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선생님들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시는 사건이 줄줄이 발생하면서, 정치권에서도 드디어 교실 현장의 어려움과 고초를 알 수 있는 건가 싶었습니다.
1년여가 지난 지금 현장에서는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고, 여전히 선생님들의 어려움은 어느 때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학교 현장을 잘 알아야 한다는 교육부에서는 디지털교과서라는 황당한 내용으로 열을 올리고 있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조하면서 정작 시의회라는 조직은 ‘학생 인권이 커지니까 교사한테 대든다’며 난데없는 인권조례폐지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장관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장관님이 말씀하시는 학생 맞춤형 교육,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교육은 무엇입니까? 교실에서 화려하게 그래픽 기기를 다루고, 성취도에 알맞게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학습하는 것입니까? 장관님이 밀어붙이시는 이 나라의 교육정책에, 한 번이라도 선생님들,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으십니까? 친구관계에 힘들어하고, 대입만 바라보는 현실에 교실은 잠자는 공간으로 변하고, 어느 마음둘 곳 하나 없이 매일 떠돌아다니는 학생들의 현실이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통한 Ai교육”이 실현되면 해결될 것이라 보십니까?

매일매일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며,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서로 부딪히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갑니다. 학교는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간이지, 멋진 디지털 기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게 일차적인 존재 의의는 아닐겁니다. 장관님. 한 번이라도 정책에 있어 사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단순히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을 무작정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관님의 말씀과 정책이 무엇을, 누구를 위한 것인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달라 드리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장관님의 행보는 “화려함”에만 치중되어 있지, 선생님들, 학생들과의 소통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느낄 수 없었기에 감히 무례하게 말씀드립니다.

지난해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강당에서 말씀하실 때, 수많은 선생님들이 장관님께 항의하는 모습을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장관님의 앞으로의 정책에 사람에 대한 이해, 소통이 녹아들기를 바라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모두를 위해 진정한 교육 혁명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좋은 교육을 위해 힘써주시길 기대합니다

베트남에서 진행한 수업사례에 나온 교사가 한 말에 감동 받고 디지털교과서를 추진하시는 것입니까?
영화 한 편 보고 원전 파기를 진행했던 전직 대통령과 무엇이 다른가요?
베트남 교실에서 진행한 교사가 한 말은 금쪽이 학부형도, 대입실적도 무관한 상황이니 가능한 말입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하시는 장관님이 현장과 이리 다른 말씀을 하시니 답답합니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는 금쪽이 학부모의 정서적 아동학대 고발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고
금쪽이 학부모는 일단 찔러나보자 불이익도 앖네라며 무분별한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중입니다.
학생들은 공부만 잘해서는 안되고 무슨 동아에, 봉사활동에... 이렇게 족쇄를 주렁주렁 달아두면 공정한 경쟁이 공교육만으로 가능하겠습니까?
교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하시면서 이런 상황을 방치하시니 이게 이해가 안되네요

어차피 하기로 한 거 잘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본래 목적한 학습 효과 이외에 다른 예상하지 못한 부수적인 효과 까지 폭넓게 파악하여 문제를 빠르게 빠르게 개선해주시기 바랍니다.

스승의 꾸짖음에 반성할줄 아시는 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진 못하더라도 옳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평균의 종말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모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꼭 실현 가능해지길ㅠㅠ

맞춤형 꼭 필요 할것 같네요.
잘보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