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1장__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그것은 운이 나쁜 탓일까 / 운명에 기대고 싶을 때가 있다 / 내가 이런 건 운명 때문이야 / 우리가 운명이라고 말하는 것 / 하지만 길은 멀리 있지 않다 / 간단하지만 어려운 일 / 나서야 할 때는 언제일까
2장__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이루지 못한 것, 해야 할 것 / 같지만 결코 같을 수 없다 / 내일은 오늘과 달라야 한다면 / 도움 받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 우리는 결코 홀로 설 수 없다 / 문제는 자신이 알고 있다 / 언제까지 그곳에 머물 것인가 / 변화의 시작은 내 안에 있다 / 운명에 떼밀리지 않으려면
3장__내 인생 다음 페이지
가치는 어디에서 비롯하는가 / 그들에게서 찾는 것 / 우리가 부러워하는 그들의 사생활 / 내가 서야 할 길은 어디인가 / 사소하다고 우습게 보지 마라 / 마음이 깃들어야 온전한 삶 / 어떻게 살아야 할까
4장__배우고 익혀야 할 것
무엇을 가르치고 익힐 것인가 / 배우려는 사람의 자세 / 나를 바로 세워야 할 때 / 배우고 익혀야 한다면 / 작은 것일수록 크게 보인다 / 그처럼 되고 싶다면 / 뜻은 넓고 행동은 깊게 하라
5장__같지만 같지 않은 삶
역풍도 때로는 순풍일 수 있다 / 풍족할수록 아낄 줄 알아야 / 몇 송이를 남겨 두는 뜻 / 부럽고 따르고 싶겠지만 / 마음을 알고 찾아오는 새처럼 / 그의 인생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 / 운을 부르는 것은 사람이다
6장__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아낀다는 것과 나눈다는 것 / 사람을 사람답다고 말할 때 / 흘러가는 강에 술을 붓는 마음 / 우리는 홀로 설 수 없다 / 애쓴 만큼 누리고 싶겠지만 /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 / 작은 씨앗이 숲을 이루듯 / 기꺼이 건네는 물 한 잔
더보기
이다북스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이 길이 정말 맞는지 묻는 이들을 위한 책 [내 인생 다음 페이지]를 출간했다. 이 책은 고다 로한(幸田露伴)의 [노력론]을 새롭게 정리한 것으로, 어제와는 다른 내일을 꿈꾸는 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준다.
성공한 사람은 노력을 말하고
실패하는 사람은 운을 탓한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아무리 애써도 결과가 기대보다 모자랄 수 있다. 의지만으로 될 수 없고 노력으로 뜻한 것이 모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하고자 하는 일을 배척해야 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 삶을 사는 이상 모든 행동을 이끄는 힘은 의지와 노력에서 나오고, 그때 비로소 인생은 온전해진다. 이것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이치이자 참된 즐거움이다. 누군가 운을 탓하며 주저앉을 때 우리는 우리가 흘린 땀과 시간을 즐겨야 한다. 의지와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성공은 없다.
날카로운 통찰력과 세련된 문장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새로운 책
고다 로한은 1889년 [로단단]을 시작으로, 소설을 통해 인간과 예술의 위대함과 영원성을 표현했으며, 오자키 고요와 함께 일본 문단의 고로시대(紅露時代)를 열었다. 특히 교양,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세련된 문장은 타의추종을 불허했으며, 이는 수필과 사상서 등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중 [노력론]은 1913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인생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세련된 문장으로 여전히 새롭게 읽히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운명, 자기 혁신, 배움의 자세, 복을 다루는 방법을 언급하며, 진정한 인생은 운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심고 가꾸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를 비롯해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인생의 의미를 알려준다. [내 인생 다음 페이지]는 이 책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읽기 쉽게 정리했다.
[내 인생 다음 페이지]는 성공하는 삶은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실패하는 삶은 운명을 탓하기 때문에 실패를 거듭한다고 지적한다.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남다른 노력 덕분이라고 말하고, 실패하는 사람일수록 운이 따르지 않아서라고 변명한다.
어제와 다른 내일을 꿈꾸고
남다른 삶을 살아야 할 당신을 위하여
[내 인생 다음 페이지]
인생의 명암, 행복과 불행이 어디에서 비롯하는지 살펴보고 어떻게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는지 탐구한 [내 인생 다음 페이지]. 이 안에 담긴 내용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본의 대표적인 자기계발서로 꼽히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한 삶을 대하는 자세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모색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 더구나 인생의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지금, 이 책의 내용은 우리에게 새롭고 묵직하다.
운명을 탓하며 주저앉을 것인가? 여전히 어제처럼 오늘을 살고 내일은 잘되리라 기대하는가? 인생은 한 번뿐이지만 결코 짧지 않다. 내일은 결코 어제와 같아서는 안 된다. 누구의 인생이 아닌 남다른 나를 꿈꾸고 가꾸려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 [내 인생 다음 페이지].
더보기
애쓴 만큼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방향이 어긋났거나 준비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결과에만 매달려 터무니없고 억지스러운 미신에 기댈 생각은 하지 마라.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았다. ‘배나무에 배 열리지 감 안 열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오이덩굴에서 가지를 찾은들 가지가 나오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꾸준히 한다고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노력과 의지 없이 잘되기를 바랄 수 없다. 어떤 것이라도 그에 힘을 들이고 땀을 흘리는 것만큼 절실한 것은 없다. __ 〈들어가는 글〉 중에서
아직도 많은 이들이 타고난 생김새와 사주팔자, 혈액형 등에 의해 저마다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다. 그들 중에는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것은 나쁜 운을 타고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보다 애처롭고 불쌍한 인생이 있을까. 자신의 삶을 다른 대상이나 감정에 맡기는 것이야말로 나쁜 운을 불러오고 행운과 더 멀어지게 할 뿐이다. 그런 것에 골머리를 앓고 상처 입는 것만큼 어처구니없는 짓은 없다.
살다 보면 다양한 위기에 처한다. 그중에는 뜻하지 않게 행운과 기회를 얻어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사람이 있고, 열심히 했는데도 쓴맛을 맛보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들은 순풍에 배를 띄우는 데 비해 하는 일마다 역풍에 흔들리는 이들도 있다. 그때마다 운명이 고개를 내민다.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인 권위인 것처럼 “타고난 운명 때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정말 그럴까?
낡고 오래된 것은 적이다. 살면서 생긴 것이더라도 오래된 것은 적이다. 잡초를 뽑지 않으면 파종할 수 없듯, 새롭게 태어나려 마음먹었다면 지금까지 해온 행동과 생각은 모두 버려야 한다. 지금까지의 습관이나 가치관처럼 버리기 어려운 것들도 버려야 한다.
물론 미련이 남아 쉽게 버릴 수 없고, 버리기 아까워 핑계를 둘러댄다. 하지만 흔들리는 이를 빼기 두려워해서는 새로운 이가 돋아나지 못하고, 잡초를 뽑아내지 않으면 벼에 이삭이 달리지 않듯, 어제의 나를 버려야 한다. 무엇을 뽑고 버려야 할지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그것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잘 알고 있다.
허약하다고 해서 건강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몸이 약해도 의지가 강하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 몸을 허약하게 하는 원인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고칠 의지가 약한 사람은 안타깝지만 체력은 물론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어렵다. 예전과 같은 상태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 그 누구도 아닌 내 인생이라면 내 인생을 결코 소홀히 다루지 마라. 인생은 결코 짧지 않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