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한 번만 하면 되잖아.
누군가를 증오하는 건
하루 종일, 매일, 평생 해야 돼.
-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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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톰’(마이클 패스벤더)은
전쟁의 상처로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다.
그곳에서 만난 ‘이자벨’(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마음을 열고
오직 둘만의 섬에서 행복한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으로 얻게 된 생명을 2번이나 잃게 되고 상심에 빠진다.
슬픔으로 가득했던 어느 날, 파도에 떠내려온 보트 안에서
남자의 시신과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완벽한 가정을 이룬다.
그러나 수년 후 친엄마 ‘한나’(레이첼 와이즈)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가혹한 운명에 놓인 세 사람 앞에는 뜻하지 않은 선택이 기다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