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드러움은 모든 것을 이긴다
그는 왜 적을 일곱 번이나 그냥 풀어 준 걸까?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내 얼굴에 침 뱉는 사람을 대하는 법
절대로 두려움에 갇히지 마라
흥분하지 마라
어려운 때일수록 불가능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
두더지는 누구랑 결혼해야 할까?
인품은 남에 대해 말할 때 드러난다
근거 없는 소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그가 한꺼번에 많은 인재를 추천한 비결
누구든 자유롭게 말할 권리를 허하라
절대로 싸워서는 안 될 상대도 있다
누구에게든 배우기를 주저하지 마라
사랑받을 때도 조심해야 할 일이 있다
나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일한 것에 대한 최고의 보상
낮과 밤 모두 행복하기를 바라지 마라
타인을 대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
인생이란 겸손을 배우는 긴 과정이다
세상이 망하는 것을 막는 유일한 길
2. 세상의 현자들이 모두 인정한 최고의 삶의 기술
귀가 아무 말이나 듣게 내버려 두지 마라
늙은 말의 경험을 무시하지 마라
알아듣지 못할 사람에게는 아예 말을 꺼내지 마라
책 읽을 시간부터 만들어라
의심하기보다 믿다가 때로 실망하는 쪽을 택하라
무엇인가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먼저 주어라
생각 없이 용기만 있는 사람과는 함께하지 마라
무엇이든 가까운 데서부터 찾아라
남을 도울 기회를 자꾸 미루지 마라
그가 화살로 돌을 뚫은 비결
현자들이 남보다 자기를 탓하는 진짜 이유
적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아내는 법
웬만하면 싸우지 말아야 하는 이유
위험은 당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있다
불이 났을 때 해야 할 행동은 따로 있다
실력 없는 사람이 대접받는다고 속상해하지 마라
눈을 감아라, 그리하면 보게 될 것이다
나중에 아이에게 원망을 듣지 않으려면
오래 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3. 날마다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법
호호선생 같은 마음을 가져라
당신이 싫은 것은 남에게도 하지 마라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지금부터라도 입을 닫아라
규칙과 이론에 복종하지 마라
남보다 높은 위치에 있을수록 명심하라
한 줌의 흙도 버리지 마라
다 채우지도 다 비우지도 마라
남을 따르게 하려면 먼저 남을 따르라
육개 같은 사람이 돼라
이웃을 사랑하되 동네를 잘 선택하라
쉽게 쓰고 쉽게 말하라
어떤 것도 확신하지 마라
개를 때릴 일이 아니다
행운과 불행을 대하는 법부터 익혀라
당신이 분명하게 개선시킬 수 있는 유일한 것
뜻한 바가 있으면 끈질기게 문을 두드려라
스승은 어디에나 있다
행복은 이미 당신이 가진 걸 원하는 것이다
4. 부드러워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인생의 비밀
인생에는 두 가지 비극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그리기 쉬운 것은 귀신이다
‘실수’의 또 다른 이름은 ‘좋은 경험’이다
남에게 준 게 없다면 받을 것도 없다
순결한 삶을 원한다면 감수해야 할 일
바보는 왜 자꾸 놀라는 걸까?
바보에게 말할 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
멀쩡한 그가 금을 훔친 이유
당신도 세상을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가
진짜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제일 빠른 방법
남을 오랫동안 속일 수 있는 비법
아름다운 진주를 놓치지 않는 법
아이에게 한 말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까닭
권력자 앞에서도 당당한 사람들의 특징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큰 화를 피하는 법
누구나 마음속에 답을 이미 가지고 있다
5. 가장 미워하는 사람도 기꺼이 대접하라
나라면 어떤 인생을 선택했을까?
진정한 행복의 조건에 대하여
가장 미워하는 사람도 기꺼이 대접하라
기억에 오래 남는 선물들의 공통점
국가가 먼저 국민에게 약속을 지켜라
말하는 것을 보지 말고 행하는 것을 보라
그들이 일부러 돈을 다 써 버린 까닭
만능선수를 부러워하지 마라
보지 않으려는 사람이 되지 마라
‘친구’와 ‘공범’을 구분하라
남의 여자를 쫓아가지 마라
용 잡는 기술은 배우지 마라
이런 도시에 산다면 희망을 버리지 마라
배 속에 응성충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뉴요커가 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재능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사람이 지혜를 익혀야 하는 이유
원하는 것이 생기면 바로 해야 할 일
죽을 때도 지켜야 할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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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현자가 인정한 최고의 삶의 기술은 바로 ‘부드러움’이다. 부드러움은 모든 것을 이긴다. 이 책에는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으로 ‘유쾌한 지구인’이라는 찬사를 받은 막시무스가 인간과 세상을 꿰뚫어 본 동서양의 현자들에게 배운 부드러워지는 95가지 방법이 실려 있으며, 그 핵심은 “당신이 싫은 것은 남에게도 하지 마라, 가장 미워하는 사람도 기꺼이 대접하라”라는 데 있다.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1년간 연재되어 네티즌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화제의 글을 묶었다. 인간관계는 자꾸만 꼬이고, 뜻대로 되는 일이 없어 화가 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주요 내용
놀라운 속도로 변하는 세상은 뭔가 많이 복잡해 보이는데,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불안하고 답답하니까요. 하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길 위에 있는 첫 사람도 아니고 유일한 존재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말을 하고 다른 인간들과 어울려 살기 시작한 이후 지구상에 존재했던 대부분의 인간은 우리와 같은 처지에 있습니다. 또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삶의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현명한 답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동서양 현자들의 글을 읽다 보면 실제로 세상을 움직이는 지혜의 수는 아주 적다는 사실에 놀라곤 합니다. 마치 우주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자연법칙이 몇 안 되듯 말입니다. 그중에서도 부드러움은 인생을 움직이는 가장 큰 지혜의 법칙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삶의 지혜이자 기술입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던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은 “위대한 정신은 부드러움의 힘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부드럽다는 뜻이지요. 실제로 영국인들이 가장 완벽한 인간의 모습으로 생각하는, 교양 있고 예의 바르며 점잖은 사람인 ‘신사(gentleman)’란 말은 원래 ‘부드러운 사람’이란 뜻입니다.
부드러움을 사람이 갖춰야 할 으뜸의 지혜로 꼽은 것은 동양의 현자들이 먼저일 것입니다. 특히 노자는 동양 고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수유왈강(守柔曰强)’,
즉 부드러움을 지키는 것이 곧 강한 것이라는 말로 부드러움의 덕과 힘을 강조했습니다.
간혹 부드러운 사람을 유약하다고 폄하하는 이들도 있는데, 그것은 오해입니다. 부드러울 수 있는 것은 모든 걸 포용하면서도 흔들리지 않을 자기 중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이라 할 수 있는 물을 보십시오. 물은 바위를 뚫고서라도 바다를 향해 갑니다. 결국 강한 바위도 부드러운 물의 뜻은 꺾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자신들의 삶을 통해 그런 부드러움의 지혜와 기술을 보여 준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항복하지 않는 반란군 대장을 일곱 번이나 풀어 준 제갈량, 누가 얼굴에 침을 뱉으면 침이 마를 때까지 그냥 두라고 충고한 누사덕, 남의 장단점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않았던 황희, 늘 “좋다”라고 말한 사마휘, 성현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바느질하는 아낙네에게 지혜를 구했던 공자, 가장 미워하는 장군에게도 높은 벼슬을 주었던 유방, 늙은 말의 경험조차 무시하지 않은 관중, 남을 따르게 하려면 먼저 남을 따르라고 왕에게 조언한 좌구명…….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부드러움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건 그것은 자신을 가장 낮은 곳으로 내릴 수 있는 사람만이 보여 주는 지혜이며, 동시에 가장 오래가고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지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부드러움은 ‘낮고 수줍게 피어 있는 꽃’이자만 ‘가장 향이 좋은 꽃’이라는 워즈워스의 말처럼 말이지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부드러움의 지혜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동서양의 현자들은 부드러워지는 법에 대해 네 글자 혹은 한마디로 정리해서 말하기 때문에 그것을 마음속에 새기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물론 더 나아가 날마다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법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을 쓴 막시무스는 인생에 대한 현명한 답을 찾고자 동서양의 현자들이 남긴 격언을 수집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모은 격언만도 20만 개가 넘는다. 인생에서 가장 허비한 날은 웃지 않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1,2>을 펴내 독자들로부터 ‘유쾌한 지구인’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막시무스는 말한다. 여전히 인생은 뜻대로 안 되지만 부드러움을 실천하면서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더 행복해졌다고, 그래서 그 기쁨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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