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원칙들은 뭐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삶을 균형있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데 쉽진 않네요😂

어릴 때 아버지가 싫었습니다. 밖에서만 친절한 분이셨죠. 물론 가족에게도 험한 분은 아니셨어요. 밖에 지나쳤다는 거지요. 제가 살아온 것을 돌아보면 저는 아버지 보다 더 했습니다. 사회 정의를 실현한다고 가정이 무너지는 것도 몰라라 했지요. 첫 번째 실패한 내용입니다. 아버지를 싫어하던 제가.. ㅠㅠ
세상이 나를 몰라준다고 원망도 많았습니다. 세월이 무디게 만들어 주더군요. 두 번째 가정은 그냥 열심히 몸만 움직이며 살았습니다. 일명 노가다. 신용이 무너져 있으니 일당 벌이 말고는 할 수 없었고요. 땀 흘리며 살면 후회 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이십 년 넘게 한 것 같군요.
그냥 그렇게 살다 가면 된다고 말하자면 나를 포기하고 살았지요. 어느 날부터 '윌라'를 들으며 다시 인생을 돌아보고 환갑이 넘은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버리고 변하는 세상에 '나'를 제대로 세우고 살려고 육 개월째 인터넷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군요. 이제는 제대로 된 목표를 세우고 조그마한 성취를 이루어가며 비록 홀로이지만 하루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균형'이라는 잣대는 쉽지 않습니다. 그 전에 저는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어떻게 지내야 지금과 미래가 알차게 될런지 먼저 생각들 해보시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좋은 책 후기를 들으면서 갑자기 북받쳐서 너스레를 떨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