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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일은 아니지만

홍화정
휴머니스트

목차

Prologue

| 첫 번째 상자 |
슬픈 건 아니고 화가 난 것도 아닌데

흑역사 수집 상자
어떤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봄의 두 장면
로즈메리를 잘 키우는 사람
의심
어땠어?
조금씩 조금씩
진-한 선 긋기
쫄보야, 고마워

어제 꿈
내 탓이 아냐

| 두 번째 상자 |
적당히 잘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빛을 그리려면
기쁨을 심는 사람
업무 메일
적당히 잘하기
좋은 사과
범인은 바로…
마음을 잠재우는 법
어쩌면
잠시 뒤로
낡아가는 시간
돈은 소중해
To. 화정
새해마다 유언장

| 세 번째 상자 |
점점 더 잘 우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잊어버린 것
언젠가 돌아오겠지
어르신
버티고 서울
무감각한 날들
무너지지 않는 이유
문득 찾아온 위로
아빠와 노동
소비 예찬
잘 우는 사람
그 사람만의 것
취향 탐색

| 네 번째 상자 |
다시 약을 먹으며


루틴 만들기
주고받다
잔소리
열지 말아야 할 상자
네, 그랬죠
그럼, 아빠는?
데리러 가는 사람
도망가지 않을 거야
익숙해지지 않는 일
다시 약을 먹으며
친절한 뭇국
어떤 태도

| 다섯 번째 상자 |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좋은 기운 채우기
한심한 행복
마라톤 대회
어려운 일
그때그때
사치 부릴 줄 아는 사람
이래도 저래도 불안
각자의 동굴
이모할머니
주변 사람을 보면
아빠, 아빠
언제쯤 말할 수 있을까
나라서 그릴 수 있는 것
쉬운 일은 아니지만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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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우리는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일러스트레이터 홍화정의 일과 일상 분투기


인스타그램에서 공감 100배 그림과 글로 사랑받는 홍화정 작가의 4컷 그림 에세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 자신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한 사람이 자기만의 터널의 통과하며 성장해온 이야기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체와, 편하게 읽히지만 오래 되새기게 되는 이야기들. 지금 벽에 부딪혀 멈춰 섰거나 머뭇거리는 이들에게 작은 공감과 동기가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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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제든 지금 있는 곳의 아름다움을 한 가지쯤 말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그 어디든, 곧바로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발견해낼 수 있다면.

몇 번의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이제는 조금 확신하듯 말할 수 있다.
딴짓하거나 놀고 있는 게 아니라 조각을 모으고 있다고.
그리고 이것도 알게 되었다.
조각은 모으기만 하면 안 된다는 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은 이상 모은 조각에
먼지가 쌓이기 전에 뭐든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을.

너무 잘하는 것보다 다음에도 또 할 수 있을 정도로만 잘하는 것이 더 좋은 듯하다.
완벽해지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잘해야 한다.
다음에도 또 할 수 있는 것이 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게으른 나도 지지해주는 것,
초조해하지 않는 것,
망해봤자 얼마나 더 망하겠냐고 웃어주는 것.
이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나 자신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 자신의 결핍을 결핍으로 두지 않는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는 것. 어렸을 땐 내가 그 무엇을 잘못하든 엄마가 괜찮다고 해주길 바랐다. 실제로 내가 다 크고 나서도 그때 엄마가 나를 다그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하기도 하고. 그때 엄마에게 듣고 싶었던 괜찮다는 말을, 이제는 스스로 해줘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늦게 일어나서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해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돈을 잘 벌지 못해도,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하루도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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