왜 외로운가.
사랑하는 이가 이 세상에 살아있지 않은 사람들도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같은 하늘 아래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하지 아니한가.
왜 나는 외로운가.
마음을 집벽 안에만 두기 때문이다.
하물며 그 벽안에서도
가족들과 틀어지면 같이 살아도 외롭다.
즉, 혼자이냐 같이냐는 외로운 것과
관련이 없다.
마음을 벽 너머로 국경을 너머로 하늘을, 우주를 너머로 연다면 더이상 외롭지않다.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정서적 편안함, 안정감이 영원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집착을 움켜쥐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mindgardening4928 23
2020년 5월 24일 13:53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인간의 삶에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다. 독립은 그런 심리 과정도 받아들이는 것. 즉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는 말씀이시군요. 부모님과 떨어지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닐 거예요. 잠시 헤어짐은 만났을때 서로를 더 사랑하고 아껴주는 기회를,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미움과 원망으로 가려진 서로를 시야를 밝게 해주고 따듯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줄 수도 있어요^^
@박상현-c9n 17
2020년 5월 24일 13:26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법륜스님 늘 건강하세요.
@masterhyohwan 13
2020년 5월 24일 13:211.좋아서 같이하는 경우
2.좋은데 떨어지는 경우
3. 싫은데 같이하는 경우
4. 싫은데 떨어지는 경우
2.3번은 인간의 큰 괴로움임을 배웁니다.
허나 2번은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치유됨을 압니다.
@DalDi_JJ 12
2020년 5월 24일 15:35막상 독립한 친구들은 부모님과 다시 못살겠다고 하대요^^; 나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언젠가는 부모님과 떨어져야해요. 서로 의지하는거 나쁘진 않지만 그건 나이가 어릴때의 얘기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떨어지는 연습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자식도, 부모님도요.
@도담TV 11
2020년 5월 24일 13:14좋은 말씀 감사 합니다~
@록키산맥 6
2020년 5월 24일 13:16~♥ 법륜스님의 영상으로 항상
수련합니다
...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김기진-j4o 6
2020년 5월 24일 13:47스님 말씀에 반대 누르는
사람도 있네요,
반대 누른사람 논리도
듣고싶어요 답글로 꼭좀,
올려주세요,
@혜원-g3l 4
2022년 2월 25일 17:04저도 지방에 살다가 서울에 대학 진학하게 되어서 부모님과 떨어지게 되었고, 엄마, 아빠없이 산다는 걸 생각만 해도 자꾸 눈물이 나요.. 저도 마음을 잘 비워내면 부모님께 정신적으로 독립할 수 있겠죠...? 아직 제가 많이 무지해서 그런지 너무 슬프네요
@mactankorea 4
2020년 5월 24일 14:14감사합니다
@tobetherockyman 4
2020년 5월 26일 15:53마지막에 관중들 진짜 하나같이 고개 끄덕거리면서 공감하네..
@Mental_ssam 4
2020년 5월 24일 14:03ㅎㅎㅎ 어떤 고민도 스님을 통하면 참 쉽쥬~♡
진짜이별 3
2020년 5월 24일 13:51짧아서 아쉽다. 더 길게 보고싶은데.. 아무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스님!!
@이선희-k8b6e 3
2020년 5월 26일 21:37저는 모태예수쟁이입니다~자주법륜스님 말씀에 내신앙과 접목해서 더 멋진삶과 행복해집니다~~🤗
@----5004 2
2020년 5월 24일 15:57안녕하세요 ~~^^부모가 자녀를 독립시키는 것은 정말 내가 좋아서 낳아 키웠는데 마음으로 독립시키는 것은 힘이 듭니다 ᆢ그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는 재미로 키웠으면 자녀를 독립시키는게 자연스러운데 저는 자녀가 4명인데 ᆢ좀 어렵운 저의 상황에서 자녀를 키우니 왜 자녀를 키워야 하나 하는 생각이들 때도 있었습니다 40~50년전에는 자식이 농사 일꾼에 내 재산 같은데요 ᆢ 요즘은 그런건 아니고요ᆢ오직 좋아서 낳으면 성년까지는 무조건 의무로 키우고 대학도 보내고 결혼도 시키고 자녀 마음대로 살게 놓아 두어야 하니까요 ᆢ요즘 부모는 성년이된 자녀에게 안 도와주면 죄짓는 느낌 입니다ㆍ그래서 미성년자인 자녀 3명에게는 집안일을 돕고 용돈과 대학등록금을 모으도록 하고 있는데요ᆢ집안 일 시키니 재미 있네요ᆢ^^고사리 손으로 걸레질도 하고 신발도 정리하고 용돈 받아 가니 애들 잘 낳았다는 생각도 들어요ㆍ^^ㅡ오늘도 스님법문을 들을수 있어 감사합니다 ^^
카미유 2
2020년 5월 31일 22:20근데 이건 부모님에게도 이야기 들어봐야될 일이죠 ㅎㅎ 부모님에게 딸이 자꾸 찾아와서 대접받고 가려하기때문에 귀찮다고 생각한다고 알려주면 단박에 해결될 일입니다ㅎㅎㅎ 그게 아니라면 그냥 고맙게 생각하고 자기할 일 잘 하면서 살면 될 일입니다.
자식인 본인의 힘듦이 사실은 내가 부모님을 힘들게하는 원인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어떨까 싶네요. 부모님 서로 잘 사시는데 집중해야하는데 자식이 자꾸 정서적 독립에 신경쓰지않고 부모님들의 자유를 속박하는 거라면... 내 힘든거 생각하느라 부모의 자유를 통제하려 하고있는건 아닐까.
질문에 이미 답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자신이 의지하려하는 마음의 근원을 파헤쳐보는게 어떨까싶네요. 결국 짝 문제로 결론 날지도 모르겠지만요.
@이종옥-e6x 2
2020년 5월 24일 16:44스님의 좋은말씀으로 큰도움이 됩니다
@haback808 2
2020년 5월 24일 19:23펀집자님들께 대단한 감사를 표합니다.
편집본 말고 풀 영상도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ksl743 2
2020년 5월 24일 13:25넌 결혼 하지말아라 이혼 사유가 된다.
김진희 1
2022년 2월 16일 14:40법륜스님의 행복학교 추천합니다. 행복학교 프로그램 꼭 참가해보시고 앞으로의 삶이 가볍고 행복해지시기를요^^^
@댄스이선생 1
2020년 5월 25일 06:21스님 건강해보여 감사합니다 ~♡♡♡
@해바라기-t6k 1
2021년 11월 22일 00:17감사합니다
@텀블러-j5j 1
2020년 11월 12일 17:42화목한 가정인가봅니다. 부럽네요.
@lilac9204 1
2022년 10월 10일 14:13저는 질문자님과 같은 입장입니다.
엄마와 31년동안 같이 살고 엄마가 정신병원에 입원할 일이 자주생기자
엄마와 떨어지는 시간이 길지 않아도
떨어진다는거자체가 불안하고 무섭고
허전합니다. 어렸을때도 어린이집다녔을때
엄마 언제오는지 매일기다렸던거가
아직도기억에 남습니다.
혼자있는연습이 거의잘되지않았습니다.
앞으로엄마는 장기입원할확률이높고
그만큼엄마랑떨어져있어야하는데
예전에는 엄마가들어간정신병원에
제가 제발로 들어간적도있습니다.
엄마보고싶어서요. 이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udy6156 1
2020년 5월 24일 15:36감사합니다 스님~
@지니쫑
2020년 5월 26일 20:02삶은 좋은때는 잠깐이고
힘든때는 긴것같예요ㅠ
@강광준-r4u
2020년 5월 26일 11:58일체개고 ... 태어남이 괴로움이기에 열반에 들어 태어날지고 해탈하자..
그래도 전 태어나 괴로움에 휩싸이는 삶이라도 매일 느끼고 울고 웃는 자체
그 삶이 열반이라고 생각합니다
@tokyimbragg3406
2020년 5월 26일 12:04찬척 하나 없는 외국에 와서도 행복하게 사는데 같은 나라에 부모 형제와 사는 것은 더 행복이지 않을까요.?
세라
2022년 7월 16일 18:01어쩜그리 위대하시고 대단하시고 존경스럽고 정말 아름다우신 부처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은혜잊지않겠습니다 부처님을 만나고 전 정말 행복해졌습니다 부처님 믿으세요
It's me
2021년 8월 22일 12:09요즘아이들은 더 정신적으로 나약해서 독립이 힘든듯
@그대그리고나랑
2022년 11월 10일 13:46감사합니다
@함인숙-g7n
2020년 5월 27일 10:47스님 감사합니다
@esp8282
2020년 5월 25일 08:30JP 법륜스님짱
아이러브 법륜스님
오늘에 일용할 말씀 최고
Eu te amo ❤️
@WILDFLOWER-JE
2020년 5월 24일 21:19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