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제 얘기 같을까요...ㅜㅠ 부모님 뜻에 맞추는 것 밖에 모르던 착하고 말 잘 듣던 딸(저요ㅜㅠ)이... 나이 사십이 넘고 보니, 제 앞에 남은 것이 하나도 없네요. 아, 물론 단란한 가정은 이루었습니다만^^ 이제라도 아이들 좀 크니까... 제 삶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고, 제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살기 위해...) 첨으로 부모님 눈치 안보고 하고싶은 일 찾아서 배웠어요. 왜 진작 이렇게 안했는지 후회가 되지만. 이제라도 길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젊은 분들... 자기 인생 스스로 차고 나가세요~~~ 화이팅입니다!
후회를 하는 경험을 하고 싶지 않지만 살아가면서 후회를 하는 일이 생기게 되죠 작년에 갑작스럽게 친정아버지가 폐암 판정을 받았고 수술도 못하고 항암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평소 크게 아프시지 않으셨고 건강하셨는데 폐암이라니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나 가족 모두 정말 힘든 시간이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네요 이런 시기에 신랑도 많이 안 좋아 병원에 다니고 있네요 병원에서 투석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말에 신랑은 저를 원망했어요 그렇게 될때까지 신경 써주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아프니 나를 봐달라고 하는 걸까요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때 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후회를 하게 되는거 같아요 하루하루가 소중한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매일매일 초조하고 불안해요 시간이 지나가는게 두렵기까지 하고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시련이 있는건지 원망스럽기까지 했어요 무뚝뚝하신 아버지 표현을 많이 안하시고 말씀도 많이 안했는데 병원 모시고 다니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좋아졌어요 아직까지도 아버지는 아프다고 힘들다고 내색도 안하시고 씩씩하게 잘 견디고 계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언제까지 아프실지 정해진 시간이 언제까지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지만 더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랄뿐입니다 주변에선 너도 아픈데 적당히 하라고 아프면 가족 돌보기 힘든거라고 저는 아프고 힘들지만 나중에 안 계실때 평생 후회하고 싶지 않아 그러는거라고 그래서 지금 이순간이 소중하고 지나가고 미련이 남는게 싫어 그러는거라고 이야기하죠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잘하고 있는거 같지 않아 늘 마음은 좋지 않지만 좋아지겠지 좋아질꺼라는 작은 희망을 갖고 힘내 보려합니다
일일독) 마음에 담은 가족, 그리고 만날 다음 기회가 없는 가족! 마음에 담은 이야기에 잠시 하늘을 봅니다. 일차면역결핍증 가족이 말없이 고민하는 마음에 품어 하늘의 별이 된 아들과 딸 우리 그리운 아이들이 그립습니다. 지난 주 김피디님의 광운대 강연에서 공유해주신 아버님 이야기가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계속 힘내고 잘 살아야 겠습니다. "살아야 하고 꼭 살아야 합니다!"
@user-qj3uf9ku5n 9
2020년 10월 20일 20:56꼬북님들~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로운 콘텐츠로 찾아왔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후회를 하죠. 오늘은 그 후회의 경험을 나눠 보려고 합니다.
꼬꼬독을 통해 전달 된 이야기가 여러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많은 위로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직장, 가족, 진로, 연애 등등등 여러분의 다양한 고민을 댓글로 '자세하게' 남겨주세요.
✻ 댓글로 주신 사연은 추후 꼬꼬독 사서함 영상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easy-ethics 7
2020년 10월 20일 22:20김민식pd님 팬입니다~책 이야기도 좋지만 pd님의 이야기 듣는것도 너무 좋아요~!
@user-fg3lx8kk6n 7
2020년 10월 20일 22:33오늘 가르쳐 준 두 가지... 잘 간직하겠습다. 1. Pay it forward / 2. 내 인생에 대한 예의
@user-yn5nx3pv4i 6
2020년 10월 20일 22:40한참을 울었네요.. 저도 가족갈등으로 고민을 겪고있어서. 사연과, 피디님의 사연까지 정말 많이 도움됬습니다... 돌이킬수없는 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부모님에게도 노력하며, 저또한 끝내 만족시킬수없는것을 충족시키기보다 내기준으로 선택을 향해..달려가 보려구요. 저를 인정해주지않는 모습에 그간 자신이없었지만 하루하루 해보려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응원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정말! 앞으로도 피디님께서 좋아하시는 콘텐츠로 만들어주세요 응원합니다!
@pippilongstocking8092 5
2020년 10월 20일 22:18오늘 꼬꼬독 최고야유🐢
@user-kp3lr6vy1d 5
2020년 10월 20일 22:47제목부터... 선생님 목소리도 위로가 되네요. 고마운 마음입니다.
@user-yz3hb8hp1x 4
2020년 10월 20일 22:32Pay it forwad 너무 좋네요♡♡
오늘 내용은 가슴을 찌릿하게 아프게 하네요.
전 무례하게 말하는 주위 직장 사람들이 참 밉고 싫습니다. (좀 단호하게 싫다는 표현을 써보고 싶었어요)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머리를 한 대 콕 쥐어박고 싶어져요ㅎㅎ
@user-wx2ij4ft6f 4
2020년 10월 21일 04:21어쩜 제 얘기 같을까요...ㅜㅠ 부모님 뜻에 맞추는 것 밖에 모르던 착하고 말 잘 듣던 딸(저요ㅜㅠ)이... 나이 사십이 넘고 보니, 제 앞에 남은 것이 하나도 없네요. 아, 물론 단란한 가정은 이루었습니다만^^ 이제라도 아이들 좀 크니까... 제 삶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고, 제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살기 위해...) 첨으로 부모님 눈치 안보고 하고싶은 일 찾아서 배웠어요. 왜 진작 이렇게 안했는지 후회가 되지만. 이제라도 길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젊은 분들... 자기 인생 스스로 차고 나가세요~~~ 화이팅입니다!
@Heesuuu111 3
2020년 10월 20일 23:38보자마자 사연에 눈물이 흘러요 오늘 하루 어김없이 많은 후회들로 지낸하루에 위로가되네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드려요
@user-zy9vb7ej6f 3
2020년 10월 20일 23:49pay it forward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user-bn8kg6pz5d 3
2020년 10월 21일 07:36후회를 하는 경험을 하고 싶지 않지만 살아가면서 후회를 하는 일이 생기게 되죠
작년에 갑작스럽게 친정아버지가 폐암 판정을 받았고 수술도 못하고 항암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평소 크게 아프시지 않으셨고 건강하셨는데 폐암이라니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나 가족 모두 정말 힘든 시간이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네요 이런 시기에 신랑도 많이 안 좋아 병원에 다니고 있네요 병원에서 투석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말에 신랑은 저를 원망했어요 그렇게 될때까지 신경 써주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아프니 나를 봐달라고 하는 걸까요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때 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후회를 하게 되는거 같아요 하루하루가 소중한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매일매일 초조하고 불안해요 시간이 지나가는게 두렵기까지 하고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시련이 있는건지 원망스럽기까지 했어요 무뚝뚝하신 아버지 표현을 많이 안하시고 말씀도 많이 안했는데 병원 모시고 다니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좋아졌어요 아직까지도 아버지는 아프다고 힘들다고 내색도 안하시고 씩씩하게 잘 견디고 계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언제까지 아프실지 정해진 시간이 언제까지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지만 더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랄뿐입니다
주변에선 너도 아픈데 적당히 하라고 아프면 가족 돌보기 힘든거라고 저는 아프고 힘들지만 나중에 안 계실때 평생 후회하고 싶지 않아 그러는거라고 그래서 지금 이순간이 소중하고 지나가고 미련이 남는게 싫어 그러는거라고 이야기하죠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잘하고 있는거 같지 않아
늘 마음은 좋지 않지만 좋아지겠지 좋아질꺼라는 작은 희망을 갖고 힘내 보려합니다
@user-gc8si4tm5z 3
2020년 10월 20일 21:59오랜만이에요~~^^
@user-hw2vi7wm5e 3
2020년 11월 10일 15:54본인 어머니가 당한 가정폭력을 두고 어머니는 맞을만 했다는 말을 한겨레에 칼럼으로 싣는 사람이 이런 고민 상담을 하여도 과연 큰 의미가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http://m.hani.co.kr/arti/opinion/column/969146.html?fbclid=IwAR138Slbj_8-wI3VrMX57DHt_6pg97FCO98bXXYpaSF-0BXZmrF1FmyCfpc#cb
@user-qr7pe2xd6p 2
2020년 10월 22일 14:03나만 보기 아까운 영상입니다.
바로 아내에게 공유했습니다!!
그 순간에 모르죠... 나중에야 알지요.. 사랑이었음을.. 돌려주기엔 늦었지요. 그래서 베풀어야지요.. 참 멋집니다. 피디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주는 행동...
그러 것이 정말 사랑일까요..
@user-iu7ni1wt1l 2
2020년 10월 21일 07:24아버님의 의대 이야기 하실때 지금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목소리에 눈물니 느껴집니다 ㅠㅠ 그렇게 노력해서 얻은 빛나는 성취에도 같이 기뻐해 주지 못하고 의대가라고 하신 아버님 ㅠㅠ
오늘 여러 사연들과 김민식피니님의 이야기 넘 잘 들었습니다
저는 김민식 피디님이 참 좋아요
유쾌하고 깊이 있고 즐겁고 그리고 힘든 일을 온몸으로 겪을때 그걸 극복해 나가는 과정
목소리만 들어도 넘 좋고 얼물보면 바로 제 얼굴에 미소가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할래요!!!!
김세희 2
2020년 10월 20일 22:28Pay it forward
너무 너무 눈물나요
좋은 컨텐츠 정말 감사해요........
책도 최근에 넘 잘 읽어서 감사해요
@kmr0724ify 2
2020년 10월 21일 09:11첫번째 사연읽고 제 조카 이야기랑 비슷해서
너무 마음 아프고 눈물이 났어요...
@-ezenglish3710 2
2020년 10월 21일 07:47먹먹한 피디님 목소리에 위로가...
@soyeonkang4335 2
2020년 10월 22일 03:01어쩜! 감동의 도가니~ 가슴 뭉클해지고, 눈물나고... 벅차고... 이렇게 위로가 될 수가 없네요. 민식 피디님이 제 인생의 멘토였다면 삶이 좀 덜 힘들 것 같아요. 청량제같은 영상들 감사합니다 ~
@user-mv9uo6ot6l 2
2020년 10월 21일 01:28아ㅜㅜㅜ 정말 공감되고 위로가 되는 좋은 말씀입니다... 말씀하시는거 들을때마다 저의 생각주머니가 커집니다ㅜㅜ 참 어른 참 스승♡ 항상 감사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좋은 이야기 전할 수 있는 어른이될게요♡ 감사합니다
@user-to1bm1pe3w 2
2020년 10월 23일 23:33sbs에서 방송하는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프로그램 이름을 보면서 선생님 유튜브가 바로 떠올랐어요😅
@sw7607 1
2020년 10월 21일 11:04누군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내가 가진 역량보다 오버되게 애쓸필요가 없음을 살면서 계속 깨닫게됩니다
그저 현재 나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성실히 감사하며 사는것이 제가 내린 결론인데 오늘 영상속 내용과도 일치하네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user-wl8dn1tz5y 1
2020년 10월 24일 11:36내 인생에 대한 예의는 내가 책임지는 삶이다
아 무슨 말인지 너무 알아서 눈물이 날것 같아요
@user-qj3zp9nr6h 1
2020년 10월 27일 09:03Pay it forward
내가 책임지는 삶
기억하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ser-wm6hz2tv7g 1
2020년 10월 24일 07:00눈물과 깨달음을 주는 영상이네요.
부모를 만족시키기 위한 삶은 너무나 힘드네요~ㅠㅠ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숙제를 이 나이가 되도록 풀지못하고 있답니다.
내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삶을 살고 싶어요. 하지만 쉽지않네요.
@user-jr3tq3eo7b 1
2020년 10월 21일 18:15누구나 같은듯 다른 저마다의 비슷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요?
오늘 2가지 사연 모두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마음이 아팠습니다
덤덤히 사연을 읽으시며 충분히
공감하며 해주신 따듯한 말씀은
저에게도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꼬꼬독 최고!♡
꼬북님들도 모두 힘내세요
@pauljwpark7214 1
2020년 10월 21일 16:09일일독) 마음에 담은 가족, 그리고 만날 다음 기회가 없는 가족! 마음에 담은 이야기에 잠시 하늘을 봅니다. 일차면역결핍증 가족이 말없이 고민하는 마음에 품어 하늘의 별이 된 아들과 딸 우리 그리운 아이들이 그립습니다. 지난 주 김피디님의 광운대 강연에서 공유해주신 아버님 이야기가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계속 힘내고 잘 살아야 겠습니다. "살아야 하고 꼭 살아야 합니다!"
@user-ry8wt8hp7f
2021년 1월 18일 13:43우린 공사중인 사람들입니다. 피디님 언능 오세요. 우리 같이 성장해요. 피디님의 열정과 진심을 알기에 많이 아픕니다. 언능 오세요
@user-lq4hw1xn1r
2020년 10월 28일 09:19너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