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며 자기 자신을 잃어가던 한 사람이 3년 동안 매일 반복해온 작은 습관들의 실천기. 저자는 3년 동안 매일 세 줄 일기를 쓰고, 시 한 편을 읽고, 칼럼을 필사했다. 그러자 자신이 몰두하고 좋아하는 물건과 공간, 취향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희미하던 자신이 선명하게 보이고 원하는 것이 분명해졌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스몰 스텝은 작지만 꾸준한 실천을 통해 일상의 주인으로 살게 해주는 작은 혁명이다. 퇴사부터 하지 말고, 매일 10분만 해보자. 평범한 매일의 실천이 모이면 어느새 잃어버렸던 나를 되찾고, 꿈꾸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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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작아서 가능했던 실천의 기록, 스몰 스텝 이야기
추천의 글
1장 스몰 스텝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나를 만나는 시간, 세 줄 일기
세 줄 일기 활용법
삶의 엔진이 되다, 스몰 스텝 플래너
이 사소함에서만큼은 내가 주인이다
넘버링, 지속가능한 스몰 스텝의 비밀
Tip 1. 세 줄 일기 기록법
2장 스몰 스텝, 실천의 기록 1
어느 퇴근길의 우연한 산책
걸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누구의 취향도 아닌,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
자기 발견을 위한 넓고 얕은 팟캐스트
하루 1초, ‘카르페 디엠’의 기록
Tip 2. 스몰 스텝 플래너 기록법
3장 스몰 스텝, 실천의 기록 2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불편한 언어 공부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 법
글쓰기를 위한 스몰 스텝
자기 발견을 위한 다큐 리스트
필사의 유익, 혹은 즐거움
스몰 스텝에 대해 궁금한 것 몇 가지
Tip 3. 팟캐스트 베스트 10
4장 가장 나다운 삶을 찾아서
나도 몰랐던 나를 만나다
바야흐로 취향의 시대
자신만의 시간과 장소가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빛나는 삶이 있다
열심만으로 부족한 시대를 살아가는 법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법
Tip 4. TED 강연 베스트 12
5장 스몰 스텝, 위기를 만나다
다시 심장을 뛰게 하는 법
지속가능한 스몰 스텝을 위하여
단기, 속성, 비법이라는 거짓말
시속 4킬로미터로 걷는 인생
누구에게나 최고의 시간은 있다
Tip 5. 필사를 위한 추천 칼럼니스트 6
6장 일터에서의 스몰 스텝
약속 시간 10분 전 도착
하루에 하나, 단축키를 외우는 이유
일하는 25분보다 쉬는 5분
삶의 방식이 가장 중요하다
관찰의 쓸모
Tip 6. 내 인생의 다큐 리스트 20
7장 내일도 스몰 스텝은 계속되어야 한다
당신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요?
믹스 커피를 마시는 또 다른 방법
아들의 드라이빙 포스
점과 점을 잇는 삶의 방식
모든 스몰 스텝은 연결되어 있다
Tip 7. 스몰 스텝 시작을 위한 필독서 8
에필로그 평범하지만 특별한, 작지만 작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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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나요?
‘어떻게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사냐.’ 많은 어르신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이야기다. 그 말을 너무 잘 들은 걸까. 지금 이 시대는 좋아하지 않은 일에 뛰어들어 남들만큼 살려고 아등바등하다 자기 삶을 잃어버린 이들로 가득하다. 자신만의 관점, 자존감, 취향, 개성은 늘 인생의 순위에서 밀린다. 대학 가고 나서, 취업하고 나서, 결혼하고 나서, 애 다 키우고 나서…. 과연 우리는 언제 자기답게, 자기가 원하는 대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시작했다. 저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며 자기 자신을 잃어가던 대한민국 40대 평범한 가장이다. 1년에 자기계발서 100권을 읽고, 부와 성공을 위해 좀 더 열심히, 좀 더 치열하게 살려고 몸부림을 쳤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실패감뿐이었다. 인생 자체가 짐으로 느껴지고 무기력감에 시달렸다. 인생의 과정을 돌아보니 너무 거창한 것에 매달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떤 것을 해도 성취감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서 힘을 얻는지 몰랐다. 그제야 그것이 알고 싶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작고 소소한 일들을 꾸준히 실천해보기로. 그것이 바로 스몰 스텝이다.
조금씩, 꾸준히, 아주 작은 실천으로 시작하는 ‘나다운’ 하루
이 책은 한 사람이 3년 동안 꾸준히 반복해온 작은 습관들의 실천기다. 일단 자기가 좋아하는 작은 일을 해보면 자신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될 거라는 단순한 아이디어에게 시작한 일이었다. 저자는 3년 동안 매일 세 줄 일기를 쓰고, 시 한 편을 읽고, 칼럼을 필사했다. 매일 영어 단어 5개를 외우고, 산책을 하고, 낯선 사람에게 인사를 했다. 하루 10분이 넘지 않는 아주 작은 일들이었다. 스몰 스텝을 해낼 때마다 표시를 했다. 하지 못한 일에는 X 표시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주일 이상 실천하지 않는 목록은 과감히 삭제했다. 스몰 스텝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일, 자신에게 힘을 주는 원동력을 찾는 과정이기에 자책하거나 실패감을 느끼지 않기 위한 장치였다.
마음이 끌리는 아주 작은 일들을 꾸준히 반복하고 체크한 것뿐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자신이 몰두하고 좋아하는 물건과 공간, 취향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희미하던 자신이 선명하게 보이고 원하는 것이 분명해졌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스몰 스텝은 이렇게 작지만 꾸준한 실천을 통해 일상의 주인으로 살게 해주는 작은 혁명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실천 가이드
‘소확행’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큰 행복이 아니라 작지만 확실한 행복부터 찾자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소확행을 말할 때 여유롭게 마시는 커피 한 잔이나 느긋하게 반신욕을 하는 순간을 이야기한다. 이런 것들도 좋지만 진짜 소확행은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신을 되찾고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을 때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이 책은 소확행을 찾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실천 가이드를 담고 있다.
스몰 스텝은 억지로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마음이 끌리는 아주 작은 시도’를 해보라고 제안한다. 사소한 실천을 통해 ‘성취감’을 얻고 이를 통해 ‘나를 움직이는 힘’을 발견해가는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가장 ‘자기다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궁극의 목적이다. 퇴사부터 하지 말고, 매일 10분만 해보자. 평범한 매일의 실천이 모이면 어느새 잃어버렸던 나를 되찾고, 꿈꾸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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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이나 대단한 명성과는 여전히 거리가 먼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그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비밀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나답게 살아가는’ 삶이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는 삶이다.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 철학을 가지고 사는 삶이다. 나답게 사는 이들은 음식 하나, 책 한 권, 모임 하나를 나가더라도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 그 기준을 세우기 위해 더 많은 경험을 한다. 타인을 존중하지만 맹목적으로 따라가진 않는다. 이런 삶을 가능케 하는 것은 실천과 경험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 그것도 오랜 기간 쌓인 ‘축적의 시간’이 있어야 가능하다. 공부처럼 삶에도 왕도는 없다. 그러나 매일 조금씩 실천할 수는 있다. 그것이 바로 스몰 스텝이다. _프롤로그
자신의 아주 작은 일상에서 주인이 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인생 전체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없다고 믿는다. 내가 매일 스몰 스텝을 실천하고 기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적어도 이 사소함에서만큼은 내가 주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산책은 일상을 바라보는 나의 좁은 눈을 넓게 열어주었다. 그것은 한두 번의 산책으로는 결코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잠깐이지만 매일 반복하는 산책이 이 세상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는 눈을 열어주었다. 비슷해 보이는 나무들이 실은 조금씩 다른 색의 가지와 이파리와 열매를 갖고 있었다. 산책로는 계절마다 조금씩 변모했다. 그 변화를 인지하는 즐거움은 자칫하면 사무실의 한 평 공간에 갇힐 뻔한 내 생각의 물꼬를 조금씩 터주었다. 나는 그렇게 산책에 중독되기 시작했다. 그건 여느 중독과는 다른 행복한 중독이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우리가 듣는 음악은, 우리가 방을 정리하는 방식은, 우리가 자주 들고 다니는 물건은 결국 우리의 취향을 보여주고, 그 취향은 우리의 남다름에서 나온다는 것. 따라서 내가 선곡한 음악이 늘어난다는 것은 나 자신의 취향에 대해, 나 자신의 특별함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즉 자기다움에 눈 뜬다는 것은 어쩌면 이렇게 구체적이고도 손쉬운 방법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것 아닐까.
며칠 동안 좋아하고 마는 것을 취미라 말하는 사람은 없다. 돈이 된다고 열광하는 건 취미가 아니다.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보이기 위해서 하는 취미는 천박해지기 쉽다. ‘그냥’ 좋아서 하는 것을 우리는 취미이자 취향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이 취향이라는 불꽃은 삶의 무게와 반복되는 일상을 지나면서 꺼지기 쉽다.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가 다급할 때는 가장 먼저 놓아버리기 쉽다. 하지만 기어이 그것을 되찾아낼 때 우리는 이 힘든 일상과 하루를 이겨낼 힘을 얻는다. 이것이 취미와 취향의 힘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행복하고, 만족감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취향과 취미와 개성을 가지고 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매일 세 줄만 써보자. 좋아하는 작가나 전문가의 글을 필사하자. 선호하는 주제의 팟캐스트를 구독하자. 관련된 기사와 콘텐츠들을 꾸준히 스크랩하고 메모하자. 책은 물론 강의 영상과 다큐를 정기적으로 시청해보자. 고민과 관심사가 비슷한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해보자. 그렇게 자신만의 생각과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그것을 글과 말의 형태로 쏟아내고 싶은 순간이 온다. 그런 글은 표현이 서툴러도 반드시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낸다. 같은 고민이라면 공감할 것이고, 자신만의 해법을 보여준다면 열광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이란 바로 그런 글이다. 스몰 스텝은 그 과정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론이다.
매일 세 줄을 쓰고, 산책을 하고, 필사를 하는 것이 당장 큰 변화를 만들어내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그래서 내가 싫어하지만 해야만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다시 말하지만 스몰 스텝은 자기계발이 아닌 ‘자기 발견’의 관점에서 시작되었다. 성취나 성과나 성공은 그다음 문제다. 나는 1년 전보다 조금 더 나에 대해 더 많이,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로 인해 내게 ‘더 맞는’ 삶에 도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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