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준히 성장하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소설 알렉산드리아 Alexandria (영어 번역본)

이병주
바이북스

목차

Preface by Kyong-Whan Ahn
Alexandria
Translators’Notes

더보기

출판사 책소개

알렉산드리아
나림 이병주 소설, [소설 알렉산드리아]의 영어 번역본이다. 서울대 안경환 교수의 서문과 함께 영어 번역본으로 새롭게 태어난 [소설 알렉산드리아]는 데뷔 이전에도 많은 글을 써온 이병주의 공식적인 등단작이다. 이 소설은 당시에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방대한 규모의 소설적 배경과 흥미로운 서사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병주 문학의 원형이자 그를 세상에 알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역사의 한복판에 피어난 작가의 자의식 극복을 위한 분투와, 얼어붙은 감옥 속 유폐된 황제의 자유로운 사상과 철학, 열락의 땅 알렉산드리아에서 펼쳐지는 역사와 전쟁, 이데올로기를 관통하는 상상력과 서사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부모를 일찍 여읜 두 형제의 이야기로, 형은 공부를 잘해 동경 유학을 마치고 출세를 꿈꾸었고, 동생은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형이 사상범으로 감옥에 투옥되면서 동생에게 편지를 써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로 갈 것을 지시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동생은 독일인을 가운데 둔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저마다의 가치로 반짝이는 나림(那林) 이병주의 문학이 다시 빛을 발하다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에 전 생애가 걸쳐 있어 한평생 소란스러운 삶을 살다 1992년 타계한 작가 이병주. 마흔네 살이라는 뒤늦은 나이에 문단을 두드린 그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지난했던 과거의 경험과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엄청난 필력을 자랑하며 한국의 발자크로까지 불렸다. 하지만 그가 발표한 수많은 작품에 대한 문단의 평가는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와 가치의 무게에 비해 대단히 가혹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늘날 서울대 김윤식 교수와 경희대 김종회 교수가 주축이 되어 이병주 문학 다시 보기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남 하동에 이병주 문학관을 설립하고 이병주국제문학제와 같은 관련 문화 행사를 마련함과 동시에 그의 미완성 유작 《별이 차가운 밤이면》을 발굴했다. 이에 발맞춰 쉽게 넘겨보아서는 안 될 이병주의 기존 작품들을 그 개성 그대로 하나하나의 그릇에 담아 곱씹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역사의 한복판에 피어난 작가의 자의식 극복을 위한 분투를 읽다
[소설 알렉산드리아]는 데뷔 이전에도 많은 글을 써 온 이병주의 공식적인 등단작으로, 당시에는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방대한 규모의 소설적 배경과 흥미로운 서사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상범으로 붙잡혀 대한민국에서 징역살이를 하고 있는 형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기다리는 나. 나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큰 상처를 입은 게르니카의 여인 사라 엔젤, 독일인 한스와 더불어 지내며 또 다른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차츰 형이 지었다는 ‘사상을 가진 죄’에 대해 이해하며 사라 엔젤과 한스가 떠난 알렉산드리아에 홀로 남아 형을 기다린다. 이 작품은 한때 ‘필화 사건’에 휘말려 옥고를 치른 작가 이병주의 삶과 내면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대표작으로 이병주 문학의 원형이라 평가받고 있다.

더보기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