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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페이지넘는 하드커버 책들을 매주 한권씩 읽게 시키던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조건이 300페이지 이상되는책.
그리고 스스로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서 퍼센테이지를 매기는데 다 읽은 사람은 100%, 반만 읽은 사람은 50% 이런 방식으로,
50% 읽으면 창피하니까 속독으로 내용 상관없이 그냥 빠르게 읽어나가며 100% 채우기 급급했는데,
나중에 100% 만들어도 내용이 머리에 안남으면 시간낭비가 되고 양심에도 찔리게되서 결국엔 읽은 정도의 퍼센테이지를 적게되고 스스로 책읽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시던 교수님이셨죠.
그 덕분에 책을 더 사랑하게 된거같긴해요. 물론 뇌 관련으로도 더 좋아졌겠죠. 이전과 이후를 제가 인지할수 있는 정도니까요.
암튼 책은 마음과 뇌에 양식이 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니 그런 과정을 거쳐보는것도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