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준히 성장하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붕괴

애덤 투즈(Adam Tooze)
아카넷

책소개

현대 자본주의 체제와 글로벌 경제의 한복판에서 벌어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역사를 다룬다. 저자인 컬럼비아대학교 애덤 투즈(Adam Tooze) 교수는 경제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학자로서 위기의 진앙인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신흥시장국가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적 규모로 확산하는 금융위기의 진행 상황을 치밀하게 그려내는 한편, 위기 대응의 과정과 방법도 꼼꼼하게 진단함으로써 세계의 경제와 정치가 긴밀히 얽힌 오늘의 세계를 분명히 알려준다.

또한 『붕괴』는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위기, 브렉시트 국민투표, 트럼프의 당선에 이르기까지 최근 10년의 세계사적 사건들을 금융위기와의 관련 속에서 유려하게 풀어쓴 “경제 대서사시”다.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는 “금융의 세계만큼 역사의 교훈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지 못한 분야도 없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 투즈 교수는 경제사가의 통찰과 안목으로 변혁의 시기를 헤쳐 갈 지혜를 책에 담아냈다.

더보기

추천

파이낸셜타임스: 간결한 문체와 학문적 성취 ……
투즈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읽기만 해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뉴욕 타임스: 브렉시트, 트럼프 대통령,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그리고 확대일로인 금융시스템에서 중국의 역할, 그 모든 것 이상을 긴 분량 내내 생동감 있게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 2019년 6월 28일자
퍼블리셔스 위클리: 투즈는 도널드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부상하게 된 배경과 세계경제 정책에 숨겨진 비밀을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한다.
가디언: 금융 분야의 복잡한 개념들에 대한 간결한 설명을, 위기 이전의 역사와 전 세계에 걸친 그 파괴적인 경로를 추적하는 장대한 서사와 한데 엮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2019년 6월 28일자 '화제의 책'
동아일보: 동아일보 2019년 6월 29일자 '책의 향기'
조선일보: 조선일보 2019년 6월 29일자
한겨레 신문: 한겨레 신문 2019년 6월 28일자
국민일보: 국민일보 2019년 7월 3일자 '책과 길'
서울신문: 서울신문 2019년 6월 27일자 '책꽂이'
뉴욕 타임스 북 리뷰: 금융위기와 그 대응을 낳은 메커니즘에 관한 탁월한 설명이다. ……
최대 강점은 얽히고설킨 유럽과 미국의 금융시스템의 성격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포린 폴리시: 냉전이 끝나고 서구사회가 약속한 자유주의, 민주주의, 자유무역
그리고 더욱 번창한 세계화의 질서로부터 후퇴하는 현재의 세계를 통합적으로 설명한다.
신현송: 오늘날 세계경제는 금융위기와 그 여파에 의해 만들어졌다. ……
『붕괴』는 세계경제의 현 상황은 무엇이며 어떻게 여기에 이르렀는지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필독서다.
월 스트리트 저널: 금융위기와 관련된 책들은 차고 넘치지만 세계 전역에 걸친 사건으로 다루는 책은 손에 꼽힌다. …… 독자들은 거의 1000쪽에 달하는 본문을 읽어가는 내내 놀라움을 만끽할 것이다.
김용범: 세계사적 변혁의 시기에는 역사가에게 길을 물어야 한다.
팀 가이트너나 벤 버냉키와 같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복판에서 싸운 전사들의 회고록도 중요한 자료지만 『붕괴』는 시공의 깊이와 정치적 통찰에서 차원이 다른 노작이다.

더보기

책속에서

나는 한국의 독자들이 『붕괴』를 단순히 역사의 기록이라기보다는 한국처럼 고도로 국제화된 국가들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와 지정학적 측면에서 세계화의 물결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서로 읽어주기를 바란다. ― 「한국어판 서문」

실제로 2008년의 금융위기는 단지 미국만이 아닌 전 세계가 함께 겪은 위기였으며 다만 그 근원지가 북대서양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이었을 뿐이다. …… 이러한 상호의존성의 규모와 달러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세계 금융시스템을 분명히 밝혀내는 작업은 …… 위험천만한 현재의 상황에 새로운 빛을 던져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 「들어가는 말」

2008년에 가장 위기에 몰린 나라는 한국이다. ……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만 유별나게 동유럽이나 러시아처럼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건 한국의 금융시스템이 전 세계와 하나로 엮여 있었기 때문이다. ― 「11장 G20」

2011년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민주주의를 무너트린 건 정부간 협력주의에 대한 독일 측의 끈질긴 고집과 거대한 재정적 통합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결합된 결과였다. …… 베를린의 총리 주변에서는 어느 누구도 시장의 강압적인 위력에 대해 비통해하지 않았다.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미국보다 정권교체를 더 잘해낸다”는 자랑 섞인 이야기가 나돌았다.
― 「17장 경제 악순환」

2012년 여름에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이런 해석 속에는 마리오 드라기의 실제 의도와는 상충되는 또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을 수도 있다. “어떤 노력이라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은 실제로는 굴복이나 항복의 의미가 아니었을까. …… 마리오 드라기 방식, 즉 미국 방식은 일종의 자기실현적 방식이었다. 그는 마법의 단어를 말했고 시장은 안정되었다. 유로존은 뒤늦은 미국화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 ― 「18장 유로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

만일 기존 합의를 계속 유지하지 못한다면 유로존과의 각종 사업이 무너지면서 영국은 320억~380억 파운드가량의 세금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뿐 아니라 일자리도 6만 5000~7만 5000개가 사라져 역시 연간 100억 파운드에 달하는 소득세 수입 손실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잔류파들이 국민투표 실시 전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를 제시했을 때는 별다른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렇다면 과연 국민투표가 끝난 지금은 어떨까?
― 「23장 공포 프로젝트」

금융위기로부터 6년, 활동적이고 헌신적인, 그리고 “강력한” 대통령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열정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변한 것이 있다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평가로, 후한 평가와 감탄은 냉혹한 적대감으로 바뀌어 있었다. 바로 이런 태도의 변화가 보수우파와의 접점을 만들어주었다. ― 「24장 트럼프」

더보기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한 크리에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