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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로버트 제임스 월러(Robert James Waller)
시공사(단행본)

책소개

야성적이면서도 지적인 사진작가 킨케이드와 뜨거운 정열을 간직한 채 평범히 살아가던 주부 프란체스카가 나눈 짧지만 강렬했던 나흘간의 사랑 이야기. 죽는 날까지 가슴에 묻어둘 수밖에 없었던 은밀한 사랑의 추억이 읽는 이의 가슴을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게 한다. 중년에 비로소 만난 일생 단 한 번뿐인 지고지순의 사랑, 누구나 가슴속에 간직하고픈 간절한 사랑을 마력적인 문체로 그려냈다. 발표 이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 목록에 연속 랭크됨으로써, 단숨에 독자의 심장에까지 도달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은 화제작이다. 매릴 스트립, 크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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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작에 앞서
2. 로버트 킨케이드
3. 프란체스카
4.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5. 화요일의 다리
6. 다시 춤출 수 있는 여유
7. 길, 혹은 떠도는 영혼
8. 재
9. 프란체스카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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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란체스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초지와 초원의 차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남자, 하늘 색깔에 흥분하는 사람, 시를 약간 쓰지만 소설은 그다지 많이 쓰지 않는 남자에 대해 생각했다. 기타를 치는 남자, 이미지로 밥벌이를 하고 장비를 배낭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남자. 바람 같아 보이는 남자. 그리고 바람처럼 움직이는 남자. 어쩌면 바람을 타고 온 사람.

'내가 지금 이 혹성에 살고 있는 이유가 뭔 줄 아시오, 프란체스카? 여행하기 위해서도, 사진을 찍기 위해서도 아니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이 혹성에 살고 있는 거요. 이제 그걸 알았소. 나는 머나먼 시간 동안, 어딘가 높고 위대한 곳에서 이곳으로 떨어져 왔소. 내가 이 생을 산 것보다도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그리하여 그 많은 세월을 거쳐 마침내 당신을 만나게 된 거요.”
[…] 오, 하나님, 저는 그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변함없이. 그를 더 많이 원하는 이 마음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어젯밤에 입었던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어요. 그 샌들도 신고. 딱 그것만 걸쳐요. 오늘 아침, 당신이 어떤 모습인지 사진을 찍고 싶소. 우리 두 사람만을 위한 사진을.”

“할 이야기가 있소, 한 가지만. 다시는 말하지 않을 거요, 누구에게도. 그리고 당신이 기억해줬으면 좋겠소.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 번만 오는 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그는 이야기를 하면서 울었소. 눈물을 왕창 쏟았지. 노인을 울게 하는, 색소폰을 연주하게 하는, 그런 울음이었소. 나중에 나는 왜 그가 늘 <고엽>을 신청했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는 이 사내를 사랑하기 시작했소. 한 여자에 대해 그런 식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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