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작가님의 문장은 크게는 다른 문장이나 전달매체로, 자세히 들어가면 그 어떠한 단어나 문장 구조로도 대체되지 않는 것 같아요. 오로지 그 한 단어와 문장으로만 구성되어야만 하는, 또 그렇게 해야만 이야기가, 문장이 작가님이 의도하는 힘을 낼 수 있어요. 제가 작가님의 한 문장이 백 문장의 지움을 견뎌낸 결과물이고, 그렇게 간절하게 쓰였다는 감상을 받는 이유입니다. 한 문장 문장이 제련되어 나온 칼 같아요. 작가님 작품 중에서도 이런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에 <소년이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연달아 읽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작별하지 않는다>가 좀 더 아프게 읽히더라구요.. 좀 더 술술 읽히는 건 <소년이 온다>였지만 여운은 <작별하지 않는다>가 더 강하게 오더라구요. 5.18에 비해 4.3이 덜 익숙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번만 읽기엔 너무너무 아까운 책.
저는 이 책 읽고 꿈꿨어요. 토끼굴같은곳에 누가 오나 안오나 망을 계속 보는 꿈이요. 그만큼 힘들었어요. 최근에 흰이라는 작품을 읽었는데 짧지만 생각이 많아져서 한동안 멍하게 되더라구요. 한강작가님 작품들이 다 좀 힘들었어요. 채식주의자를 읽을 때도 아~ 나에게는 벅찬 소설이구나~ 했는데 검은사슴이 채식주의자 전 상황이랑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또 읽으려고 준비해놨는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것같아요.
@되면하자 26
2024년 11월 12일 12:12아..책읽고와야 입장 가능한가요? 그럼 잠시만요 잠시만요!!!~!
@coffeebarra 12
2024년 11월 12일 12:02스웨터도 책이랑 깔맞춰서 오셨네용ㅎㅎ
@먀-j7q 7
2024년 11월 12일 12:03한강 작가님 작품 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winterbooks 7
2024년 11월 12일 12:11자막은 수요일까지 한/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leesunwoo1103 3
2024년 11월 12일 12:39한강작가님의 문장은 크게는 다른 문장이나 전달매체로, 자세히 들어가면 그 어떠한 단어나 문장 구조로도 대체되지 않는 것 같아요. 오로지 그 한 단어와 문장으로만 구성되어야만 하는, 또 그렇게 해야만 이야기가, 문장이 작가님이 의도하는 힘을 낼 수 있어요. 제가 작가님의 한 문장이 백 문장의 지움을 견뎌낸 결과물이고, 그렇게 간절하게 쓰였다는 감상을 받는 이유입니다. 한 문장 문장이 제련되어 나온 칼 같아요. 작가님 작품 중에서도 이런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뱅쇼-b4t 3
2024년 11월 12일 14:300:58 딱 알것같은 마음 울컥 답답 멍함 쉼 머라머라 하고싶지않은 ...
@leesunwoo1103 3
2024년 11월 12일 12:23진짜 제 최애 북 개처럼뛰어옴.. 겨울마다 읽어요
@haezooky 2
2024년 11월 12일 12:23와 역시...
@n9h2c 2
2024년 11월 12일 13:42와아악 제일 사랑하는 한강 작가님 작품을 겨울님이!!!! 계속 다시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더 잘 읽고 싶고 또 그래야 할 것 같아서 논문까지 찾아가면서 읽은 작품이었는데..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은 감정이 뭔지도 너무 이해하지만,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stella-y 1
2024년 11월 12일 13:16읽은지 오래돼서 기억이 하나도 안 났는데 영상을 보니까 생각났어요. 읽을 당시 느꼈던 고통이 다시 되살아나네요... 소년이 온다도 그렇고 작별하지 않는다도 재독하기가 참ㅠㅠ 쉽지 않습니다..
@0modeeeee
2024년 11월 12일 12:50제가 처음으로 읽은 작가님 책입니다❤
@hongsikongsi
2024년 11월 12일 17:31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에 <소년이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연달아 읽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작별하지 않는다>가 좀 더 아프게 읽히더라구요.. 좀 더 술술 읽히는 건 <소년이 온다>였지만 여운은 <작별하지 않는다>가 더 강하게 오더라구요. 5.18에 비해 4.3이 덜 익숙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번만 읽기엔 너무너무 아까운 책.
@ujjjj653
2024년 11월 12일 13:27좋아요 눌렀다가 다 읽고 오겠습니다💕❄️
@maria-1029
2024년 11월 12일 12:54책 다 읽고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눈물 또르르......
'이것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빈다......' 😢
@소로-j5u
2024년 11월 12일 16:57완독했어요.. 하룻밤에 읽었는데 참 힘들었어요. .
@ash-ub6pk
2024년 11월 12일 16:18헛 딱 일욜날 봤는데 럭키비키네요~!
@alicedreams9563
2024년 11월 12일 15:40아..지금 소년이 온다 읽고 있는데.. 작별하지 않는다 완독하고 다시 오겠습니당😅😅😅
@ssosso-e2c
2024년 11월 12일 16:22올해 초에 완독했지요~~
@chaaaaaaaacha
2024년 11월 12일 12:38앗 아직인데.. 내년되기 전에 올게요~~~~
@참삶의뿌리
2024년 11월 12일 15:50아까워서 긴머리를 어떻게 잘랐나요?
저는 들었다놨다하는중
읽고 다시 올게요.
칠십 할미올림
@sking5098
2024년 11월 12일 17:092:44 진짜… 공감해요. 뭐라고 할 수 없어ㅠㅠㅠ 하지만 겨울님이 나누는 이야기는 기대됩니다 ㅋㅋ 😂
@하정호-e5k
2024년 11월 12일 17:43겨울서점 오랫만에 업로드되서 들어왔습니다.
읽고 와야한다시니 읽고 오는게 낫겠죠?
읽고 다시 오겠습니다. ㅎㅎㅎ
@ys1124godqhr
2024년 11월 12일 15:49꺄~~~😍
기다렸어요!!!
저 지난달에 읽었습니다!!!!😊👌
@iIiiIiIId
2024년 11월 12일 15:22앗 읽는중인데 ❕❕얼른 다 읽어야겠네요❕❕❕40분영상 너무 소중하고 설레고 기대돼서 얼른 보고싶어서 미칠지경이네요😢 빨리 읽고 제 감상과 겨울님의 책 이야기들을 나누고싶네요 ㅠㅜㅠ
@yhj1618
2024년 11월 12일 16:18저는 이 책 읽고 꿈꿨어요. 토끼굴같은곳에 누가 오나 안오나 망을 계속 보는 꿈이요. 그만큼 힘들었어요. 최근에 흰이라는 작품을 읽었는데 짧지만 생각이 많아져서 한동안 멍하게 되더라구요. 한강작가님 작품들이 다 좀 힘들었어요. 채식주의자를 읽을 때도 아~ 나에게는 벅찬 소설이구나~ 했는데 검은사슴이 채식주의자 전 상황이랑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또 읽으려고 준비해놨는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것같아요.
@최정은-y6d
2024년 11월 12일 13:06진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가 맞는것 같아요. 이번 책에는 맘에 와 닿는 말에 줄을 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랬다가는
온통 줄그은 자국만 남을것 같았어요.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B0REE
2024년 11월 12일 13:55겨울님....... 도서관에 예약까지 다 밀려서 아직도 못 읽었어요 한 이 주 정도 뒤에 다시 올게요
@sseomthing
2024년 11월 12일 15:29저도 처음에는 왜 소년이 온다처럼 현장을 직접 다루지 않는지 의아했는데, 읽다 보니 이렇게 기록들을 통해 치열하게 기억하고 함께 고통을 경험하는 것만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 영상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mkl385
2024년 11월 12일 13:52책을 읽었음에도 새롭네요.. 아.. 이런 의미구나 하고 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