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창의력을 재정의해야 하는 시대! 서울대 석학들과 광고 천재의 토론, part.1 | 황농문, 김세직 서울대 명예교수, 황보현 대표, 구범준 PD | 세바시45 ep.83
2부 이야기가 곧 공개됩니다. AI가 절대 못하는 '진짜 창의력'의 비밀, 1부 | 황농문, 김세직 서울대 명예교수, 황보현 이퀄펫 대표 with ......
2부 이야기가 곧 공개됩니다. AI가 절대 못하는 '진짜 창의력'의 비밀, 1부 | 황농문, 김세직 서울대 명예교수, 황보현 이퀄펫 대표 with ......
@bb23223 6
2025년 7월 06일 16:28마케팅 담당하는 한 사람입니다. 창의력훈련을 팀원끼리 매일마다 장난처럼 하는데요. 방법은 아무 단어나 두개를 생각해낸뒤 그 두개의 공통성을 찾는것입니다.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잇어요
@rallix_sqyn.ccavcr-vzaqgc 6
2025년 7월 06일 18:48창의성은 ‘발견’입니다. ‘기존에 하지 않던 완전히 새로운’이라는 건 없습니다. 황농문 교수의 말처럼, 창의성은 기존의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비틀고 쪼개 보면서 ‘기존의 것들에 실험적 태도를 갖는 태도’로부터 나온다는 것이죠. 인간에게는 개념조차 없던 것을 어느 한 순간 뚝딱 만들어내는 능력이 없습니다. 모두 개념의 이해부터 철학적 사고와 배경지식들의 연결, 틀을 깨보는 시도와 상상력의 결과물이죠. 모두 누군가 생각하고 시도했던 것들을 베이스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재밌다고 느끼는 어떤 분들의 사고방식 중 하나가, ‘지극히 현실적으로 사는 또 기초사고나 학문 그리고 기존의 것에 집중하는 사람은 창의적일 수 없다’ 입니다. 대학 시절 한 수업 과제에서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의 이야기를 창조해내보라는 과제가 있었고 누구보다 상상력이 부족하다 싶던 친구가 과제를 내 준 교수로부터 극찬을 받은 일이 있었죠. 이성적이고 현실적이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에 대해 ‘보수적이고 딱딱한 타입’임을 인정하던 친구였으나 그 친구가 낸 A4 한 장 짜리 이야기창작물은 그 교수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 친구는 단지 ‘비틀었을 뿐’이다라고 얘기했어요. 비트는 방법을 생각해내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누구보다 논리적이고 잡지식이 많던 그 아이는 자신의 생각들을 융합하고 그 생각에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서 끝끝내 ‘재미있게 잘 비틀어’냈고, 그 후로도 살면서 창의성과 조우하는 많은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특정 유형의 사람이 창의적이지 않을 거라는 것은 그렇게 살아보고 사고해보지 못한 사람들의 편견이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창의성이라고 믿는 유형인 건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나 아무것도 기틀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발휘하는 상상력이 ‘논리’와 결합하지 못하면 설득력 없는 즉, ‘자기세계에 빠진 주제 없는 예술작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중식당에서 설거지부터 시작해 양파를 다듬고 야채를 썰고 양념을 만들다가 비로소 웍을 잡을 때까지 수 년이 걸린다고 해요. 기초를 다지는 그 시간은 결코 답답하기 그지 없는 비효율의 시간낭비가 아니라, 수 년 간의 ‘관찰의 시간’ 즉 ‘경험을 쌓는 시간’ 입니다. 손으로는 기초를 쌓고, 머리로는 상황과 사람ㆍ재료와 방법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겁니다. 창의성은 비로소 본인이 이것저것 재주를 부릴 기초역량을 다 갖추게 되었을 때, 기존에 쌓아왔던 수많은 경험과 지식을 비틀어내는 그 시도를 통해 비로소 나와 타인 모두를 수긍하게 만드는 창의적 창작물로 현현한다고 믿습니다. 결국 황보현님께서 ‘아무도 가지 않던’이라고 생각했던 그 길 역시, 누군가 갔었고 똑같이 실패했던 길, 그 중에 나란 사람이 새로운 발견을 한 것 뿐이다ㅡ라는 것이죠. 남들이 포기한 순간에 발휘한 ‘한 번 더’의 집념이 만들어낸 결과이고 이는 황농문교수님이 말씀하신 ‘경험데이터의 응용’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맨 땅에 헤딩부터 해보는 ‘기질’이 따로 있으며 이러한 기질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이 탄탄한 사람이, ‘필요할 때’ 이 기질을 발휘한다면 훨씬 효율적인 삶을 살 수는 있을 거에요. 황보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엔 이런 저러한 유형으로 분류는 되지만, 이런 유형은 절대 저게 안될 거라는 것은 저런 유형만의 이분법적 사고일 수도 있다는 것이 뇌과학적 사실입니다. 모든 것이 ‘사고방식으로 인한 방법과 순서의 차이’일 뿐, 사람은 반드시 어떤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쪽저쪽으로 머리를 다 굴리게 되어 있죠. 따라서 객관적 특성은 알되 규정을 내리지는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이렇듯 ‘너는 이렇지’라고 재단하는 사람들을 살면서 참 많이 만났는데 그건 상대방의 바람과 투사였을 뿐 거기에 진짜 ‘나’는 없었어요. 본인과 다르다는 이유로 짧은 상식과 주관적 해석으로 규정해버리고 마는 사람들 역시 하나의 유형임을 인정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가진 이분법적 사고에 얼마나 많은 편향과 신념바이어스가 작용하고 있는 지를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지 못하는 것을 느끼며, 인간이 각자 자기 인생에 대해서만 제대로 들여다볼 줄 안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MichaelJohn-temp 3
2025년 7월 06일 18:49창의력은 귀납추론에 의해 결론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연역추론, 즉 3단논법에 의한 결론은 창의성이 아니라 모방, 답보입니다.
이 세상은 창의력에 의해 발전하지 모방에 의해 발전하지 않습니다.
과학기술연구에서 창의력을 발전시키려면 수학, 추상적 사고를 발달시키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합니다.
문화예술분야에서 창의력을 발전시키려면 주위의 간섭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고요한 상태, 명상과 같은 상태에 몰입해야 합니다.
AI는 연역추론만 가능하지 귀납추론은 못합니다.
그러므로 AI는 절대로 인간을 대신할수 없습니다.
단지 인간의 연역추론 영역에서 인간보다 우월할 뿐입니다.
@cj5tm2pc7m 2
2025년 7월 06일 16:42인간의 창의력을 재정의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잠재력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유익한 컨텐츠로 소통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한계를 느끼는 제게 신선한 충격을 불어넣어줘서 그런지
엄청 기대이상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김보성-i5t 2
2025년 7월 06일 17:272부가 기대됩니다.
좋은시간 감사합니다 ❤
@H_Key_stone 1
2025년 7월 06일 20:46취미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어떤 글을 써야할까 고민하다 보면 창의력은 본능이 아닐까 했는데, 김세직 교수님 말처럼 기술처럼 훈련될 수 있다라는 게 와닿습니다. 상상, 실행, 연습 등 ai시대 관련해서 이전 세바시 영상에서 언급한 고해상도 고민을 발판으로 훈련해야겠어요. 2부 기대합니다!
@sebasi15 1
2025년 7월 06일 16:24[책이벤트] 댓글로 여러분의 소감과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추첨을 통해 친필 싸인이 들어있는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 확장판'과 '깊은 몰입을 위한 필사책', 그리고 김세직 교수님의 '어웨이킹' 책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참여기간 7/6~7/16 당첨발표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