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핵심 멤버에서 텐센트 부사장,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까지
끊임없이 성장해 온 어른이 들려주는 성장의 비결
살다 보면 삶의 단계마다 새로운 고민이 찾아온다. 첫 직장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이직할 땐 무엇을 고려해야 하지? 왜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열심히 살아도 정체된 기분이 드는 걸까? 투자라도 해야 하나? 투자는 또 어떻게 하는 거지? 성공한 인생은 무엇이고 성공한 사람들은 나와 무엇이 다른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에 정답은 없지만 인생의 선배로서 경험을 들려줄 순 있다. 구글 초창기 핵심 멤버로 커리어를 시작해 중국 최대 IT기업이자 세계 최대 게임 회사인 텐센트 부사장, 성공한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까지, 끊임없이 성장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고민 많은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을 아낌없이 이 책에 담았다.
더보기
들어가며 [실리콘밸리에서 온 편지]에서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까지
PART 1 일과 직장
1장 직장이라는 사회
첫 직장 선택하는 법
커리어에도 급이 있다
직장 생활을 망치는 네 가지 인식
당신이 더 높이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
2장 일을 대하는 자세
거짓 노동을 경계하라
1만 시간의 노력이 성공에 도움이 될까?
문제를 해결하는 세 번의 도끼질
구글의 목표관리법
마지막 한 걸음이 중요한 이유
3장 직장인의 의사소통
말과 일의 공통점
어떤 상황에도 통하는 말하기 기술
어떻게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가
발표를 잘하는 법
PART 2 투자와 경영
4장 경제적으로 사고하기
츠타야 서점이 성공한 이유
선택의 폭을 줄이는 전략
반드시 성공하는 제품의 3단계 법칙
5장 투자의 정석
돈에 대한 올바른 인식
일상 속 리스크 의식
입문자를 위한 투자의 기본 원칙
투자를 할 때 범하는 오류들
상황과 목적에 맞는 투자 전략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여섯 가지 투자 원칙
6장 대가의 지혜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경영관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
동양 최초의 경제학 논문 《화식열전》
영업 고수의 비밀
PART 3 인생과 식견
7장 인생을 바꾸는 사소한 습관
수박과 참깨
빼기의 미학
천재와 보통 사람의 차이
마라톤을 완주하는 방법
운에 관하여
8장 식견을 논하다
장자와 식견을 논하다
독서의 의미
우리는 18세기 사람들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죽음을 향해 살아가다
더보기
[실리콘밸리에서 온 편지]에서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까지
이 책은 저자가 중국 최대의 지식 공유 플랫폼을 통해 연재했던 [실리콘밸리에서 온 편지]라는 칼럼에서 출발했다. 8만 구독자를 거느린 칼럼을 연재하며 저자는 학생, 직장인, 학부모, 기업 임원 등 다양한 독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했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고민이 비슷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는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책이 아니라, 독자들과 교류하며 그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관심 있어 하는 주제의 글을 추리고 보완해 만든 결과물이다. 구글, 텐센트 등 내로라하는 회사에서의 경험과 윌리엄 샤프, 스티븐 추 등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저명한 학자, 경영인, 문화인 등 세계적인 인재들과 교류하며 얻은 깨달음, 투자자이자 벤처 투자사를 운영하는 CEO로서 쌓인 시장에 관한 감각을 일과 직장, 투자와 경영, 인생과 식견이라는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 담았다.
개인의 성장이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길
이 책의 큰 주제는 ‘개인의 성장’이다. ‘개인의 성장이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 저자가 조금 먼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생의 선배로서 지금껏 경험하고 느껴온 바를 이제 막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 가기 시작한 젊은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했다.
먼저 PART1에서는 직장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삶의 터전에서 겪는 문제들에 관한 경험을 다룬다. 첫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부터 일을 대하는 태도, 구글에서 실제 사용하는 목표 관리 방법, 자신의 의견을 성공적으로 전달하는 구체적인 기술 등을 담았다.
PART2에서는 직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영과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저자는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로서 수많은 기업의 흥망성쇠를 지켜보았고, 실제로 많은 투자 경험을 쌓았다. 이를 통해 얻게 된 상업의 본질에 관한 통찰과 투자 노하우, 래리 페이지, 워런 버핏 등 성공한 대가들의 에피소드도 함께 다뤘다. 창업을 꿈꾸거나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PART3에서는 조금 더 나아가 인생을 좌우하는 작은 차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일을 잘하고 싶은 것도, 타인에게 인정받고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은 것도,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싶은 것도 결국 인생을 잘 살기 위함이다. 저자의 성공한 인생 뒤에는 중국의 철학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중국에서 나고 자라 장자, 사마천, 루쉰 등에 영향을 받은 저자는 중국의 철학을 바탕으로 미국에서의 경험을 쌓아 식견을 높일 수 있었다. 이 파트에서는 저자가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과 어떻게 하면 멋지고 근사한 인생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 항상 제자리인 것 같은
당신을 위해 ‘경험’을 빌려드립니다
세상에 자기계발서는 많다. 자기계발서는 대체로 맞는 말만 한다. 이 책도 비슷하다. 그러나 이 책의 특별하고 흥미로운 점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예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직장인으로서 직장 생활도 해봤고, 엔지니어로 시작해 부사장까지 올라봤고, 실제 투자를 통해 돈을 벌어도 봤고, 창업해서 경영도 해봤고, 창업하는 회사에 투자도 해봤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고 우리가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이 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젊은 우리에게 부족한 것도 바로 그 ‘경험’이다. 저자의 경험을 기준 삼아 운명을 결정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미리 알고, 스스로 좋은 운명을 만들어 나간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한다면 불필요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그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더보기
첫 번째 직장에서 받은 월급으로 부자가 되는 사람은 없다. 이 점을 인지했다면 첫 번째 직장에서 20% 정도를 더 받고, 덜 받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 이 단계에서는 버는 만큼 또 쓰게 되기 때문이다.
- 〈첫 직장 선택하는 방법〉 중에서
하지만 막상 직장에 들어가면 이전까지 알고 있던 규칙들이 하나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렇다고 새로운 규칙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는 것도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회사는 끊임없는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위로는 상사와의 불찰을 견디고 아래로는 끊임없이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경계해야 한다. 게다가 잠깐 방심하면 새로운 사람에게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고 운이 나쁘면 사내 정치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 〈직장 생활을 망치는 네 가지 인식〉 중에서
구글 등 미국 기업에서는 이처럼 매일 성과 없이 일하는 사람을 ‘pseudo worker’라고 부른다. 직역하면 ‘거짓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매일 눈코 뜰 새 없이 일을 해도 아무 성과가 없다. 2016년, 한때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이었던 야후가 버라이즌에 매각되면서 한 시대의 막이 내렸다. 인터넷 시대의 상징적인 기업에서 매각되기까지 야후의 몰락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직원들의 ‘거짓 노동’에 있었다.
- 〈거짓 노동을 경계하라〉 중에서
돈이 아무리 많아도 늘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해결 방법은 많이 벌거나, 적게 쓰거나 둘 중 하나다. 근본적으로 돈이란 벌어서 생기는 것이지 아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10위안어치의 일을 5위안에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 어떻게든 돈을 아끼려고 궁리하는 대신 차라리 그 시간에 10위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편이 낫다.
- 〈돈에 대한 올바른 인식〉 중에서
나는 약 20년간의 투자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관찰하면서 한 가지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다. 흔히 남편들은 아내가 옷이나 화장품에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 불평한다.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대부분의 남편이 낭비하는 돈이 아내보다 훨씬 많다. 물론 그 돈은 옷이나 화장품을 사는 데 쓴 것이 아니라 대부분 투자를 했다가 ‘비싼 수업료’를 치르는 데 쓴 것이다.
- 〈입문자를 위한 투자의 기본 원칙〉 중에서
일반적으로 주가가 폭락하기 직전에 몇 배나 더 많은 돈을 주고 주식을 산 사람들은 대부분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주식 투자에 뛰어든 초보자다. 그래서 존 F. 케네디의 부친이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초대 회장이었던 조지프 케네디는 그의 구두를 닦아주던 구두닦이 소년이 돈을 모아 주식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주가 폭락의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예견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같은 실수를 번복한다.
- 〈투자를 할 때 범하는 오류들〉 중에서
좋은 제품이란 칫솔과 같아야 한다. 칫솔의 특징은 무엇일까? 칫솔은 모든 사람들이 매일 두세 번씩 사용하는 물건이다. 비록 한 번에 사용하는 시간은 3분에서 5분 남짓밖에 되지 않지만 모든 사람이 매일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없으면 안 되는 물건이다. 좋은 제품이란 바로 이 칫솔처럼 사용자가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매일 사용해서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경영관〉 중에서
중국인들은 이런 상황을 수박과 참깨에 비유한다. 그 사장이 수박이라면 왕씨 아주머니는 참깨다. 수박 하나의 무게는 참깨의 2만 배도 넘는다. 그래서 참깨를 아무리 열심히 주워 담아도 수박의 무게를 따라가기는 힘들다. 이러한 이치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진정한 이치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 〈수박과 참깨〉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게 메일을 보내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하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지 묻곤 한다. 나는 시간을 잘 관리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동시에 많은 일을 하지는 못한다. 내가 일을 잘하는 비결(이것이 비결에 속한다면)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일을 적게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 〈빼기의 미학〉 중에서
선견지명을 가지라는 말도 사실은 눈앞의 작은 일에 자만하지 말고 더 멀리 바라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크고 긴 것이 가장 좋은 것은 아니다. 더 크고 더 긴 것만 좇다 보면 정작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크고 작은 것은 분명 다르지만 각자 적합하게 맞아떨어지는 곳이 있다. 즉 어떻게 하면 적정한 정도를 찾아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게 하는지가 핵심이다.
- 〈장자와 식견을 논하다〉 중에서
사람의 숙명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 중국의 철학자 저우궈핑의 태도를 좋아한다. ‘세상은 사람들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서서 죽음에 다다를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남자와 여자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그러자 더 많은 사람들 이 동참하기 시작하고 이내 무리는 기쁨으로 가득 찬다.’ 우리 인생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 〈죽음을 향해 살아가다〉 중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